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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000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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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논(Denon) 프론트 스피커 USC-M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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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논이 지랑하는 P.P.D.D.(Push-Pull Dual Driver) 시리얼(Serial) 방식으로 설계된 스피커로 왜곡이 적어 정확한 사운드의 구현이 가능하며, 동일한 용적을 지닌 스피커에 비해 풍부하며 깊숙한 저음의 표현이 가능합니다..
고가의 스피커에서만 볼 수 있었던 80kHz 에 이르는 초고역의 주파수 응답특성을 지닌 슈퍼 트위터가 장착이 되어 있어서, SACD나 DVD-Audio, dts 96/24와 같이 초고역의 배음까지 수용하는 차세대 포맷에 적극적으로 대응과 해석이 가능합니다..
전면부에는 25mm 두께의 고강도 MDF를 사용 하였으며, 음의 회절과 공진이 적도록 디자인 되어 있어서 보다 정확한 사운드의 구현이 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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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깔끔한 디자인과 독특한 구조]
잘 포장 된 박스를 열고 꺼내면서 처음 느껴졌던 점은 이 m50 스피커가 얼핏 미션 780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는 부분인데, 트위터가 아래에 위치한 780과는 다르게 슈퍼트위터, 트위터, 미드/베이스 유닛이 음의 회절을 방지하도록 유선형으로 다듬어진 20mm 두께의 전면 배플에 차례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보통 중저가의 스피커들은 업체에 따라서 마감에 불만족한 점을 지적하고 싶었는데 이에 비하며 전체적인 마감이 무척 깔끔하며, 고급스럽습니다..싱글 와이어링을 지원하는 바인딩포스트 터미널이 있으며, 스피커 케이블이 동봉 되어 있다는 점도 다소 독특한 부분입니다..
외관적으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전면 배플에 놓여진 미드/베이스 유닛과 동일한 유닛이 후면에 동일선상에 등을 맞대고 있는 듯한 형상으로 위치를 하고 있다는 점인데, 이러한 설계 방식이 바로 데논의 P.P.D.D. 시리얼 방식입니다..이러한 P.P.D.D. 시리얼 방식을 채용함으로써 보다 저음특성이 강화되고 왜곡이 적은 깨끗한 중/저음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이 설계방식의 특징인데, 이 두개의 등을 맞댄 유닛은 서로 위상이 다르게 구동이 되면서 흡사 다이폴 서라운드 스피커들이 주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음장감과 공간감을 조성해 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SACD와 DVD-Audio를 통한 음질적인 성향과 분석]
일단 이 스피커가 가진 성능을 충분히 확인해 보기 위해 두주일에 가까운 번인 과정을 거쳤습니다..다소 번인 과정이 길다는 점이 길었지만, 점차 과격해지는 현대적인 사운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설계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내장하고 있는 슈퍼 트위터의 성능을 최대로 확인해 보기 위해 SACD와 DVD-Audio 소스를 이용하여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소스기기로는 파이오니아 747A 를 선택하였고, 광대역의 평탄한 주파수 응답특성을 보여 주는 특성을 지닌 데논 3801과 A11SR, 뮤지컬 피델러티의 A3 프리+파워 앰프, 유니슨 리서치의 SR1 앰프와 오엘바흐의 2.5 silver 케이블을 이용하여 2채널로 연결하였습니다..
야신타의 Autumn Leaves SACD 의 경우에는 예상을 크게 벗어 나지 않을정도로 아주 갸녀리며 미묘한 보칼의 특성을 잘 살려 주었는데, 실제 슈퍼 트위터에서 나오는 소리를 귀를 대고 자세히 관찰해 보면 모기가 앵앵거리는 느낌으로, 어찌보면 이런 소리가 전체적으로 무슨 영향을 미칠까 궁금하기도 하지만, 슈퍼 트위터가 있고 없고의 차이를 분명히 느끼게 했습니다..
스파이로 자이라(Spyro Gyra)의 in modern times 에서는 색소폰과 기타, 드럼등 각 악기의 밸런스는 흐트러지지 않을 정도로 밸런스를 잘 유지해 주었으며, 현대적인 리듬감을 유감 없이 잘 살려 주었습니다..어차피 북쉘프형의 한계를 지닌 제품이고 크기 또한 미션 780과 거의 비슷한 크기를 지니고 있어서 그 저음 표현력의 한계는 예상이 된 부분이지만, 저역의 표현은 동종 북쉘프형에 비해 그리 크게 돋보이는 부분은 없다는 것이 아쉬운 점 입니다..시원하게 때려주며 풍부한 음량을 자랑하는 저음은 아니었지만, 감당하지 못해 펑퍼짐하게 퍼지는 저음은 아니며, 나름대로 단단하게 표현을 해 줍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이 P.P.D.D. 기술이 접목되어 저음의 음량이나 깊이감이 크게 개선이 되었다는 느낌 보다는 바로 이 기술에 의해 공간감이나 지향성 부분이 상당히 개선이 되었다는 점입니다..이러한 이유는 인클로우저의 전면 배플과 후면에 동일선상에 등을 맞대고 있는 형태로 배치 된 미드/베이스 유닛이 위상이 다르게 작동하는, 즉 하나의 유닛이 앞으로 나올때, 나머지 유닛은 안으로 들어 가게 (+)(-) 의 극성이 다르게 처리가 되는 일종의 다이폴 서라운드 스피커의 효과를 주기 때문입니다..이러한 효과는 음의 지향성을 느끼기 힘들기 때문에 보다 자연스러우면서도 크기에 비해 커다란 공간감을 이룩할 수 있습니다..
[CD 사운드에서 느껴진 새로운 발견]
SACD와 DVD-Audio와 같은 고해상도의 포맷을 주로 재생해 보다가 우연찮게 CD에 담긴 어쿠스틱 알케미의 듀엣 기타곡을 재생할 기회를 가졌었는데, 일반 앰프에서는 느끼기 힘들고, 실제 기타 연주 청취시에나 얻을 수 있는 기타줄의 섬세한 울림이 느껴져 상당히 놀랐었습니다..십수년전 한참 재즈에 심취해 있었을때, 국내 공연을 왔었던 어쿠스틱 알케미가 이태원 All That Jazz 라이브 재즈바에 게릴라 콘서트(?)를 연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시간을 기다려 맨 앞자리에서 청취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그 느낌이 고스란히 실려 있었습니다..또한 리 리트너나 루이 부케넌, 개리 무어, 다이어 스트레이츠 등과 같은 각 기타리스트들이 가진 고유의 기타 질감이 잘 살아 나는 부분은 정말 이채로웠으며, 하이든 현악 사중주와 같은 소편성곡에서도 바이올린등과 같은 각 현악기가 가진 고음의 질감이 고스란히 들려 왔습니다..
사실 인클로우저 용적과 유닛의 크기에 한계를 지닌 소형 북셀프형 스피커에서 플로어 스탠딩형 스피커에서처럼 풍부하며 박력 있는 저음을 얻기는 그리 쉬운 일은 아니며 m50도 그 한계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습니다..이런 북셀프형 스피커들이 지닌 한계를 잘 인식하며, 자연스럽고 생생한 공간감과 깨끗한 고역 특성을 보여 주는 m50이 지닌 초고역의 깔끔한 사운드를 경험하려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제품중의 하나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