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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00,000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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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논(Denon) AV 서라운드 앰프 AVC-A11S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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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했던 모든 것을 뛰어넘는 최고의 AV리시버 등장.
당대 최고의 AV리시버로 군림했던 동사의 A1SE의 후속 모델.
고음질 재생의 서라운드 회로는 데논 A/V 앰프에 정평이 나있는 New D.D.S.C. (다이내믹 디스크리트 서라운드 서킷) 디지털을 채택. 루카스 필름사의 고음질 “THX ultra 2”기술에 의거, 최대 실용 출력230 W(6Ω, EIAJ)의 하이파워 실현
전채널에 동일한 파워로 동일하게 반응을 하는 파워앰프를 탑재해 고품위 사운드를 리얼하게 재생
DTS사에 의해 새롭게 개발된 최신 포맷인 “DTS 96/24”의 디코더를 업계 최초로 탑재하여 “DTS ES＋THX”의 6.1 채널을 재생
고음질 퓨어 앰프로서 정평이 있는 “퓨어 Direct 모드”에 의한 고품위 스테레오 재생은 홈시어터의 모든 포맷에 대응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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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논 AVC-A11SR에 대한 다른 의견
1. 들어가면서
평소에 존경해오던 필에이브이 운영자님의 사용기를 잘 읽어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어제(2월 9일) 환뮤직에 들려 드디어 매뉴얼을 받고서 이틀동안 여러 번 매뉴얼 정독하고 또한 여러 가지 실험을 해보고 다시 세팅하며 그렇게 짧은 시간이나마 음악과 영화를 감상하였습니다. 감상하는 도중에 필에이브이 운영자님의 의견과 달리하는 부분이 생겨 많이 부족한 제가 대단히 외람 되지만 다시 몇 글자 적게 된 것입니다.
우선 많은 실험 끝에 다시 세팅하고 청취하면서 처음 느낀 점은 저번에 너무 성급하게 사용기를 적었구나 하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
2. 아! 데논 3801(3802)!
제가 3801을 1년 가까이 사용하면서 느꼈던 불만족스러웠던 몇 가지 점은 …
① 구동력 부족 - 작년 봄 스피커를 업그레이드하였으나(에어로 902시리즈 ⇒ PSB 이미지시리즈 중 6T, 9C, 2B, 10S) 2채널 음악감상시 프런트스피커(6T)의 저역의 벙벙거림과 고역의 까칠함 그리고 센터스피커(9C)의 답답한 소리에 많이 당황하였습니다. 원래 그런 스피커인줄 알고 많은 후회를 하였으나 우연히 기회가 되어 모 사이트에서 공제한 자작 파워앰프인 HTM-100 3대를 구입하여 프런트와 센터 스피커에 각각 브리지 모노블록으로 연결하여 사용하면서 문제는 스피커가 아닌 제 AV리시버에 있었구나 하는 것을 처음 깨달았던 것입니다. 간단한 예를 들면 단순히 음량이 그 앰프의 구동력을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프런트와 센터에만 HTM-100을 모노블록으로 연결하였을 경우 각 채널별 음량 조절시 리어와 리어센터는 음량을 최대로 올려야만 프런트, 센터와 비슷한 소리(참고: 6T - 91dB, 9C - 90dB, 2B - 89dB, 10S - 91dB)가 나왔었습니다. 그리고 그 밀도감이 정말 많이 비교가 되었지요.
② 접지불가 - 7개란 엄청난 파워를 가지고 있는 3801의 전원코드에 원천적으로 접지가 불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
(비슷한 가격의 일제 AV리시버의 공통된 현상입니다만). 물론 다른 전원코드를(성능향상의 여부를 떠나서)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더 중요한 문제는 대부분 접지가 되는 하이파이 파워앰프 혹은 바이패스가 되는 인티앰프 등을 추가했을 경우, 경우에 따라서 많은 험을 유발한다는 것입니다. 접지가 되지 않는 멀티탭을 동시에 사용함으로써 이런 문제를 줄일 수는 있으나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두고 많은 가능성을 찾아가면서 느끼는 오디오 하는 재미를 아예 처음부터 봉쇄를 해버립니다.
③ 프리아웃단자의 문제 - 또한 몇 가지 문제가 있어 여러분들에게 문의하여 본 결과 대부분 하시는 말씀이 일제 AV리시버의 프리아웃단자는 거의 폼으로 달려있으니 많은 기대를 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①번과 ②, ③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①과 같은 여러 가지 이유로 AV와 HiFi를 분리하고 또한 AV리시버에 파워앰프 등을 물리는데 ②, ③과 같은 문제가 생기니 …
그 외 리모컨의 각도, 몇 가지 불편한 OSD 기능 등이 개인적인 불만으로 떠오릅니다. 그렇다면 3801이 형편없는 기기인가? 역시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그 가격 대에서는 대안이 없는 대단한 고성능의 리시버이며, 제가 지적한 위의 몇 가지 문제는 일제 AV리시버에서 볼 수 있는 일반적인 공통된 현상이며, 저는 여러 가지 일제 AV리시버 중에서는 데논 브랜드의 제품을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기도 합니다.
