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1333 | ID : lswtop | 글쓴이 : 이성원 | 조회 : 9522 | 추천 : 317
2,950,000 원
MBL CD플레이어 CDP2
mbl의 CD 플레이어인 CDP2에는 기술적으로 매우 까다로운 1-bit linear 방식의 D/A 컨버터를 통한 델타/시그마 테크놀로지(Delta/Sigma technology)가 접목 되어, 디지털 기기로는 이례적으로 매우 자연스러운 재생음을 표현해 줍니다..
mbl의 CD 플레이어인 CDP2는 정밀한 스위밍 서스펜션(Swimming Suspension)을 기반으로 하는 바이브레이션 프리 드라이브 방식(vibration-free drive)과, 하이 테크놀로지로 만들어진 충격흡수기술로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내부유닛은 공진이 없도록 설계된 Anti-Resonance Base(MDF)에 놓여, 10mm 두께의 고광택 알루미늄 합금 패널을 포함하는 완전한 메탈 하우징(all-metal housing)안에 수납이 됩니다..
CD에 수록된 곡명과 앨범명, 아티스트명들의 표현이 가능한 CD text display 기능이 지원됩니다..
디지털 콕셜(Coxial) 단자와 언밸런스드 RCA 아웃풋단자와 더불어 하이엔드를 용이하게 구현이 가능하도록 밸런스드 아웃풋 인터커넥터 케이블(XLR) 단자도 지원이 됩니다..
이름만으로도 설레이는 하이엔드의 대명사, mbl사의 CD 플레이어인 CDP2를 통해 여러분의 시스템을 한차원 높게 업그레이드 시키시기 바랍니다..
너무나 자연스러운 아나로그 사운드와 완벽한 디자인, 그 자체의 소유만으로도 여러분을 A클래스에 포함되게 만들어 드립니다..
*시스템 소개
-헤드폰: stax srm-717(앰프) + sr-404(이어스피커)
-cdp: mbl cdp2
-인터케이블: 후루텍 FA220(XLR)
-파워코드: 후루텍 케이블 FP-3T35(CDP) FP-3TS20(앰프)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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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홈페이지 공시가는 $3,295 이지만 상대적으로 국내가격은 상당히 매리트가 있군요..
다만, 동사의 튜너인 t1보다 $5 싸다는건 좀 이해가 안갑니다.
더불어 악세사리 제외한 mbl제품中 최저가 입니다. -_-a
*외관
개인적으로 꽤나 맘에 듭니다. 수제품 치고 상당히 깔끔한 마감과 버튼배열.. 적당한 무게와 사이즈
전면 패널이 알루미늄 이면서도 느낌은 차갑지가 않은데..꽤나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다만, 마란츠7300과 똑같은 lcd창은 좀 실망입니다. 물론 불빛이 파란색이라서 좀 더 고급스럽긴 하지만,
색다른 구성으로 해서 자기만의 특징을 살리지 못한건 $3,000의 cdp로서 자존심 상하는 일입니다.
문자가 좀 더 컸으면 하는 바램이고, lcd보호 패널이 돌출되어 있는데 알미늄패널과 평면을 이루었으면 좀 더 고급스러울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부속 리모콘은 좀 싼티가 나는데.. 아무데나대고 마구마구 난사해도 잘 작동해서 별 문제될건 없네요..
아! 그리고 박스를 개봉했을 때 검정색 부직포에 빛나는 mbl로고는 정말 감동입니다. ^^;
*소리
전체적인 분위기를 말하자면 정확하고 안정적이며 부드럽습니다.
동사의 321스피커가 좀 경직 된듯한 딱딱한 소리(독일 병정을 연상시키는)던데..
그런 류의 매칭을 염두해 둔 탓인지 좀 반대성향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음역이 상당히 깊고 (잔잔하게 퍼지는 풍성한 저음은 아닌듯 합니다.) 묵직합니다.
이럴때는 좀 스피디 하게 내질러 줬으면 하는 대목에서도 너무도 신중하게 한발 한발 내딛는 다는 느낌이랄까요?
어찌보면 "이런 멋 없는 녀석이 다있지?"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묵묵히 자신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듯한 인상이 풍겨서 살며시 미소짓게 됩니다. ^^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런점은 인터케이블교체로 해결이 되더군요.)
<체스키 THE ULTIMATE DEMONSTRATION DISC>
-먼저 레베카 피죤의 스페니쉬 할램을 들어봤습니다.
도입부의 베이스는 깊고 안정감있게 들렸으며 레베카의 목소리는 정말 살아숨쉬는것 같았습니다. 쉐이크의 리듬도 멋졌구요..
-17,29번 트랙으로 스피드와 타격감을 느껴봤습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스피드에서 좀 아쉬웠으며 깊이있는 드럼의 타격감은 좋았으나 너무 무겁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장영주: 비탈리 샤콘느>
섬세하지만 조금은 가벼운 듯한 그의 연주에 CDP2의 무게감이 더해져 장중한 맛을 한 껏 살려주었습니다.
"티스퀘어의 음악이 이런느낌으로도 다가올수 있구나.."라는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파워풀한 드럼의 어택과 섬세하면서 날카롭지 않은 섹소폰 소리는 전에 사용해본 마란츠 7300이나 겐키에 비하면 정말 박력 만점의 리듬이네요..
-이역시 겐키에 비하면 너무나 임펙트를 잘 살려주더군요.. 겐키보다 고음역의 깔끔함은 좀 떨어지는듯 했지만,
전체적인 밸런스와 공간을 꽉 채우는 잔향감은 일품이었습니다.
*마치며..
마란츠7300, 린 겐키, 나드S500등을 사용하면서 각자 장, 단점을 가지고 있었고 그에따른 불만이 항상 존재해 왔습니다.
앞서 스피드감을 좀 문제삼았지만.. 딱히 꼬집을만한 단점이 없어서 상대적으로 부각시킨거구요..
지인들이 사용하는 데논 S10ⅲ, 캐리303/200에서도 느껴지던 아쉬움을 대부분 메꿔준 그런 CDP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헤드폰이란 좀 특수한 상황이어서 일반 유저들과는 좀 다른 느낌일 수도 있었겠지만, 헤드폰 중에서도 해상력과 현악기의 표현력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STAX헤드폰을 이정도로 만족시켜준다는건 정말 오랬만의 경험이었습니다.
중립적이고 안정적인 사운드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제가 경험해본 200만원대 CDP중에서 단연 1순위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김경주
델타 시그마 방식이라고 일반 CDP들과는 뭔가 방식이 다르다던데, 저도 한번 접해본 적이 있는데 유려한 사운드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뽀대도 돈값을 충분히 하는 듯 했구요.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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