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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하이파이를 포기하고 새로이 에이브이 시스템을 꾸미면서 메인스피커만 하더라도 아파트에서 듣기엔 저음이 충분하리라 생각하면서 서브우퍼의 구입은 미루었는데,
5.1 채널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서브우퍼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최저의 비용으로 마련하려고 마음먹고나서 여기저기 살펴보니 케프전자에서 에전에 나왔던 서브우퍼가 아주 저가에 판매되고 있더군요. 그 당시에 에이브이용으로 사용하던 메인이 케프의 레전드 1이라 서로 잘 맞으리라는 생각으로 구입하게 됐습니다.
서브우퍼를 처음 받고보니 예상외로 무게가 가볍더군요. 저음의 공진을 피하기 위해선 인클로져 무게가 상당하리라 생각했는데, 거기가 파워앰프도 내장하고 있으니...
아뭏든 첫인상의 실망감을 함께한 채 크로스오버는 약 70HZ에 막추고 볼륨은 대충 중간 정도에 맞춘 후 쥬라기공원을 플레이 해 보았습니다. 물론 티라노가 처음 나타나는 장면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물잔속의 물의 흔들림과 함께 몸으로 티라노의 발울림이 느껴지더군요.
5.1채널에서 서브우퍼의 필요성을 확실하게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단점이라면 먼저 개방형이다보니 처음이 양만 많고 단단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디자인이 별로입니다. 대부분의 서브우퍼에 박스형태에 유닛만 달랑 붙은 그런 디자인이지만 이놈은 특히 디자인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현재 신품은 13~16만원, 중고는 8~10만원 정도면 구할수 있는것으로 알고있는데, 가격대 비 성능비로는 그 어떤 서브우퍼도 따라올수 없지 않을까합니다.
대충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출력은 100Hz,정격부하 4옴에서 80W이고,
재생주파수 대역은 30~180 Hz,
라인 레벨 입력과 스피커 레벨 입력을 동시에 지원하고,
유닛의 크기는 10"이고,
전원은 220V/60Hz 전용이고,
크기는 360x320x395(WHD)이며,
중량은 13.45Kg 입니다.
그리고, 비방자형으로 알고있는데, 티비 옆 약 10센티정도 떨진 곳에 설치했는데도 화면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습니다.
P.S : 기본적으로 KEP전자를 알고 계실거라는 생각에 이글을 적었는데, 아래의 답글을 읽어보니 그렇지 않은것 같군요.
오해를 하신 분들이 계신다면 사과말씀 드리겠습니다.
아래분의 말씀대로 KEP(전 그냥 ''케프''라고 읽었죠)는 한국전자공업(?) 이라는 회사의 약호입니다. 노래방에 가면 흔히 볼수 있는 상표입니다. KEF(케프)와는 당연히 다른 회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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