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1603 | ID : madhansaem | 글쓴이 : 이한샘 | 조회 : 12305 | 추천 : 377
1,090,000 원
데논(Denon) AV 리시버 AVR-3805 (골드)
DENON의 독자적인 최신 기술인 D.D.S.C-디지털 회로기술이 채용된 최고의 멀티채널 성능을 자랑하는 데논의 차세대 AV리시버 AVR-3805입니다.
「DTS-ES」「DTS 96/24」「Dolby Digital EX Prologic IIx」등 최신의 디코드 기능의 탑재, 안방극장에 있어서의 모든 최첨단의 포맷에 대응합니다..
대용량 전원 트랜스포머, 블록 콘덴서를 기반으로 엄선된 고음질 부품을 채용하였으며, 한층 더 오디오 앰프로서의 성능을 추구한 진정한 퓨어 다이렉트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전용 HIFI앰프에 못지 않은 고음질을 선사합니다..
Denon LINK의 채용으로 차세대 포멧인 SACD나 DVD-Audio의 간편하고 정확한 디지털 전송이 가능합니다.
각 채널당 동일한 120와트의 출력을 내주는 7채널 파워와 멀티룸 기능지원으로 더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마이크를 이용한 오토 셋업, 룸EQ 셋팅으로 누구나 쉽게 자신의 시청환경에 맞는 최적의 셋팅으로 전문가가 직접 셋팅한 것과 같은 고품위의 음악과 영화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AV리시버로는 2채널 음악재생이 안좋다는 편견을 버리십시오. 일반 2채널 음악 CD 재생에서도 놀라운 성능을 발휘하는 데논 리시버의 진화를 느껴보십시오.
더욱 스타일리쉬해진 디자인과 EL 백라이트 채용의 터치패널 리모컨은 한결 편리하고 품격높은 AV생활을 가능케합니다.
개인적 이유로 제가 가지고 있던 과거의 명기인 마크레빈슨 프리(ML-2)와 마크레빈슨 파워 (No29) 를 방출하고 나서 간편히 AV와 HIFI를 나름대로 저렴한 가격과 하나의 앰프로 만족시킬만한 제품을 물색하였습니다. 비록 아주 오래된 마크레빈슨 파워, 프리였지만 사용의 불편함을 제외하고는 음질적인 면에서 아주 만족하고 사용하였기 때문에 다른 제품이 성에 차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혹자는 1990년 대 이전의 마크가 더욱 중후하고 무게있는 음색이었다고도 합니다.) 나름대로 만족하며 들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던 중 어쩔 수 없이 중급기 정도의 av리시버를 선택하는 것이 가격대 성능비로 av와 hifi를 만족시킬 수 있겠다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래서 물색된 것이 denon과 Yamaha 제품들이었는데요. 수많은 리뷰와 사용기 등을 검색한 결과(제가 지방이라서 직접 들어볼 수가 없기에 쩝....) 새로 출시된 avr-3805 와 yamaha v750(가격차가 2배는 넘지만), yamaha rx-v2400 이 물망에 올랐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프론트가 약간 구동력을 요하는 제품(사제이지만 1000만원대 이하에서는 이것보다 좋은 소리를 들어본 것이 거의 없다고 생각됩니다만. 쩝.. 사견이고)이라서 결국 3805와 2400 으로 압축되더군요. 각종 사용기에서 홈씨어터 적인 면에서는 가격대에 맞추어서 비슷하나 hifi적 음질을 denon에 점수를 더 주었기에 결국에 denon 3805를 구입하였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여.....)
1. 외관 : 국내에 입고된 제품은 모두 골드색상이라고 합니다. 일단 전면 패널이 화려한 것은 아니지만 개폐가 가능한 덥개가 있어서 사용성도 편하고 디자인도 심플한 것을 잘 살렸습니다. 상당히 고급스러운 외관을 자랑합니다. 볼륨 및 소스선택 노브도 고급스럽습니다. 트랜스가 달려있는 파워부가 생각보다 상당히 무거워서 놀랬습니다. 물론 hifi 전용 앰프만큼의 트랜스는 아니겠지만 질 좋은 음질은 좋은 전력공급에서 나온다는 기본에 충실한 것 같습니다.
