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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90,000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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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란츠(Marantz) 유니버설 DVD플레이어 DV-6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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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의 명가 마란쯔가 제시하는 새로운 유니버설 플레이어 등장, Marantz DV-6500!
돌비디지털, DTS디코더 내장, 스피커 컨피규레이션 기능, 오디오 EX모드 등 편의와 기능을 위한 충분한 기능을 탑재하였습니다.
이제 합리적인 가격에 SACD, DVD-Audio를 모두 즐겨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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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일반에게까지 보급되지는 않고 있는 것 같지만, 그럼에도 음반장에 꼽혀가는 SACD와 DVD-Audio는 계속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에따라 이 모두를 재생가능한 유니버설 플레이어에 대한 관심도 계속 늘어왔습니다.
하지만 데논의 2200이나 2900은 너무 비싸고 그렇다고 파이오니아 667은 왠지 좀 부족하고... 시간이 해결해주기를 기다리던 차에 마란쯔에서 새로운 유니버설 플레이어가 나왔다는 소식은 참으로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그리고 며칠전 파인에이브이 시청실에서 2200과 6500의 대결을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데논 2200과는 가격차가 좀 있는지라 뽀대차이도 납니다. 좀 작고 가볍습니다. 2200도 2900과 비교해보면 왜소해 보이는데 6500은 상당히 작습니다. 케이블도 2200은 8자 코드라도 분리형인데 비해 6500은 붙어있습니다.
일단 프로젝터로 화질을 비교해 봅니다. 돌려본 소스는 반지의 제왕, 매트릭스, 니모를 찾아서 입니다. 제 막눈에도 2200의 압승입니다. 디테일의 표현이나 전체적인 차분한 표현이 2200이 더 좋습니다. 6500은 전체적으로 밝기가 약간 밝아서 검정색이 좀 떠보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뭐 10~20만원대 보급형 제품보다는 확실히 해상도에서는 차이가 나서 가격을 생각하면 아주 낙제점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다음은 음질... Telarc SACD샘플러 1과 Linn 샘플러를 들어보았습니다. 데논 2200은 전체적으로 부드러우면서 둥글둥글한 느낌이 편한 느낌입니다. 가끔은 해상도가 조금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마란쯔 6500은 약간 까끌까끌한 고역의 질감이 느껴지는 것이 현이나 보컬의 표현에서 세밀한 표현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음악적인 표현에서 보컬이나 실내악에 더 집중하는 제 취향에는 마란쯔 쪽이 나은 것이 아닌가 싶네요...
데논이 선점한 유니버설 시장에 마란쯔가 승부수를 던진 것 같습니다. 앞으로 계속 더 좋은 제품이 싼 가격에 나오겠지만, 현재는 50만원을 조금 넘는 가격으로 찾아볼 수 있는 유일한 유니버설 플레이어로서 음악적 표현이 좋은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50만원 초반이나 밑으로 제품이 출시되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아니면 60만원 후반대에 맞는 조금 더 좋은 화질을 보여주었다면 데논의 제품들과 좋은 승부가 되었을텐데 싶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