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1296 | ID : ksh0402 | 글쓴이 : 김수현 | 조회 : 9571 | 추천 : 291
420,000 원
탄노이(Tannoy) 프론트 스피커 Mercury mX4-M
1조 가격입니다.
무이자 할부 3개월..!!
FineAV에서 많은 정보를 얻곤 하는데 제가 사용하는 탄노이에 대해서는 사용기가 없어서 이렇게 몇글자 적어봅니다.
구매 결정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결혼을 준비하면서 혼수용으로 홈 시어터를 구상하며 이것저것 들어보고, 만져보며 고민한게 벌써 4개월이 지났네요.
예상금액인 100만원 선에서 썩 괜찮은 스피커 시스템을 구성하기란 그리 쉽지만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우여곡절끝에 결정한 탄노이 Mx4 !!
슬림하면서도 94센티미터 크기의 날씬한 플로어 스텐딩 스피커이며 전체적인 색깔은 다크오크이며, 그릴 색깔은 깔끔한은색이어서 같은 색깔의 TV와 조화가 잘 된다.
프로트 패널이 나사와 아교로 정교하게 접착되어 있었고, 탄노이 특유의 케비넷이 견고하여 음에대한 청각의 반응이 즉각 반응한다.
전체적인 외관상의 느낌은 PSB 4T나 JBL LX2005 처럼 고급스런 느낌은 아니지만 비슷한 가격대의 미션이나 와피데일, 케프보다는 훨신 세련된 느낌이다.
탄노이 Mx4의 음색은 2개의 145mm(6")의 저역 드라이버의 장착과 25mm(1") 소프트 돔의 구성을 통해 이루어지고있는데 탄노이 Mx4의 경우 특이한 점은 6"의 저역 드라이버의 장착으로 고음 보다 베이스 음에 치중한 시스템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으로 사용을 해보았지만 결과는 예상외로 저역에 치중했다기보다는 고역부터 저음까지의 음색이 깨끗하다는 느낌이었다.
말로는 어떻게 표현할수 없을 정도로 음색이 맑고 깨끗하며 앰프에서 전달되는 힘이 느껼질 정도로 음색의 단단함 또한 무시할 수 없었다.
묵직하고 날카로움이 선명한 음색을 좋아하는 사람이 조금은 고려해볼 사항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제일 만족하는 부분이다.
탄노이 Mx4의 이러한 음색은 AV보다는 HiFi에서 더욱 빛을 발휘한다.
과장된 표현일지는 모르지만....
러시아 군대가 나폴레옹을 물리쳤던 전쟁을 주제로 만들어졌던 차이코프스키의 1812년 서곡을 들으면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더불어 종소리, 수많은 타악기, 심지어 일정 간격으로 발사되는 대포소리까지.. 마치 머리 위를 휩쓸고 지나가는 전쟁의 현실감이 전률로 전해져온다.
그렇다면 AV에서 탄노이 Mx4는 어떤 소리일까? PSB 4T시리즈와 글레디에이터의 시청을 통해 비교해보았다.
결과.... Mx4와 4T는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4T의 경우는 특별히 우퍼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저음의 대역이 풍부했으며 영화부 초기의 전투장면의 현장감이 느껴질만큼 AV 스피커로서의 명성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된 반면 탄노이 Mx4의 경우 전투장면의 웅장함과 격렬함이라기보다는 전투를 연상케하는 오케스트라를 듣는 느낌이랄까......??
물론 AV의 경우 메인 스피커의 능력 보다는 센터 스피커의 능력이 약 6~70% 정도를 차지한다는 고려할점이 있었지만 5.1채널이아닌 서라운드 모드로 들어봐도 저음대의 단단함은 역시나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다.
정리해본다면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AV와 HiFi를 같이 즐겨보고 즐겨듣는 스타일인데 많은 사용자도 느끼는 공통점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AV와 HiFi를 같이 공유하는 시스템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는 생각일 것이다.
그러나 탄노이의 경우 HiFi의 성향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서도 저음의 부족한 영역을 우퍼를 통해서 보강해 준다면 저렴한 가격으로 AV와 HiFi를 함께 공유 가능한 시스템이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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