2. 음질 : cd의 아날로그 입력, SACD의 5채널 입력, CD의 디지털 입력 모두 면밀히 분석해 보았습니다. (사용된 SACD기기는 sony XB-780, 999ES)
1) cd의 아날로그 입력 : 제가 전에 가지고 있는 앰프와 비교하여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어폐가 있지만 제가 최근 가장오래 들어보았던 최고의 음질을 레퍼런스를 삼아보면...) 홈씨어터의 사용을 고려해서인지 고역에서 약간의 과장은 있지만 yamaha 혹은 sony 제품보다는 덜합니다. hifi기기에 비해서 해상도, 투명도는 그리 많이 떨어지는 편은 아닙니다만(약간 떨어지기는 합니다) 고역에서 약간의 그로인한 음질이 보이고, 음성에서 깔끔하게 조이는 맛이 덜합니다. hifi앰프에 비해서 입체감이 좀 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격대 성능비로 볼때는 이정도 차이는 당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랜시청에 의행 자세히 들어보지 않고는 느낌의 차이가 아주많이 있지는 않습니다. 생각보다 발군이더군요. 고음, 중음의 느낌은 동 가격의 HIFI 제품들이 약간의 우위를 보인다고 할 수 있지만 기능이나 7채널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당연하다고 보아야겠죠. 가장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이 저역인데요, 확실히 고급 HIFI 기기보다 풀어진 저역을 들려줍니다. 하지만 고가의 제품들과 비교해서의 이야기이고 보면 이것도 나름대로 수준급이라고 생각됩니다. (실제 제가 200만원대의 creek, acam, NAD프리파워 를 물려서 각각 1달씩 사용해 보았으나 이것보다 확실하게 많이 좋은 저역은 아니었던 같습니다. 물론 사용기간이 짧아서 완전히 정확한 평가는....단지 마크만이 이것보다 확실히 탄탄한 저역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2) SACD 5채널 입력 - cd의 아날로그 입력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거의 같습니다. pure direct 모드로 들으면 고역의 날카로움이 약간 죽고, 그로인한 잡음같은 음, 스찰음....이라고 하던가요... 싱어가 발음할 때 나중에 스치는 듯한 날카로운 발음이 약간 감소되어 나옵니다. 사실 이런 날카로운 발음이 나는 고역은 좋은 음반과 하이파이 기기에서는 거의 들을 수 없죠. 5채널로 SACD를 처음 들어보니 대단하더군요. 약간 익숙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의 음장감 형성이 대단하고, 전체적으로 꽉찬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다채널에서 나오는 소리가 재미있더군요.
3) CD의 디지탈입력 : 디지탈입력을 하게 되면 데논이 자랑하는 AL24 processing 및 HDCD 전용디코딩이 가능합니다. AL24 프로세싱이 데논에서 묘사하기를 디테일한 음질표현이 가능하게 한다고 선전하는데요. 음.... 실제로 들어보니, 디테일한 부분은 좀더 생기긴 하지만 고역의 질을 약간 해치면서 살게되는 군요. 중후한 맛이 떨어지고 그로인한 소리도 심해지고(디테일하게 들려서 그런가 쩝...) 하여튼 개인적 소견으로는 별로 추천되지 않는 프로세싱입니다. 진짜 디테일한 감을 살리는 것은 고역을 손상하지 않고 스피커가 사라지고 싱어가 마치 바로앞에서 부르는 듯한 느낌을 말하는 것인데 이건 좀 아니더군요. 오래된 마크의 ML-2 를 들어봐도 디테일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가하는 느낌이 옵니다.
그리고 HDCD 전용 디코더로 듣는 것은 아주 저가형의 CDP를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메리트를 제공하지만 중급대의 (100-200만원) 전용 CDP를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전용 HDCD 디코더가 없더라도 중급대의 CDP가 더욱 좋은 소리를 제공하지 않나 싶네요.
3. 화질 : 화질은 워낙 소스기기와 출력기기의 성능이 좌우하니까 정확한 평가는 어렵습니다만은 컴포넌트 단자로의 업컨버젼 기능은 쓸만합니다. 귀찮게 여러선을 연결할 필요도 없고 화질도 거의 해치지 않고 출력해줍니다. (infocus sp4805 프로젝터와 소니 브라운관 TV를 사용하여 확인함) HDTV는 지방이라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4. 홈씨어터 기능 : 음장모드 없이도 충분히 극장과 비슷한 사운드를 제공하며, 입체감, 분리도, 타격감, 등도 훌륭합니다. 이보다 저가의 리시버들보다 당연히 좋은 소리를 들려주고요. 동가격대의 야마하, 마란츠, 온쿄 리시버보다 좋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비싼 다른 리시버는 들어본적이 없어서....)
