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해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 군요.
저두 컴 업계에 있기 때문에 이 정도 일은 그리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과연 UTP Cable로 고가의 스피커 케이블과 같은 성능을 낼 수 있는지도 궁금하군요.
저야 막귀라서 들어도 잘 구분 못짓겠지만 어느정도 수준이상 올라선 분들은 구분이 지어지겠죠. 아울러 평가도 어느정도 하실 수 있겠고요.
이글 올리신분께 질문한가지 해도 될런지요...
랜선의 피복을 벗기면 8가닥이 나옵니다. 8가닥의 피복을 모두 벗기면 8가닥의 구리선(?)이겠지요. 스피커에는 + - 가 있는데 랜선 8가닥을 각각 4가닥씩 묶어서 굵은 두선을 만들어 + - 에 연결하는지 아니면 랜선 2개로 8가닥 8가닥 각각 묶어 + - 연결하는지 궁금하군요.
>김도연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
> 이번에 스피커 케이블을 업그레이드 하려구 고민중에
> 컴퓨터 LAN선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정보를 듣고
> 회사에서 LAN선을 얻어서 프론트와 센터에 연결하여 보았습니다.
>
> LAN선은 여덟 가닥으로 이루어져 있고 하나씩 피복을 벗기는데만
>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 각각의 가닥은 0.3~0.5mm 정도의 구리선 하나로 된 것으로
> 처음에는 피복을 벗기면서 계속 잘라 먹는 통에 상당히 애를 먹었습니다.
>
> 스피커 구입시 스피커와 함께 들어 있던 스피커 선(굵기 1mm)을 제거하고
> LAN선을 연결하여 소리를 들어 보았습니다.
>
> 전에 쓰던 케이블이 워낙 쳐지는 것을 사용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 우선 전체적인 느낌은 소리가 매우 선명해졌다는 것입니다.
> 우리 마눌님의 평은 소리가 쭉 뻣는 느낌이 난다는 것이구요.
>
> 우선 Scorpions의 Memory Of Moment를 들어 보았습니다.
> 전에는 잘 듣지 못했던 현악기의 소리를 분명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 관현악단의 각각의 소리를 보다 분명하게 표현해주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 두번째로 Matrix의 Chapter 29를 보았을 때에는
> 탄피 떨어지는 소리며 벽이 깨지는 소리, 특히 에레베이터에서 폭탄 터지면서
> 나타나는 소리는 전에 들을 수 없는 감동을 주었습니다.
>
> 기본 막선을 쓰고 있던 차에 비용을 들이지 않고 간단하게 업그레이드한
>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
> 실제 스피커 선에 비해 LAN선이 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쉽게 구하실 수 있다면
> 한번 사용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
> 마지막으로 제 시스템은
> DVDP : Pioneer 535K
> Receiver : YAMAHA 496
> Speaker : Eltax Hollywood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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