영화 소개
이 영화는 1980년에 만들어진 [글로리아]의 리메이크 작품이다. 원작에 비해 이 작품은 별로 세간의 주목을 이끌어내지 못
하였다. 원작에서 글로리아 역을 맡은 지나 롤랜즈의 연기는 탁월하기로 소문이 나있고 영화 자체도 꽤 뛰어나다. 이 리메이
크 작품은 샤론 스톤이 주연을 맡았는데 연기도 별로고 그녀의 관능미만 조금 보여주는 정도에 그친다. 영화를 보다보면 [레
옹]과 비슷한 구조로 나가는데 그렇게 깊이가 있지않아 보인다. 영화를 만든 사람은 노장 감독 시드니 루멧이다. 그의 전작
을 거의 보지는 못했지만 기억나는게 [허공에의 질주],[뜨거운 오후],[오리엔트 특급 살인 사건]이다. 예전에 tv에서 가끔식 한걸로 알고있는데 이런 멋진 작품을 찍은 사람이 글로리아를 리메이크한것은 좀 아쉽다.
영화의 줄거리는 레옹과 비슷한데 대략 이렇다. 한 소년의 가족이 마피아에게 살해당해 도망나온 소년을 샤론 스톤이 데리
고 도망쳐서 마피아들과 싸운다는 내용이다. 샤론 스톤말고는 잘 알려져있는 배우가 나오지 않아서 좀 실망이지만 소년의 귀
여움(?)을 보고있자니 조금이나마 괜찮다. 그러나 영화는 많이 아쉽다. 마피아들과 싸워서 완전히 초토화시키면서 영화가 끝
났으면 하는데 이 영화는 그렇지가 않고 그냥 후지부지하게 막을 내린다. 그게 참 아쉽다.
그러나 영화에서 특히 주목할만한 것은 바로 하워드 쇼워가 음악을 당당했다는 것이다. 반지의 제왕, 세븐등 아주 멋진 음
악을 선사하는 음악가가 이 영화의 음악을 맡았다는데에 많이 놀랐다. 그의 명성에 맞게 영화의 음악은 분위기에 맞게 잘 흐
른다. 영화는 별로 재미없지만 음악만큼은 괜찮아서 그런지 타이틀을 몇번 정도 더 볼듯하다.
dvd 소개
DVD는 드림믹스에서 se로 재출시가 되었다. 기존에 나온 허접하기 그지없는 화질과 무서플에 많은 원성을 받았지만 se로 나
온 타이틀은 꽤 괜찮게 나왔다. 단지 아쉬운건 타이틀 안에 속지가 없다. 그리고 드림믹스라고 이름을 바꿨음에도 불구하고
자켓 표지에는 다음미디어라고 그대로 적혀있다. 메뉴 화면을 보면 그냥 단순하게 사진만 있는 메뉴로 구성이 되어있다. 디
자인은 특별히 별다른것 없고 영화를 보면 알다시피 디스켓이 중요한 원인이 되는데 그 디스켓을 메뉴 커서로 하고 있다. 자
막은 영어, 한국어, 영어+한국어를 지원한다.
■ 비디오 ★★★☆
화면비는 기존에 나온게 레터박스인데 이번 se는 1.85:1 아나모픽을 지원한다. 콜럼비아에서 나온 코드 1 소스를 그대로 사
용해서 그런지 꽤 선명한 화질을 보여준다. 지글거림도 거의 없는데 아쉬운건 어두운 부분에서는 별로다. 샤론 스톤이 젊었
을때 이 영화를 찍었다면 그나마 괜찮았을텐데 40대일때 이 영화에 출연을 해서 그런지 잔 주름이 조금식 눈에 띤다.
■ 오디오 ★★★
오디오는 DD 5.1만 수록된 기존판에 비해 이번 se는 DD 5.1, DD 2.0, DTS를 지원한다. 코드 1에도 없는 DTS는 그냥 제작사
측에서 따로 만든거 같은데 DD 5.1과 비교해볼때 거의 차이가 없다. 영화의 사운드는 액션이 조금식 나오지만 그렇게 큰 액
션이 아니라서 별로 스피커를 활용하지 않는다. 그냥 평이하게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안정된 소리들 들려주는 편이다.
■ 스폐셜 피쳐 ★★
스폐셜 피쳐를 보면 SE에 맞지 않게 서플이 별로 없다. 메이킹 자료, 필모그래피, 예고편, 스틸갤러리, 시놉시스가 전부이
니깐 말이다. 메이킹 필름을 보면 약 5분정도의 영상이 수록되어 있는데 너무 짧아서 아쉬움이 많다. 그냥 별다른건 없고 샤
론 스톤과 감독, 제작자의 인터뷰가 조금 있고 그냥 촬영장면이 전부이다. 필모그래피, 스틸갤러리, 시놉시스는 그냥 텍스트 로 구성이 되어 있다.
예고편을 보면 글로리아 원작과 리메이크 예고편이 수록이 되어있다. 두개를 비교해볼수 있게 일부러 넣은거 같은데 원작을 못 본 사람이라면 비교하는 맛도 참 재미있을듯하다. 또한 드림믹스에서 나온 5편의 영화 예고편도 타이틀 안에 수록이 되어 있다.
아무튼 이 영화는 개인적으로 별로지만 이 감독의 전작인 [허공에의 질주]나 [뜨거운 오후]는 정말 괜찮다고 생각한다. 뜨거운 오후같은 경우 DVD가 출시되어 있지만 허공에의 질주는 예전에 비디오로 봤는데 DVD로 꼭 소장하고픈 영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