3. AVC-A11SR은 과연 가격대비 형편없는 물건인가?
필에이브이 운영자님의 리뷰 중에 ''AVC-A11SR은 100만원 대 후반에서 200만원 대 초반정도가 적정가격이며 … , 따라서 AVC-A11SR을 구입하는 사람은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나머지 … '' 이렇게 말씀하신 부분이 있었습니다. - 잠시 다른 이야기이지만 AVC-A11SR의 일본현지의 최저가는 20만엔 정도이고 3802의 최저가는 85만엔 정도이기에 두 제품 모두 국내가격은 조금은 높게 책정되어 있는 듯 합니다. 물론 이것 역시 다른 일제 제품에서 발견되는 공통된 현상이지요. 우연히 AVC-A11SR이 일반 대리점에 들어오는 가격을 알게 되었는데 가격에 비해 많이 남지도 않더군요. ? - 겨우 이틀간이지만 제대로 매뉴얼을 숙독하고 여러 가지 실험 끝에 다시 세팅하며 청취하면서 느꼈던 점을 3801과 비교하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① 3801에 비해 출력은 겨우 20와트 늘어났지만 개인적으로 느끼는 청감상의 구동력은 그 이상이라고 생각됩니다.
우선 구동력 부족에서 오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많이 감소되었습니다. 또한 3801과 비교해서 음장이 넓어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들어서는 기기의 음색보다는 보컬이나 악기의 위치, 무대나 영화의 넓이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음악이나 영화를 감상하는데요, 그러한 모든 면에서 3801보다 약간이나마 우세를 보여줍니다. - 음 … 대단히 추상적이네요.
② 접지가 가능한 듯 합니다( ? AVC-A11SR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전원코드에서는 접지가 불가능합니다만). 물론 전원코드도 교체할 수 있고요. AVC-A11SR을 구입하게된 큰 동기중 하나입니다.
③ 파워앰프를 다 처분하여 프리아웃단자를 사용해볼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착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3801은 리모컨의 각이 좁아 불편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하지만 AVC-A11SR의 리모컨의 각은 상당히 넓습니다. 또한 볼륨 값이 화면에 나오는 등의 몇 가지 사용상의 편리함이 추가되었습니다.
④ 오늘 처음 돌비프로로직 2라는 사운드 포맷으로 영화를 감상하였는데요(음악은 감상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기존의 돌비프로로직에 비해 약간의 향상을 가져오는 듯 하였고 또한 5/7채널 스테레오와는 많이 다른 기능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 중 THX모드를 가지고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며(고가의 기기에만 있는 모드니까 실제로 접할 기회도 별로 없었고 해서 많이 궁금했습니다) 여러 가지 실험을 해보았습니다만, 저번에도 언급했지만 정말 잘 모르겠습니다. 성격은 틀리지만 다른 음장모드를 사용했을 경우와 같은 확연한 차이는 없습니다(장기간 시청시 피곤하지 않는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최근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SACD등을 감상할 경우 AVC-A11SR은 3801에 비해 발군의 실력을 보여줍니다.
그 외 2채널 등을 감상했을 경우 느낀 점 등은 지난 사용기를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 지난 사용기는 환뮤직(hwanav.co.kr), 와싸다(wassada.com) 등에 있습니다.
4. 마지막으로
최근에 몇 가지 기기를 업그레이드를 했던 가장 큰 이유는 더 이상은 오디오기기에 신경을 쓰기 싫어서였습니다. 따라서 최근 변한 점은 이제는 시간 날 때마다 여러 오디오사이트를 돌아다니며 방황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오디오사이트에 들어가도 예전과는 달리 하드웨어의 사용기나 질문란 혹은 장터 등을 보기 보단 새로 나온 CD나 DVD 타이틀 등을 알아보곤 합니다. 지금 생각 같아선 장담할 수는 없으나 한동안은 전혀 기기 업그레이드 등에 관심을 두지 않을 듯 싶습니다. AV를 시작하면서 처음 느끼는 평온한(?) 감정이며(전혀 다른 기기에 관심이 가지 않습니다 ^^) 물론 AVC-A11SR 구입을 전혀 후회하지 않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필에이브이 운영자님을 비롯한 환뮤직 사장님. 사모님 그리고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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