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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90,000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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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미치 AV Receiver AV-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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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분들의 호응속에 절찬리에 판매되는 나카미치 리시버 AV-10, 가격인하 단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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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번 글에서 디자인에 대한 실망을 적었었는데, 결국은 내보내게 되었습니다. 저는 AV-10을 포기했지만 구매를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음질에 대한 제 생각을 몇자 적어볼까합니다. 점수를 주다보니 먼저번보다는 조금 후해진것 같습니다.
사용기기
앰프 : 나까미치 AV10
CDP : TEAC CD-5N
스피커 : 크리스 5.0
인터 케이블 : WBT Inter.
스피커 케이블 : 오디오플러스 바이와어링용
사용음반
세상의 모든 아침 사운드트랙 중 9번 트랙 이중창곡
이글스 헬 프리즈 오버 중 호텔캘리포니아
김광석 다시부르기 1집 중 이등병의편지(LIVE)
DMP Night Jazz Fantasy 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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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금의 제오디오 세팅으로 음질을 논하려니 좀 그렇습니다. 양 스피커 사이에 45" 프로젝션TV가 놓여 있다보니 음장이란게 형성되지가 않습니다. 완전히 양 스피커가 따로 노는 그런 느낌입니다. 보컬이 무대의 중앙에 있지않고 이쪽 저쪽 구석에 있는 그런 느낌이 듭니다. 이건 오디오 기기의 문제가 아니니 일단은 넘어갑니다.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음질을 논해 보겠습니다.
이전엔 소니의 ES 씨리즈 씨디피,카운터포인터 프리파워, 인피니티 르네상스를 사용했는데 이놈들을 비교대상으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AV-10으로선 상당히 악조건인 셈입니다.
일단은 음장을 위해서 스피커를 충분할만큼은 아니지만 조금 앞으로 끌어냈습니다.
1. 세상의 모든아침의 이중창곡
이곡은 제가 여성보칼의 우수성을 점검하기위해서 자주 사용하는 곡인데, 녹음이 정말 뛰어납니다.
AV10과 크리스5.0 조합을 통해 들어도 정말 좋더군요.
비교조합에 비해서는 음이 좀 굵습니다. 목소리에 약간은 힘이 들어간것 같군요. 그리고 치찰음이라고 하나요. 왜 ''츠'' 발음 같은것말입니다. 그게 좀 강하게 나는것 같습니다. 충분한 에이징을 거친다면 어떨런지 모르지만...
2. 이글스의 호텔캘리포니아
이곡은 워낙 유명한 곡이라...
비교시스템에 비해 저음의 양이나 질에서 모두 떨어집니다. 지금까지 제가 들어본 가장 나쁜 소리중 하나입니다. 이것은 아마도 스피커의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인피니티 르네상스 80(풍부하고 강한 저음), 셀레스쳔의 SL700(소형이지만 인피니티를 능가하는 저음), 루악의 세이버(양은 적지만 마치 바위덩어리 같은 강한 저음) 등의 스피커에서 듣던 저음과는 좀...
어! 앰프이야기하다말고 스피커 쪽으로 이야기가 흐르느군요. 두가지를 동시에 바꾸다보니 한가지만 국한된 평이 힘드는군요. 앞으로도 오락가락하더라도 이해를 부탁 드립니다.
기타소리는 맑고 경쾌하긴하지만 마치 현이 끊어질것만 같습니다. 좋게 말하면 힘이 실려있는 소리고 나쁘게 말하면 너무 힘이 들어간 소리입니다.
3.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LIVE)
이 음반은 라이브 무대의 공간감이 아주 잘 표현된 음반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텅빈 공간에 울려퍼지는 김광석의 목소리는 그만의 특유의 바이브레이션과 함께 가슴속으로 저며옵니다. 역시 김광석의 곡은 라이브로 들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좀 더 오래 살아서 더 좋은 곡들을 더 많이 내놓았다면 ...
전체적으로 아주 듣기 좋은 재생입니다. 여자 보컬에 비해서 남자보컬은 상대적으로 좋게 재생해주는군요. 앰프의 특성이 아닌가합니다. 사실 여자보컬이 남자보다는 재생이 힘들다는게 정설(?)이죠.
4. DMP의 Night Jazz Fantasy
세계 최고의 녹음 수준을 자랑하는 DMP에서 내어놓은 샘플러입니다. 녹음 연주 모두 최상급의 소리를 들려주는 음반이죠. 전반적으로 아주 뛰어난 연주를 들려줍니다. 물론 위에서 얘기한 결점들은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AV10에 대한 평은 주로 나쁜점만 이야기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순수 하이파이용 기기와의 비교이지 다른 비슷한 수준의 에이브이 앰프와의 비교는 아님을 밝혀 드립니다.
AV 리시버임을 고려할 때 AV10의 하이파이적인 성능은 뛰어납니다. AV와 HiFi 둘다 생각한다면 아주 뛰어난 제품이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DSP 기능이 적다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기준에서 지금까지 들은 어떤 DSP도 2채널 스테레오보다 나은 것은 없었습니다. 처음 들을땐 조금 신기하기하지만 곧 실증을 느께게 되거든요. 일례로 저희 집사람은 어제 음악 듣다가 DSP 기능(이번에 구입한 데논 2801)을 작동 시키니 이상하다고 당장 바꾸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디자인은 보는이에 따라서는 아주 만족스러울수도 있고, 엄청 실망스러울수도 있을겁니다. 불륨노브나 후면 판넬등이 상당히 실망스럽습니다(이건 순수히 제 기준입니다.)
P.S : 아마도 AV10을 고려하시는 분이라면 데논의 2801과 많은고민을 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이번에 제가 2801을 구매했으니 곧 비교 감상기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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