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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0,000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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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Sony) AV리시버 STR-DA3000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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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독자 기술인 S-master 디지털 앰프 탑재!
주요 음향 포맷을 모두 지원
(Dolby Digital, Dolby Digital EX, DTS, DTS-ES,DTS NEO:6, Dolby Pro-logic 2, DTS 96/24 디코더 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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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전두환 버전~ 재밌쟎아~ ^^;;) 전세계 현존 최고의 기업이라 할 수 있는 마이크로 소프트사와 비슷한 유형의 기업을 AV업계에서 찾아보자면 그게 아무래도 소니가 가장 가깝지 않을까 생각하는 편입니다. 뭐 소니는 영상기기와 전자 오디오 기기 제작업체로 그 자리를 굳히고 있지만, 아무래도 일부 오디오 마니아들 중에는 소니를 전문 오디오 브랜드로는 인정해 주지 않으려는 경향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본인은(억양 톤 정확하게~ ㅡㅡ;) 많은 AV리시버를 접해오면서 소니 제품에서 균일하게 느낄 수 있었던 특징이라면 가장 엔터테인먼트적 요소가 강한 제품이라는 점이었습니다. 평가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사항에서 기복이 없는 평균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면서도 디자인이나 기능면에서 빠짐없는 우수함을 유지하며, 음질 성향이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대중적인 친밀감이 가장 높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기복이 없다는 것은 아무래도 개개인마다 추구하는 음질 성향에 따라서는 소니 AV리시버들의 음이 마음에 안 들수도 있겠지만, 그 음 성향 자체가 아무래도 가장 대중적으로 소위 잘 먹혀드는 음색이라는 것이 본인의 생각입니다.
이렇게 나름데로 AV리시버 업계에서도 큰 존재성을 내포하고 있는 소니는 얼마 전까지 마땅히 플래그쉽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얼굴 마담격 모델이 없이 555ES정도로 시장을 공략해 나갔었는데 이번에 새로운 S-Master Pro 기술이 도입된 플래그쉽 모델 DA9000ES의 출시와 함께 5000ES와 3000ES가 출시되었습니다. 뭐 고가형 AV리시버 시장을 거의 독점했던 데논이나 파이오니아에게는 야마하와 함께 회심의 반격을 가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지요.
특장점
소개하게 되는 DA3000ES는 디지털 증폭 방식인 S-Master Pro 방식이 채택된 소니의 중견 모델로 제품 컨셉이 많이 달라진 신제품인만큼 눈에 띄는 점들이 많습니다. 일단 정격 출력이 채널당 200w로 표기가 되어있는데 이것은 증폭 방식에 따른 변화라 할 수 있습니다. 전자적인 증폭 방식에 대해서는 제가 무지하다보니 자세한 것은 나중에 공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거짓깔이지롱~ )
그리고 탈부착이 가능한 전원 케이블의 사용, 전면 패널의 디자인이 소니의 고급 DVDP나 CDP등과 동일한 컨셉으로 모든 도어패널이나 버튼들까지 모두 알루미늄 재질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매우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느낌을 줍니다. 실제로 눈으로 보기에도 플라스틱 버튼을 사용한 제품과 알루미늄 버튼을 사용한 제품들과는 그 격에서 큰 느낌 차이를 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후면 패널에는 6채널 스피커 연결 단자가 있으며 프론트 스피커는 A/B 연결이 가능합니다. 디지털 입력 단자는 광입력이 5개, 동축 입력이 2개로 충분한 편이이며, 멀티채널 입력단자가 2개가 지원되어 편리합니다. 그러나 프리아웃 단자가 없는 것은 약간 안타까운 부분이지만, 개인적으로는 AV리시버의 성능이 마음에 안들면 아예 업그레이드를 해버리지 별도의 파워앰프를 부착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편입니다. (물론 그렇게 활용하는 것이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프리아웃 단자가 없다는 것이 아주 큰 단점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실질적인 AV사운드에 대한 평
소니의 AV리시버는 이전 제품들에서도 화려한 음장기능이나 준수한 음질까지 무엇 하나 크게 흠잡을 데 없는 기준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으로 DA9000ES가 나오기 전까지 실질적인 플래그쉽 모델이 없이도 높은 인기를 유지해 왔습니다. 제가 분석해 보기로는 음의 분해능력이나 입체감, 음색의 신선도는 오히려 이전 555ES 시절의 제품보다 더 뛰어난 듯 합니다. 디지털 앰프 기술인 S-Master Pro 증폭 방식의 특징인지는 모르겠지만, 음의 순도가 높고 매우 신선하며 저역의 발산은 그 양이 많을뿐더러 매우 에너지감이 넘칩니다.
