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1706 | ID : odin | 글쓴이 : 이종민 | 조회 : 6580 | 추천 : 275
1,980,000 원
테그맥라렌(TAG Mclaren) 인티앰프 60iRV
"European Amplifier of the Year 1999/2000" Award
시스템부터 소개합니다.
스피커: 트라이앵글 셀리우스 패키지
리시버: 아캄 AVR 200
DVDP: 마란쯔 DV 8400
CDP: 케언 포그 2.0
위와 같이 구성된 제 시스템에 마지막에 추가되어,
아쉬웠던 한 가지를 해결해준 넘이 바로 태그맥라렌 인티앰프 60iRV였습니다.
영화 감상에서는 부족함을 못 느낀 시스템이었지만,
음악 감상시 뭔가 2% 부족함을 항상 목말라했었지요.
해서.. 인티앰프를 아주 한참동안 고민하면서 찾아다녔습니다..
셀리우스와 찰떡궁합이라고 소문난 케언 4808NF로 거의 낙점을 했었다가.. 너무 교과서적인 매칭을 피하고 싶기도 했고..
해외에서 음질적인 부분에 대한 평이 아주 좋았던 점과..
Pre Out, Power In 지원에..
프리, 파워, 전원 완전 분리형 설계..
바이와이어링 바이앰핑 등의 다양한 구성을 완벽하게 커버하는 점
등등.. 을 고려하여 결국 태그맥라렌을 들였습니다.
세렉터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서 음질의 열화를 최소화한 상태에서
2 채널 음악 소스에 대한 재생 능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었습니다.
우선, 단점이랄 수 있는 부분부터 몇 가지 언급하자면..
-. 음질보다는 디자인 등의 하이엔드적 요소가 어필하는 브랜드인 태그맥라렌
-. 오래된 구형 모델에다가 태그맥라렌이 팔려버렸다는 점
-. 밸런스 연결, 바나나 단자 지원 불가
음.. 대충 그 정도였네요..
장점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비교적 하이파이 성능이 뛰어난 리시버인, 아캄 AVR-200과 비교했을 때:)
-. 셀리의 부족했던 저음이 많이 살아났습니다. 좀더 단단해지고 양도 많아지고..
-. 파워도 늘어난 것 같습니다. AVR200은 스테레오 90W이고 60iRV는 60W인데..
-. 해상력이 무지 증가했습니다. 스테이징도 좀 더 크게 펼쳐지고.. 정확하고..
-. 중음 및 고음도 개선이 있습니다만, 저음부가 너무 차이가 나서 상대적으로 덜 느껴짐..
-. 잘 녹음된 소스와 그렇지 않은 소스의 차이가 더 심해짐
-. 일반 TV 연결 소리도 많은 차이가 느껴지는데.. CD보다도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아 놀라고 있음..
-. 역시 인티앰프는 기본적으로.. 이미징, 심도, 임장감 등등에서 리시버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 셀리우스 사용자들이 관심 많으신 쏘는 고음은.. 제귀로는 아캄 리시버에서도 별로 못 느꼈어서.. ^^;
그밖에.. 리시버에 파워앰프 단 것과 같은 효과도 보고 있는데..
커다란 개선은 그다지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소리가 약간 좋아진 것 같긴 한데.. 조금 더 들어보아야 될 것 같습니다.
걱정했던 5 채널 운용시의 밸런스 문제는 우려할게 없는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생각보다 흐트러지지도 않았고.. 좀 흐트러진다 해도 잡아주면 되니까..
그리고.. DVDP에서 인터커넥터로 인티에 직접 연결을 하나 해두었습니다.
2채널 SACD를 듣기 위함인데.. 실제로 해보니..
리시버 Pre Out + 인티 Power In 조합과 큰 차이는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스피커 구동 능력이 압도적이라고 느껴지진 않습니다만,
순A급으로 8옴에 60W라고 뻥튀기 없이 써 있는 출력에 대해서는
파워의 부족은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전반적으로 태그맥라렌이라는 고가의 하이엔드 브랜드에 걸맞지 않게
음질 등의 기본에 충실한 아주 짱짱한 인티 앰프라고 하겠습니다.
게다가, 자유롭게 변신이 가능기 때문에, 운용의 묘를 더할 수가 있어서
하나의 스피커 시스템으로 AV와 함께 Hifi의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는데는 최상의 선택이 아닐까 싶네요.
fineAV
좋은 정보가 되는 사용기 감사합니다. 감사의 뜻으로 소정의 적립금을 적립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