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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0,000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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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오니아 DV-535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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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오니아가 자랑하는 가격대비 뛰어난 성능의 DVDP 입니다..
빠른 로딩 속도와 안정적이고 조용한 재생능력이 장점입니다..
2001년 4월, WHAT★HIFI 지 ★★★★★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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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파이오니아 DV-535K
살고 있는 동네 비디오가게인 영화마을에서 DVD 타이틀 대여를 시작했고,
어쩌다 보니 아마존에서 DVD 타이틀을 하나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VCR에서 DVDP로 넘어가기 위해서 DVD 플레이어를 알아보니
국내에서 구매 가능한 모델 중에서 535K가 제일 나은 것 같았습니다.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습니다.
예전의 비디오 플레이어처럼 가볍게 시작하려고 그랬는데,
자세히 알아보니 그렇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제대로 하려면 장난이 아니었다.
어쨌거나 이 모델을 가벼운 마음으로 용산에서 신품으로 구입했는데,
가격은 1-2월과 비교해서 내리지 않았습니다.
좀 싸게 사려고 여러 군데를 알아봤으나 값을 깎기는 힘들었습니다.
정식 수입품이니 전압 걱정하지 않았고 AS 면에서 대책이 있습니다.
정말이지 전압 맞지 않는 것은 너무 불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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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판넬 부분은 깔끔한 편입니다.
사면 왼쪽 편에 이 기기의 특징을 설명하는 종이스티커가 있는데,
그것을 떼어내야 하나 그냥 두어야 하나, 생각 중입니다.
조금은 신경 쓰입니다.
(이런 것이 이 기기의 품격을 조금 낮추는 것 같습니다.^^)
회전 소음에 대해서 기존에 사용하시는 몇 분들께서 언급하셨는데,
그렇게 신경 쓸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영화를 주로 보는데 플레이어와 일정 거리 떨어져서 보기에
세세한 소음이 감상에 많이는 방해가 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DVD에서 데이터 읽는 것이 CD에서보다는 많은 회전을 필요로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DVD 타이틀 인식 속도는 좋은 것 같고,
CD-R이나 CD-RW도 잘 인식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플레이어의 목적을 DVD 타이틀의 재생으로 삼는다면,
이런 점은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LG DVDP-3351 경우처럼 MP3-CD 재생 목적을 염두에 두는 것이 아니라면
CD나 CD-R을 사용할 기회는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언제 DVD-R이 나올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RCA 영상과 음성단자로 VCR에 연결해서 녹화 여부를 살펴보니
매크로가 걸려 있습니다.
편법을 써서 매크로를 피하게 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535K에서는 어떻게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DVD타이틀을 VCR로 녹화하려면, 20-30만원대의 매크로 제거기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코드 프리는 리모콘으로 지역코드 번호를 지정할 수 있는 형태인데,
기기 내에서 하드웨어적으로 먼저 코드 프리를 먼저 한 상태입니다.
이 방법은 RCE 경우에도 코드프리가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동 인식 방법을 더 선호하시는 분도 계신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535K의 장점 중 하나는
자체 셋업 화면 메뉴의 GUI가 잘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 점은 개인적 취향 차이일 수 있습니다.)
파이오니아가 자사의 DVDP 제품군을 잘 유지시키면서,
GUI가 나름대로 잘 발전된 것 같습니다.
특히나 모드 중에 Basic과 Expert로 나누어져 있는 것이 인상 깊습니다.
그리고 초기 설정을 위한 네비게이터도 있습니다.
이것은 초기 셋업을 할 때 여러 사항들을 화면에서 묻는 대로 하나씩 선택할 수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의 마법사 기능 비슷한 것입니다.
다만 사용언어가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로만 되어 있습니다.
(한국어는 역시나 제외입니다. 이 점이 국산 플레이어와 비교되는 점이 되겠습니다.)
그런데 설정 중에 미성년자 불가 등급 설정이 있습니다.
이것은 비밀번호를 부여하여 자녀들의 사용을 제한할 수 있는데,
그렇게 쓰임새가 많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영상과 음성 설정은 다른 플레이어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출력단이 다양해서 좋습니다.
그러나 1개씩 밖에 없습니다.
비디오 출력으로는 콤포넌트단, S-비디오단, RCA단이 있고,
오디오 출력으로는 동축 디지털단, 광 디지털단, RCA단이 있습니다.