딱 이 제품을 테스트하는 기간동안에 ‘라스트 사무라이’를 두번이나 봤었는데 유독 멀리서 들리는 듯한 자연음의 표현이 자연스럽습니다. 천정 모퉁이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천둥소리, 사방에서 물줄기가 있는 듯 없는 듯 입체적으로 들리는 빗소리, 그리고 바닥을 울리는 말발굽 소리까지 매우 그 표현력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일반적으로 저는 AV리시버의 AV사운드를 평가하는데 있어 기준이 몇가지가 있습니다. AV사운드에서 마냥 효과음이 잘 들리느냐 안 들리느냐로 기준을 잡게 되면 야마하를 이길 수 있는 AV리시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야마하 마니아들에게는 아주 좋은 표현처럼 들리겠지만, 반대로 거칠고 가벼운 음색은 좋지 않다라는 것을 기준으로 잡게되면 야마하는 최악의 앰프가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기준을 이용해야 되는데 저 같은 경우는
본인의 AV사운드에 대한 평가 기준
- AV사운드는 입체감을 표현하는 다채널 사운드이므로 입체감을 넘어서서 음이 모여서 만들어낸 사물의 존재감, 운동성과 물리적인 형태의 이동감이 얼마나 느껴지느냐 등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 편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음 하나하나의 음색이나 밀도, 질감도 중요하며,
- 공간내에 음의 위치감이나 이동감을 구성해 주는 입체감 등도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이렇게 3가지 종목정도를 중요시하는 편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들은 다분히 제 주관에 따른 명칭들이고 해석이며 정의를 내린 것이기 때문에 받아들이시는 분들의 별다른 혼란은 없었으면 합니다. 뭐 이 다음부터의 이야기도 마찬가지이기는 합니다.
음의 물리적 존재감의 경우는 혼히 하는 말로 진짜 같은 느낌을 청자에게 전달해 주며, 음의 입체감은 음을 좀 화려하게 하죠~ 존재감과 입체감이라는 말이 동일한 의미같기도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효과음이 잘 들리고 효과음의 이동감이나 위치감이 잘 느껴지는 것은 입체감이 기본적으로 좋은 것이지만, 그 효과음들에 존재감까지 실리는 것은 앰프 하나만의 문제도 아니며, 쉽지 않은 일이라고 보고 있는 편입니다. 그리고 음의 음색이나 밀도, 질감 등은 AV리시버도 엄연히 앰프입니다. 저와 생각이 다르신 분들의 경우는 AV리시버는 영화를 위한 앰프이기 때문에 순수 음질보다는 화려한 멀티채널 사운드가 중요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러면 돈 없어서 앰프 분리는 못하시는 분들의 경우는 어쩔 수 없이 AV리시버를 가지고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들어야 되는데 그런 분들은 백날 음악은 제대로 못 듣는다는 자괴감에 빠지게 되니 AV리시버에 대한 그러한 해석은 그다지 좋지 않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는 편입니다. 잡설이 너무 길었군요.
어찌되었든, 소니 DA3000ES는 기본적으로 해상력이나 입체감 등은 이전 555ES시절보다 더 좋다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그러나 음의 밀도감이나 온기감 같은 것은 555ES보다 살짝 죽은 것 같습니다. 음색이 다소 변했다는 것인데 중고역에서 음이 생생하고 산들산들 섬세한 특성은 약간의 착색이 섞이긴 했지만, 이정도의 착색은 긍정적인 착색이며 애교로 보여지는 덕에 중고역이 상당히 예쁩니다. 이런 성향은 스피커가 가지고 있는 중고역의 특성과 맞아야 예쁘게 느껴지기 마련인데 이 특성이 과도하게 틀어지게 되면 깽깽거리는 소리가 되어버립니다. 중저역의 느낌은 제가 물려서 사용했던 스피커가 아무래도 꽉 조여진 저역을 내는 특성이다보니 저역을 발산하는 에너지감은 매우 훌륭한데 반해 밀도감이나 타이트한 느낌은 555ES보다 약간 못한 것 같습니다. 이 점은 다른 전문리뷰어가 지적한 적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약간 그런거 같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특성이 2채널로 음악을 들을 때는 어느정도 감지가 되지만, 영화를 볼때는 긍정적인 측면이 더 강한 듯 합니다.
