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이나 쿼드에서도 액티브형 스피커가 나오긴 하지만,
사이즈도 그렇고 왠지 놀고 있는 앰프가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첨엔 이쁘장한 FOCAL의 DOME이란 스피커가 눈에 들어왔는데 가격에 깜짝놀라서
그냥 예전부터 눈독들이던 ERA3로 결정했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사실 구입하려고 맘먹은건 거의 1년은 된 것 같습니다.
재고가 없어 한참을 기다려서 이제야 제손에 들어왔네요.. ^_^

소스는 PC이며 앰프는 BOSE 1706이란 모델입니다.
오디오플러스 Y케이블에 적당한 굵기의 동선을 연결해서 들어봤습니다.
ㅎㅎ~ 역시 차원이 틀리네요.. 기다린 보람이 있습니다.
단단하고 적당히 풍성한 저역 괜찮은 해상력의 트위터
일전에 우퍼 샘플을 본적이 있었는데 우퍼직경과 마그넷의 사이즈가 거의 동일하더군요..
이것때문에 작아도 힘찬 사운드가 나오는가 봅니다.
볼륨을 왠만큼 올려도 흐트러 지지않는 사운드도 인상적이구요..
와이프가 안방에서 듣더니 거실에 있는 REGA R3보다 소리가 좋다고 하더군요..
R3도 좋지만, 저역이 약하고 약간 밋밋한 사운드라서 상대적으로 그렇게 느껴졌나 봅니다.

아무리 PC스피커가 날고 기어도 이소리 못따라 올 것 같습니다.
사용자 분께는 좀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다인의 액티브 스피커인 MC15를 살바에는
차라리 ERA3에 10만원 정도되는 중고앰프 조합으로 가는게 가격도 그렇도
탁월한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디자인은 MC15가 나은것 같습니다.)

막상 ERA3도 책상위에 놓으니 그리 작아보이지는 않습니다만..
모든게 만족스럽네요.. 행복합니다. ^^
(다만, 가격이 좀 많이 올라서 부담이 늘어난게 유일한 단점입니다..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