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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5,000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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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Sony) DVD플레이어 DVP-NS915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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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영상을 가능하게 하는 프로그래시브 방식 채택
Precision Drive2 탑재
TV Virtual surround sound 지원
동급 기종에서 찾아보기 힘든'Block Noise Reduction'기술을구현
12bit/108MHz Video DA 컨버터 채용
192kHz/24bit Audio DA 컨버터 채용
SACD 재생가능.
MP3 재생가능.
무상 코드프리.
소니코리아 정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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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에 입문한지 만 5년째 접어들고 있는 사용자입니다. PS2 가 이끈 AV의 길은 때론 후회(아는게 병이라는 측면에서..)와 기쁨 (업 그레이드시의 희열)을 주곤 했습니다.
처음 구입한 DVD-P는 삼성 제품이었습니다. 국내 굴지의 전자 제품 제조사의 제품치곤 많은 애를 먹였죠. 바보 같은 인식율의 문제와 맘에 들지 않는 윤곽선, 디테일이 떨어지는 색감등.. 난생 처음으로 접한 DVD-P 가 아니었다면 도끼를 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까지 사용했던 파이오니아의 525 (내수)로 교체를 시도했을 때 나름의 희열을 맛보았습니다. 하지만 뭔가 빠진 듯한 화면에서 오는 '이것보다 더 나은 무언가가 당연히 있을 거야'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항상 괴롭힘을 당해 왔습니다.
평소 SACD와 같은 다채널 오디오에 대한 관심도 지대했고, 프로그레시브 스캔의 필요성을 느끼던 중 얼마전에 915v로 교체를 했습니다. 설치를 하고 플레이를 하는 순간.. 처음 PS2로 DVD를 플레이하던 때와 같은 기쁨이 살짝 느껴지더군요.
<외관>
외관은 다른 사용자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저 개인적으론 매우 맘에 듭니다. 사실 소니 700 계열의 전면 패널에 굴곡이 있는 디자인보다 작은 버튼과 약간은 심플해 보이는 밋밋한 앞면이 왠지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긴 합니다. 915가 가지고 있는 질량보다 무거운 느낌을 주는, 안정적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그가 플레이어 패널에만 달려 있어 효용성에 대한 의문이 약간 들긴 하지만 말이죠.
<화질>
테스트에 사용된 타이틀은 크리스티나 아귈레라의 My reflection 공연 실황과 해리포터 비밀의 방, 그리고 스타워즈 에피소드 원등이었습니다. 우선 전에 사용하던 플레이어에 비해 <화사하다>느낌이 강합니다. 스펙상 525 가 프로그레시브 스캔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태생적 한계를 배제하고라도 제 취향에 맞는 <화사함>으로 답하더군요. 암부 표현력 역시 좋아졌고, 색감도 맘에 참 듭니다. 어두운 화면을 가로질러 나무에 걸리는 해리포터의 한 장면에서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음질>
아직 SACD 테스트를 하진 않았지만 플레이어 교체의 가장 큰 이유가 음질이었습니다. 원래 직업이 음악을 하는 사람이다보니 까다로울수 밖에 없고 고음역의 날카로움 (불쾌하지 않는 디테일을 가진...)과 저음역의 강한 펀치감을 그리워 하던 차에 일거에 해소를 한 느낌입니다. 크리스티나 아귈레라의 공연 실황중 Come On Over 를 부를때 525에서 약간 뭉뚝하게 들리던 금속성 퍼커션음이 훨씬 디테일하게 살아있었습니다.
좋은 소리와 영상을 찾는 일중 가장 편한 방법은 통장의 잔고를 바닥내는 방법일겁니다. 하지만 여유돈안에서 최상의 것을 선택해야하는 것이 대부분의 AV를 취미로 살아가는 사람에겐 큰 숙제이겠죠. 하나의 작은 숙제를 해결한 기분입니다. 앞으로 또 모르겠습니다.. 현재 만족하고 이뻐하고 있는 915도 구닥다리가 되버려 눈길도 안줄 수 도 있는 날이 오긴 하겠죠.
하지만 지금은 절 참 즐겁게 해주는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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