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디지털 인터페이스인 HDMI를 탑재해 연결의 용이성 뿐아니라, 디지털 전송을 통한 비교할 수 없는 깨끗한 화질의 영상 구현이 가능합니다..
6채널의 오디오 출력단자에 동일하게 HDAM 회로 탑재
화질의 성능을 말하기에는 제 기기가 부족한 감이 너무 많아 말씀드리기가 어려울것 같습니다.
콤포넌트나 S-VIDEO등 아날로그 접속보다는 HDMI 디지털접속을 해봐야 이 기기의 정확한 성능을 알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은 제가 HDMI 접속을 할 기기가 없어, 아날로그 접속만 해보아, 정확한 화질 성능을 말씀드릴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는 100인치 이하의 화면에서는 요즘 출시되는 기기의 화질성능은 거의 비슷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화면으로 갈수록 가격대에 따른 기기의 정확한 성능차이가 날거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물론, 100인치 이하에서의 기기별로 화질 차이는 분명 있으나, 정확한 화질차이는 대화면에서 할수 있지 않을까요?
5~6편의 영화를 본 소감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른 셋팅은 건들지 않고, 공장출시된 세팅하에서)
이 기기는 애니매이션보다는 영화를 감상하는데 좀 더 이점이 있나 생각됩니다.
요즘 소위 말하는 “필름라이크”라는 표현이 떠오를 정도로, 극장화면과 비슷한 화질을 보여주네요. 소니의 좀 차가운 화질을 보다가, 이 기기의 화면을 보니 따듯한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화면 전체의 색도 색조화장을 연하게 한 여인이라 표현이 떠오릅니다.
그렇다가 원본소스를 손상시킬정도는 아니지만(솔직히는 어떤 화질이 DVD자체의 화질인지는 모르지만) 전문가 리뷰에서나 볼 수 있는 링잉, 계단현상 등등의 표현은 정확한 뜻도 모르고, 아직은 제 자신이 발견을 못해 말씀은 드릴수가 없고요.
칼같은 화질보다 영화관의 화질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할 만한 화질입니다.
(차후 HDMI접속을 할 기기가 생기면, 디지털접속화질은 그때가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에게는 항상 그렇듯, 제가 기기의 성능을 제대로 못따라가네요.)
음질위주의 사용기를 적겠습니다.
1. 동축케이블과 5.1채널 아날로그 접속을 리시버에 연결하고, 2채널 아날로그 접속을 프리앰프에 연결하였습니다.
2. CD를 넣으면 자동으로 인식하고, 바로 재생이 되는데, 이것은 사용하시는 분들에 따라서는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을것 갔습니다. 음반을 넣고 곡을 선택하여 감상하시는 분들에게는 좀 불편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CD트레이가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재질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일반 플라스틱이 아닌 재질이라, CD 손상방지도 되고, 상당히 정숙하게 작동합니다.
4. SACD, DVD-AUDIO, DTS-AUDIO등 CD를 넣으면, 리시버의 세팅을 필요치 않고, 바로 인식하고 작동합니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게 사고 싶습니다.
5. 디스플레이창에 음반의 정보가 부실합니다. 트랙과 시간만이 나오고, CD-TEXT를 지원하는 음반에서 곡 제목등은 나오지 않아 이점은 상당히 아쉽습니다.
6. 돌비를 지원하는 헤드폰 단자는 상당히 좋습니다.
제가 안경을 써서, 가급적 헤드폰을 사용하지 않는데, 가끔씩 사용할때는 유용한 단자인것 같네요. 리시버나, 앰프등에 연결하지 않고, 바로 헤드폰 단자로 헤드폰을 연결하여 감상할수 있는데, 헤드폰단자조절도 있어, 리시버, 앰프없이도 감상할수 있는 장점이 있네요.
7. 밤이나 새벽에 주로 영화를 감상하는 저에게는 리모컨이 야광이나, 발광이 안되어 좀 불편하더군요. 물론 리모컨이 익숙해지면 좀 나아지겠지만, 아직은 좀 불편합니다. 그리고 PLAY, STOP, FF등의 스위치가 간격이 작아, 잘못 누르는 경우가 좀 많네요.
