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좋아하지만 크게 장만할 정도의 능력은 아직 안되기에 노트북과 연결해서 드을 수 있도록 Peachtree audio의 NOVA라는 앰프를 중고로 샀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크지도 않고 USB를 통해 PC와 간편하게 연결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렇게 잘 듣던중에 노트북으로만 사용할 생각으로 소스기기 없이 앰프만을 구매했더니 때로는 노트북을 꺼놓고서도 음악을 듣고 싶은데 그럴 수 없는게 가장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저렴한 CD플레이어를 검색하던중 네트워크 플레이어 라는 기기가 있더군요.

그래서 이것 저것 뒤지다 보니 마란츠와 데논 제품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나서 발품을 팔아 데논과 마란츠 제품을 둘다 비교하면서 들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볍고 심플하면서 가격대가 괜찮은 제품이 바로 데논 DNP-720 이였습니다.

바로 그 다음날 인터넷에서 구매하고 설치하여 듣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인터넷 라디오는 이거 아주 물건이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세계의 라디오를 인터넷을 통해 다 들을수 있다는게 큰 장점인 것 같더군요. 물론 전 세계 라디오를 다 들을 심산은 아니지만, 그래도 클래식이면 클래식, 샹송이면 샹송 등 모든 장르를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풍족해졌습니다. 음악적 지식의 외연이 넓어지는 느낌이랄까.....

단점이라면, 가끔 네트워크 연결이 끊기는 문제가 있는데 이건 어쩔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이탈리아 라디오를 들으면서 약간의 끊김도 없는 완벽한 느낌을 바랄 수는 없겠지요.

또하나의 단점으로, 처음 입문하는 사람에게는 너무나 많은 채널이 있어 고민이고, 이중 좋은, 쓸만한 채널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는 것 입니다.... 그냥 부딪쳐서 오랜 시간 후에 자신만의 취향을 선택하는 식이라면 어쩔 수 없이 그 길을 가야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이걸 오디오하는 사람의 자세라고 일컫는 사람도 있더군요..ㅎㅎ그래도 누군가가 선도적인 분이 입문자들의 편의를 위해 적어도 한 여나믄 개의 채널을 추천하는 게 있으면 딱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래도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world뮤직이나 다른 종류, 동일한 노래나 클래식이라도 여러 지휘자, 여러 실연자에 의한 다양한 음원을 공짜로 들을 수 있는 것은 큰 즐거움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어느 채널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거의 하루 종일 사람 말소리가 하나도 안나오고 음악만 나오더군요..ㅎㅎ 또한 아이패드에 있는 음원이나 노트북에 있는 음원까지도 무선으로 연결해 어디에서나 들을 수 있다는게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 제품을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아이패드에서 어플을 다운받아서 리모컨처럼 멀리에서도 작동이 가능한데요. 노트북을 꺼놓고서도 wi-fi를 통해 아이패드에서 네트워크 플레이어와 무선으로 연결해서 전원부까지 조작 할 수 있어 너무나 편리했습니다.^^

침대에 누워서 노트북을 껴지 않아도 듣고 싶은 음악을 들을 수 있으니 너무나 좋더군요.
세상이 정말 너무나 편리해져 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다른 여러 기능도 있지만 저는 일단 요정도 사용하고 있는 부분들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쓰고 있네요^^

저와 같이 CD플레이어 없이 고민하고 계신분들은 한번쯤 생각해보셔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