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리뷰하겠습니다.
평가항목에 대한 근거제시정도로 평가를 올린뒤 차후에 자세한 리뷰를 올리겠습니다.
가격
미션은 가격대 성능비 중심의 대중형 스피커를 만들어온 회사로 알고 있습니다.
제품 또한 그런 인상을 받았습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고음역의 섬세함은 미션이 추구하는 철학으로 받아들여집니다. 50만원 안쪽으로 가격으로 이 정도의 개성과 솜씨라면 가격대 성능비로는 나무랄데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취향이 맞아야겠죠.
음질
음질은 듣는이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주관적인 견해임을 밝힙니다만 미션은 확실히 앰프를 가리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10만원짜리 저가앰프에 물렸을때나 100만원짜리에 물렸을때나 꾸준한 실력을 냅니다.
개인적으로는 몹시 만족스럽지만 9점을 준이유는 빈약한 저음 때문입니다.
저는 AV스피커로 사용하고 있지만 리어채널까지 전대역을 커버해야하는 이 시점에서는 서브우퍼가 있다고 하더라도 가벼운 느낌을 떨칠 수 없을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미션의 고음은 빽빽거리거나 쨍쨍거리는 피곤한 소리가 아닙니다. 굉장히 섬세하고 여성보컬에 탁월함을 보여줍니다. 편안하면서도 화사한것...공존하기 어려운 요소를 고루 갖췄습니다.
디자인
디자인은 일단 동 가격대에서는 탁월합니다. 유닛의 구경이 작아 슬림함을 유지하고 있죠.
그러나 772의 경우 시간이 지나고 눈에 익숙해지면 또 단순해 보이기도 합니다.
질릴 수 있다는 점에서 9점을 주었습니다.
중저가 북쉘프로써는 훌륭합니다.
완성도
전체적인 밸런스를 두고 봤을때 어차피 다이나믹한 중저음은 미션이 추구하는 바가 아니므로 그 부분을 제외한다면 몹시 균형미있는 제품이라 하겠습니다.
합리적인 가격과 완성도 높은 마감상태, 세련된 디자인, 섬세하고 편안한 음색등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단 대개의 북쉘프가 그렇듯이 괜찮은 서브우퍼와 조합해주지 않으면 팝이나 락은 듣기가 힘들더군요.
그러나 중저가 북쉘프에서 50Hz 이하의 저음이 쑥쑥 나온다면 뭔가 균형에 문제가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별 불만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몹시 아끼는 제품입니다.
78시리즈가 나왔지만 아직도 77시리즈에 애착이 가네요..
오히려 78시리즈가 나오면서 77시리즈의 가격이 다운되는 바람에 거의 비슷한 수준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됐으니 소비자에게는 좋은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