5. 자동셋업기능 : 편리한 기능중의 하나로 이것을 실행하여, 셋팅하여 홈씨어터를 들어본 것과 셋팅없이 들어본 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셋팅자체는 4가지 분야로 하고 정확도도 상당합니다. 좋은기능이고 시간도 짧게 걸립니다. 셋팅 후 정확한 발란스와 전체적으로 안정된 소리를 들려줍니다.
단점 :
1. 바나나 잭을 사용할 수 없다. - 참 이상하군요. 말굽쇠 혹은 바나나 잭을 전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상당히 불편하고 짜증납니다.)
2. 리모컨이 생각보다 불편하다. - 개인적으로 밝은 빛 아래에서 리모컨을 보려면 잘 보이지 않아서 짜증나고 버튼위치도 외우기 힘듭니다. 제가 아날로그적인 성격이 있어서 그런가요...쩝...
3. 발열이 상당하다. (당연한 건가요...)
4. 전면 디스플레이에 많은 글자가 보이지 않는다.(어차피 화면을 보면되지만...)
5. 더블 서브우퍼를 지원하지 않는다. (이것이야 분배잭으로 해결하면 되고)
장황하고 개인적 소견이 든 글을 주욱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택에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해서 적어 보았습니다.
이영수
잘 읽었습니다. 3805 제품 자체로는 매우 뛰어난 것 같습니다만, 가격이 야마하 2400과 무려 70만원 정도가 차이난다는 것은
결정적인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나 유럽에서는 거의 동급인데 말이죠. 오히려 평가도 2400이 더 낫다는 리뷰가 많구요. 아뭏튼 가격만 좀 조절되면 좋겠습니다. 아, 그리고 바나나플러그 지원 됩니다. 안에 있는 검정색 캡을 송곳등을 이용하여 제거하시면 됩니다.^^
이한샘
아 바나나 잭을 그렇게 하면 사용이 가능하군요.!! ^^; 왜 이런것을 귀찮게 끼워놓았는지 참..나 ..이영수님 감사합니다. ^^
그리고 yamaha 2400과 비교하신 분이 있었으면 사용기좀 올려주세요. 제가 4-5군데 오디오 샾에 전화를 넣어서 물어보았는데.. 2400보다는 3805를 더 많이 추천해서 결정했습니다. 왠지.. 속은듯한 느낌이.... 여기 가격만 해도 약 58만원 차이가 나는데...
누구 yamaha 2400 사용기라도 올려주세요...
이영수
저도 2803을 사용하고 있는데, 좀 귀찮더군요. 2400의 실 구매가가 100만원 정도 됩니다. 사실 가격만 배제한다면 3805 저도 참 갖고 싶은 제품입니다. 하지만 170이면, 야마하 2400이나 AZ2를 한참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AZ1이나 데논 A11SR 중고까지도 구매할 수 있어서, 갈등에 요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뭏튼 좋은 기기 구입하신 거 축하드립니다. 부러워요.^^
최성원
국내에선 데논 가격이 조금 비싼것 같더군요. 비싸다고 다 좋은것은 아니지만, 갠적으론 날리는 음색보다는 차분한 음색을 좋아해서요. 아무튼 이번에 새로나온 3805는 이전제품들 보다는 쫌 많이 달라진듯 싶군요. 자동셋팅 기능을 시연하는것 본적이 있는데, 거넘참 신기하데요^^
콜롬보
잘 읽었습니다, 저는 로텔 파워프리분리형(600만원대)이 데논 700만원대 소리보다(영화) 박력이 좋아 구입할려 했는데 샵 어른들께서 로텔은 아니라고 하네요 300만원대 앰프(영화+음악겸용)어떤것을 구입해야 할지 모를겠네요 차라리 하이파이 매켄토쉬 7270+34 구형을 300만원, 그리고 온쿄 901를 할까 하는데 조언 부탁드려도 될까요?
이한샘
저두 솔직히 로텔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최고기종들을 청음해본적이 있는데 개인적으론 실망스러웠습니다. 그 정도 투자하실 의향이 있으시면 하이파이와 AV를 분리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하이파이는 600만원 대에서 쓸만한 앰프가 소닉크래프트 오퍼스 시리즈 추천하고 싶구요. AV는 데논과 야마하 중 200만원 정도의 가격선에서 고르시면 될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