다만 저가 모델이기 때문에 기기 자체의 단자 부품이 고급품이 아닐 것이기에,
이 플레이어의 수준보다 높은 고급 케이블 사용으로 오는 영상과 음질의 향상은 기대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그러나 비디오와 오디오의 인터선을 일정 수준의 것으로 사용해야 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535K는 음악, 특히 클래식 같은 음악 CD용 플레이어로는 부족할 것 같습니다.
처음에 들었을 때는 저가 일제 CDP보다는 괜찮다라고 느꼈지만,
계속 들어보니 음악용으로는 답답하고 해상력에서 부족한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고급 D/A 컨버터를 같이 사용하면 DVD 오디오의 풍부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러나 누가 그렇게 하겠습니까?
535K는 오디오 2채널로 다운 믹스된 출력을 제공합니다.
현재 저는 이것을 사용하여 DVD를 5.1 채널보다는 2 채널로 감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글라디에이터의 활 쏘는 장면의 멋진 소리는 제대로 듣기 힘들지만,
글라디에이터의 DVD 타이틀의 DD-2와 DD-5.1 오디오 트랙을 비교해 들어 보았을 때,
2채널로 감상해도 확실히 DD-5.1이 음장감이나 명확성에서 낫습니다.
그러나 이 모델은 DTS 오디오 트랙을 RCA 2채널로는 출력하지 않아서
DTS 출력은 DTS 디코딩 가능한 AV 앰프를 사용해야지 들을 수 있습니다.
535K에는 조그셔틀이 본체나 리모콘에 없으나,
리모콘의 버튼만으로도 정지화면에서 프레임 검색이나 이동이 어느 정도 잘 됩니다.
그런데 본체 무게가 가벼운 편이라서 왠지 모를 신뢰감을 조금 떨어뜨립니다.
그러나 이것은 737모델과의 비교에서 느끼는 점으로, 기분적으로 그렇다는 것입니다.
이 모델은 또한 가라오케 기능을 위한 마이크 단자가 있는데,
이 점 또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중국 포함 동남아시아를 겨냥한 제품이라서 포함시킨 기능이라고 하는데,
괜히 제품 단가만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왠지 품격 또한 낮추는 것 같습니다.^^
누가 DVDP와 5.1 채널의 AV 시스템에서 노래를 부르겠습니까?
(제 입만에 맞는, 구색 맞는 제품을 구하기 참 어렵습니다.
특히나 값싸면서 마음에 드는 제품을 찾기는 더욱더 그렇습니다...)
부속품으로는 RCA 오디오와 비디오 코드가 있고,
사용 설명서가 일본어, 영어, 우리나라말로 각각 1부씩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전원코드를 국내 220V 콘센트에 맞는 것과
외국 220V 콘센트에 맞는 조금은 얇은 모양의 것, 2종류가 박스 안에 있습니다.
이 모델은 현재 40만원대인데,
현재 일본 자국에서는 많이 가격이 내리고 있어,
거의 20원만원대이면 구매가능한 것 같습니다.
물론 코드 프리시키면 가격이 좀더 올라가겠지만,
치열한 일본내 AV 시장에서 가격 경쟁이 심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모델의 차후 업그레이드 모델로는 프로그레시브 기능도 포함된 것이 나올 것이라고 합니다.
올 하반기에 나올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러한 추세로 보았을 때, 국내 용산 가격도 내릴 것 같지만,
수입업체에서 물량 조절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현 가격대를 그대로 유지할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이 모델은 자신의 AV 시스템이 200-300만원대이라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으며,
500만원대 이상이라면 부족하여 업그레이드를 필요로 할 것 같습니다.
현재 도시바, 파나소닉, 빅터(JVC) 계열 제품들이 국내에서는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 가격대에서 비교할 만한 모델은 다양하지 못하지만,
나름대로 소니의 DVP-S336과 LG의 DVD-3351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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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다음은 저의 사용 시스템입니다.
TV: 대우 20인치
Amp: 오로라 사운드 샤콘느 KT-88 진공관 인티 앰프
Spk: 하베스 HL-5ES
Inter Cable (비디오, 오디오): RCA 막선(구매시 포함된 것)
Spk Cable: 첼로 스트링 #3
저는 535K를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하이파이 오디오에 물렸습니다.
그래서 2 채널로 사용하고 있는데, 어는 정도 들을만 합니다.
RCA 인터 케이블을 추후에 바꿀려고 합니다.
(사실 AV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살 것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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