(이점은 익숙해지면 나아질 문제이므로, 꼭 이 기기의 단점이라고는 볼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8. “기기의 성능을 모를 경우, 무게로 성능을 짐작하라”라는 제 나름대로의 철칙(?)이 있는데(상당히 저급한 생각이지만), 이 기기는 이점에서는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쓴것 같습니다.
라이벌인 데논3910에 비해서는 약 1KG이 가볍지만, 크기나 무게가 상당해, 진동이나, 외부충격에 영향을 많이 받지 않는다는 점과 외부 샷시의 마무리나 두께가 상당해 믿음이 갑니다.
9. CD, DVD의 플레이중 SETUP시 일시정지상태에서 SETUP이 진행되는 것은 리모컨문제와 마찬가지로 사용하는 분들에 따라서는 호불호가 갈릴것 같습니다.
단, 오디오, 자막선택시에는 계속 플레이되는 상태에서 진행됩니다.
10. 하이브리드음반의 경우 버튼 하나로, 멀티, 스테레오, CD로 감상할수 있어 편리하면서도, 음질비교시 참 편한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CD와 SACD의 음질비교가 저에게는 거의 불가능(?)하더군요. 요즘 CD와 SACD의 음질이 거의 비슷해졌다라는 말이 들리긴 하던데, 이 말이 맞는건지, 기기의 성능때문인지, 저의 청감이 떨어져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음질차이를 느끼기가 힘들더군요. 참 난감합니다.)
본격적으로, 음질에 관해서 몇마디 하겠습니다.
역시 마란츠의 음질입니다.
마란츠 특유의 찰랑찰랑거리는 고음, 여유있는 중음, 약간은 부족한 저음
CDP나 DVDP나 역시 마란츠의 기기는 마란츠의 소리가 나온다는 것이 말이 생각이 납니다. 현악기나, 밝고 고운 브라스의 연주에서는 발군입니다. 재즈보컬이나 소규모의 연주에서는 정말 좋은 소리가 나옵니다. 단, 역시 약간은 허전한 저음이 조금은 아쉽지만, 그리 큰 단점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로텔 RCD-1072와 비교하면, 응답속도가 빠르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박력있는 소리는 로텔 CDP에 비하면 모자란 느낌입니다. 느리고 힘차게 한보한보 걸어가는 로텔이라면, 종종걸음으로 걸어가는 마란츠라고 비유하고 싶네요. RCD-1072가 파워에서는 단연 앞섭니다.
다만, 1072는 전용 CDP이고, 이 기기는 DVDP라 음질을 비교하는 자체가 좀 우습고, 제 생각에는 각각의 기기별로 소리가 조금씩 다르다는 것은 브랜드별로 특화된 소리가 있다는 얘기고, 같은 가격에 모든 브랜드의 기기가 같은 소리가 재생된다는 것은 있을수도 없고,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야 또 소비자들이 원하는 소리를 얻기위해 기기를 구매할테고...
재즈나, 소규모 연주, 현악기 음악에서는 마란츠의 특징이 잘 묻어나고 재생능력도 높게 사고 싶어 만족합니다.
5.1채널 멀티채널 재생시에는 사용설명서에도 나오지만, 평소보다 볼륨을 더 높게하고 듣습니다. 소리가 너무 낮아 좀 불만입니다.
멀티채널시 제 야마하리시버의 경우 약 10단계의 소리를 높여야, 평소의 소리를 듣게 되더군요. (멀티채널과 DVD AUTO를 왔다갔다 하시는 분들은 볼륨조절을 신경쓰여야 할겁니다.)
디지털 단자로 연결시보다는 아날로그 연결시 확실히 마란츠의 음색이 더 묻어나오는 편입니다.
그리고, 5.1채널 단자 배치가 좀 애매해, 선이 가지런하게 정리가 안되는 불편사항도 있네요.
이상 허접하지만, 10여일간의 사용기입니다.
(차후 조금씩 내용을 업그레이드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