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급 영화의 대부(?)라고 할만큼 유명한 감독이 있다. 누구냐 하면 바로 존 카펜터! 소수의 매니아들이 있을만큼 그의 영화는 참 특이한데 특히 이번 작품 <화성의 유령들> 같은 경우에는 보고나서 뭐 이딴 영화가 다 있냐고 할지도 모른다. 나 역시 보면서 '아씨~ 뭐꼬~' 라고 하면서 봤으니 말이다. -_-; 그러나, 초반에만 그랬지 뒤로 갈수록 그만의 능력을 잘 보여주고 있는거 같다. 그의 전작들중에 괜찮게 본 작품이 <슬레이어>,<저주받은 도시>,,<할로윈>등이 있다. <투명인간의 사랑> 같은 경우도 그가 만들었지만 그의 장기인 호러와 스릴러가 거의 없어서 별로지만 옛날에 개봉했을 당시에 호기심에 많이 봤을듯하다!

존 카펜터의 영화는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엔딩이나 영화 전개가 정말 황당하다. 이 작품 같은 경우에는 주연급 배우들이 그냥 막 죽는다. 옛날에 나온 작품들은 별로 안 그런거 같은데 최근에 갈수록 영화 장르를 혼합해서 만드는거 같다. 슬레이어와 화성의 유령들을 보면 그런 점이 눈에 띄는거 같다. 또한 그는 자기 영화의 음악도 담당한다. 락 장르의 음악을 요리조리 액션씬마다 잘 넣는걸 보면 참 멋지다. 그리고, 눈여겨 볼만한게 또 있는데 특수효과 장면이나 배우들의 분장이다. 꼼꼼히 눈 여겨보면 영화 보는 맛이 더 살아날듯하다!

영화 내용은 화성에 있는 죄수를 딴 지역으로 이송하라는 임무를 받고 화성에 갔다가 벌어지는 이야기랄까? 아무튼 재미있다. 죄수와 경찰이 힘을 합쳐 악당을 쳐부수는. 설정이 참 재미있다. 물론 이런 설정 많이 나오지만 -_-;; 초반에는 좀 졸음이 왔지만 뒤로 갈수록 잔인한 장면들도 많이 나오고 가끔 액션씬도 나와서 그나마 재미가 있었다. 주연 배우중 하나인 나타샤 헨스트리지는 <스피시즈>로 뜬 배우인데 이 영화에서 역활을 잘 소화해낸다. 최근에는 영화 스틸에도 출연했다. 그리고, 아이스 큐브도 나온다. 쓰리킹즈에 출연했을때 정말 재밋게 그를 보았는데 이 작품에서는 아주 멋지게(?) 나온다.

DVD는 콜럼비아에서 나왔다. 메뉴화면을 보면 타지역과 동일한지는 모르겠지만 코드 3 같은 경우에는 그냥 배우들의 모습을 바탕으로 해서 메뉴를 디자인했다. 음악도 나오고 하면 영화보기전에 긴장감이나 재미를 한폭더 느끼게 할수 있을텐데 아쉽다.

화질은 작년에 나온 작품인 만큼 깨끗한 편이다. 이 작품 같은 경우 서플에 있는 메이킹 필름을 보면 알수 있다시피 야외 촬영은 거의 밤에 이루어졌다. 그만큼 어두운 장면이 많다. 그러나, 화면 뭉개짐같은걸 거의 찾아볼수 없을만큼 깨끗한 화질을 보여주는거 같다.

오디오는 영어 DD 5.1, 스페인어 DD 2.0, 포르투칼어 dd2.0을 지원한다. 액션, 공포, 스릴러 영화인만큼 분리도가 그나마 괜찮다. 챕터 몇인지 기억이 안나지만 액션씬에서의 사운드는 정말 듣기에 좋았다. 리어에서는 락음악이 징징거리면서 나오고 프론트와 센터에서는 총소리가 땅땅거리는데 느낌이 참 좋았다. 한가지 아쉬운건 내 귀가 이상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인물들의 대사가 조금 묵직하게 들리는 감이 있었다.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조금 느낌이 이상했다. 다시 확인하고 싶지만 지금은 타이틀을 반납한 상태이기때문에 -_-;;

스폐셜 피처를 보면 몇몇 서플이 있다. 많은 서플은 없지만 한글자막을 지원해주니깐 참 좋다. video diary: red desert nights 17분 가량의 메이킹 필름이 담겨있다. 제작과정을 보면 참 재미있게 영화를 찍는거 같아서 좋았다. 배우가 총 맞아서 죽는 씬을 찍고나서는 '어서 시체 치우고 새로 촬영합시다'라는 말도 하니깐 말이다. special effects deconstauction을 보면 특수 효과 장면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콘티와 3d로 비교하면서 보여준다. scoring ghosts of mars를 보면 음악 만드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리고, 감독과 주연 배우의 필모그래피를 보여주고 극장 예고편 4개를 보여준다. 코멘트리와 메이킹 필름에만 한글자막이 있고 음악만드는 과정에는 자막이 없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영화가 쇼킹하니깐 참 좋다! 언제 시간이 나면 존 카펜터의 영화를 심층분석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벌서부터 그의 다음 작품이 기대가 되는건 왜 일까? 세상에는 아주 재미난 영화들이 많다는 사실에 아주 아주 기쁘다!!! 마지막으로 이 타이틀을 소장하신 분이나 보고자 하는 분들은 꼭 코멘트리를 보시길 바란다! 존 카펜터와 나타샤 헨스트리지의 코멘트리를 절대 놓치지 말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