이 외에도 절도있는 무사들의 칼부림 소리도 속도감이 있고 살기가 느껴질만큼 짜릿한 고역의 움직임이 실날합니다. 액션씬에서는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상당히 긴장감도 고조되는 편입니다.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는 아름다운 OST로도 유명한 영화입니다. 중간중간의 아름다운 배경음악들의 사운드가 수준 높게 재생되는 편인데, 약간 소리가 가볍다고 느껴지는 경우는 더러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높은 음역대의 소리가 가벼운 감이 조금 있기는 하지만, 유난히 귓속으로 쏙쏙 들어오는 느낌이며, 개방감이 뛰어나고 활기가 넘칩니다. 남자 주인공이 술에 취해 홀로 밤거리에 있는 장면에서 남자 주인공의 낮은 톤의 목소리가 유난히 육감적입니다. 데논 3803을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3803의 목소리 톤이 더 사실적이라고 한다면 소니 DA3000ES의 목소리 톤은 약간 왜곡이 된감도 있지만, 크게 문제될 정도는 아니며, 센터 스피커의 역량을 한껏 발휘시켰다고 볼 수 있을정도로 굉장히 육감적이어서 4.5평 방안을 가득 울리는데 영화에 대한 집중도를 높여주는 듯 합니다. 듣기에 나쁘지는 않다는 풀이죠~.
음장기능에 대해서….
음장기능하면 야마하의 그것만 유일무이한 것처럼 평가하는 경향이 있지만, 소니의 CINEMA STUDIO EX 음장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참고로 저는 야마하 AZ-1을 사용할 때도 테마별 음장 기능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솔직히 간혹 사용하긴 했습니다. Mm;) 저는 음장기능 중 이 음장기능을 사용하면 음이 어디어디처럼 바뀐다. 예를 들어 콘서트장처럼~ 홀처럼~ 경기장처럼~ 과 같이 테마를 나누어서 조작을 가한 음장기능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런 음장기능보다는 특정 음역대를 성격별로 변화를 주어 기호에 맞게 사용하게끔 하는 음장 기능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야마하에도 물론 이런 음장 기능이 있어서 그런 음장 기능은 효용성이 높습니다. 소니의 경우는 CINEMA STUDIO EX의 경우 A타입은 각 채널별 음 분배를 좋게 하고, 센터의 음이 강조되는 느낌이 든다던지, B타입의 경우는 전방 프론트와 센터의 음 배분을 균일하게 하고 그 연결이 좋게 하여 정방에서 느껴지는 음장이 평탄하게 느껴지게 합니다. 센터의 음이 좀 묵직해지는 감이 있지요. 뭐 맞는 해석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나름데로의 특성이 있는데 상당히 효과적입니다. 이 외에도 소니 AV리시버는 다 외기도 힘들만큼의 조작방법이 다양한데 저는 별로 그렇게 다양하게 만지는데는 재주가 별로 없다보니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본인의~ 욕심데로 HIFI적인 음질을 조금 평가해 보자면,
앞서서도 어느정도 언급을 했지만,이전 소니 제품이 갖던 무난한 음성에서 크게 벗어났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매우 대중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을만한 상큼하고 현대적인 사운드입니다. 소리의 거친 경질감은 크게 느껴지지 않으며 호방함과 개방감도 특징입니다. 그러나 오히려 음의 밀도감이나 온도감은 이전 555ES 시리즈에 비해 떨어지는 감이 다소 느껴지며, 중고역의 두께감이나 무게감은 3803에 비해 떨어지지만 상큼한 느낌은 3803보다 낫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워낙에 가볍고 얇은 음을 싫어하는 터라 데논이 좀더 나은것 같기는 합니다. ^^;; 2채널 음악감상은 주의깊게 하지 않은 터라 HIFI적인 음질에 대한 평은 짧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결말.
언제나 저는 소니의 AV리시버는 엔터테인먼트적 요소가 가장 뛰어난 제품으로 평가합니다. 항상 새로워질려는 조작 계통의 인터페이스, 그리고 청감상 그 성능이 효과적이라 할 수 있는 음장기능, 순수 음질 자체에서도 이 가격대 AV리시버를 선택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이 크게 문제 재기를 하지않을만큼 상당히 대중적으로 와닿으면서도 현대적인 음질을 표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취향데로 소니를 가장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언제까지나 소니 제품은 기본 이상을 하는 제품이며 DA3000ES도 이점은 마찬가지입니다.
아무쪼록 길고 지루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