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전 쯤 소리샵에 방문하였다가 충동적으로 구매한 로텔 03이 있었습니다.
웬만한 스피커를 정말 힘하나 안들이고 구동시키는것을 보면서 정말 충동적으로 구매를 하였는데.... 집에 가져와 보니 제 스피커가 너무나 딸리는 느낌이 들더군요..... (참고로 제가 사용하는 메인은 jmlab 726s 입니다)

정말 볼륨을 9시에서 10시만 올려도 소리가 너무나 크게 나 볼륨을 가지고 장난을 잘 치는 제게는 너무도 부담스러운 기기였습니다.

음질이야 뭐 말할것도 없이 탁월하였습니다.

탁트인 스페이징은 많은 앰프를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만족스러웠지요....

하지만 웬지 모를 부담감으로 인해 03을 내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새로 들인 로텔01.... 이곳 파인에서 한정판매에 무이자 10개월 까지 좋은 조건에 판매를 해주셔서 다음달이면 개인적으로 큰 수술을 앞두고 있는 제게 훨씬 부담을 적게 해 주셨죠.... 그점 파인에 고맙게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cd 보다는 lp를 보다 많이 듣기에 우선 턴테이블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로텔03과 비교해보니 포노단에서는 01이 03보다 낳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훨씬 자연스러운 소리가 나오더군요.
제가 자주 듣는 이장희와 채은옥을 걸어본 결과 01이 03보다 출력이 작아서 그런지 훨씬 잡음이 적게 들리더군요.... ^^ 좀 이상한 표현인가요... 어쨋든 제게는 그렇게 들리더군요.

다음으로
cd를 들어 보았습니다.

역시 매우 깨끗한 음이 메인을 통해서 흘러 나오더군요.
매우 만족한 소리 였습니다.

치에 아야도의 "월더풀 월드" ... 정말 듣기 좋았습니다.

간혹 어떤 cd는 라이브 아닌가 할 정도로 무대감이 탁월한 음악도 있었습니다.
물론 소스가 좋은 이유도 있었겠지만 정말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 되지 않았나 합니다.

다만 리모콘이 없다는 것이 흠이긴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 아침 저녁으로 운동까지 하면서 까짓거 몇걸음 움직이고 손 조금 사용하면 되는것을... ^^ 뭐 그까잇거 별거 아니더군요.

다음으로 여기 파인에서 구매하지는 않았지만(사정이 있어서 파인에서 구매하지 못했음을 양해해 주세용) 온교 dvdp502가 있는데 이거 정말 물건 이더군요.

지난 3년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cd와 dvd를 위해 열심히 움직여 주다보니 픽업이 나갔는지 동작이 자주 멈춰서 하는 수 없이 dvdp를 구매하였습니다.
사실은 데논 2910을 구매하려고 하였으나 제 주제도 있고 해서 예산을 낮추어 502를 구매하였습니다.

온교 dvdp 502의 cd는 정말 탁월합니다.
제가 데논과 마란츠 (100만원 미만의 가격대 제품)을 사용 해 보았습니다만 이 만한 가격에 이 정도 소리를 내 주리라고는 생각을 못하였습니다.
비록 텍스트를 표현해 주시는 못해도
하나의 기기로 cd와 dvdp를 운영하기에는 모자람이 없는것 같습니다.

dvdp의 성능도 탁월합니다.
제가 히다찌 pj tx100이라는 중급기 플젝을 사용하는데 요즘 많이 어두워진것 같아 영화를 보는데 애를 조금씩 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온교 502의 셋팅치에 밝기 조정이라든가 감마조정이라든가 약 5섯가지 정도의 꽤 쓸만한 기능들이 있어서 제 플젝이 상당히 밝아 졌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데논의 상급기가 비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한번 사용해 보셔도 모자람이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 허접한 사용기 였습니다. 로텔01과 온교 dvdp 502를 염두에 두신분들에게 작지만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