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1263 | ID : tnswn05 | 글쓴이 : 정순주 | 조회 : 6384 | 추천 : 198
560,000 원
미션(mission) 프론트 스피커 780
미션(Mission)에서 내놓은 최고의 스피커, 여러분은 환상적인 사운드를 들으실 권리가 있으십니다..!!
What Hi-Fi지 선정, 2000년 올해의 제품상 수상(Product of the Year)..!!
영국 그라마폰(Gramaphone) 선정, 2000년 Audio review of the year - Editors Choice 상 수상..!!
미션 780이라면 이정도 가격대 제품을 고려해 보신 분이거나 이정도 가격대 북쉘프 스피커를 거쳐가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사용해 보았거나 고려를 해보았음직한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지금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때 워낙에 애착을 가졌던 제품이라 이렇게 사용기를 작성해 봅니다.
얼마 전에 AV용으로 아주 쓸만하다는 북쉘프를 재미삼아 한번 구입해 본적이 있습니다. 고음이 너무 튀더군요. 한때 미션 스피커가 가장 인기가 좋을 때는 미션의 고음도 쏜다는 분들이 계셨었지요. 그런데 미션은 다분히 쓸만한 수준이었으며, 요즘 AV용으로 가장 쓸만하다는 그리고 요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스피커들은 왜 하나같이 해상력과 선명한 음만 그렇게 강조를 하는지~ 제가 봤을 때는 솔직히 그건 마냥 싸구려틱한 음이라 생각했었는데 오히려 그런 음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건지 그런 스피커들이 인기가 좋더군요. 예전에 인기가 좋았던 일부 스피커들은 요즘 들어서는 그냥 일반적으로 ‘좋다더라~ ‘ 하는 수준인거 같습니다.
그래도 미션 780은 한때 제가 이 스피커를 처음 사용할때만 해도 해상력이란게 어떤것인지에 대해서 과감하게 일깨워주는 스피커 중 하나였습니다. 고음이 얇다는 이유로 일부에서는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셨었지요. 물론 완벽한 스피커가 50만원에 만들어 질수는 없겠지요. 그런데 저도 그점을 인지하고 사용하면서 간단한 앰프 매칭과 너무 넓지 않은 곳에서 사용하지 않기, 대략 4평정도의 개인룸에서 사용하는데는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스피커 간격 너무 넓게 놓지 않기정도만 실천하더라도 너무 얇은 소리는 어느정도 잡히는 편이며, 저음이 부족하다는 것도 다들 어불성설이 아닌지 생각됩니다. 어떤 평론가 분이 그러더군요. 사람들이 꼭 100만원짜리와 1000만원짜리를 비교할려고 든다고, 물론 50만원짜리 톨보이를 사용하는 것보다야 저음이 적겠지요. 그러나 미션 780정도의 크기에 이정도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음을 내주면서 저음도 이렇게 쓸만하게 내주는 스피커는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스피커에 디자인을 중요시 여기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미션 780만한 가격에 미션 780만큼 만듦새에 신경을 많이 쓴 제품이 또 있던가요? 더 비싼 스피커에서도 27mm정도가 고작이지만, 미션 780은 30mm 고급 무늬목을 정밀가공하고 그 외곽에 멋진 장미빛깔로 물들인 것을 보면 정말 예쁘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기 마련입니다. 아마 이보다 더 저렴한 스피커이거나 이와 동일한 가격의 스피커 중에 무늬목으로 인클로져를 짠 제품은 찾아보기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은 어느정도 오디오 경력이 있으신 분들은 더욱 더 고가의 제품을 사용하게 되고, 처음 입문을 하시는 분들은 너무 극단적인 성향의 스피커나 앰프에만 몰두를 하게 되니 일부 잘 만들어진 제품들의 인기가 오래 가질 못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미션 780이 최고의 스피커라 할 수는 없겠지만, 아직도 이 제품의 사용에 대해서 고려해 보는 것은 이 가격대에 구할 수 있는 흔치 않은 좋은 제품을 사용해 볼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분들이 제법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저도 이 제품만 한 3번을 샀다 팔았다 한 기억이 있군요. ^^
김홍성
정순주님 의견에 동감합니다...저도 3번 사서 2번 팔았었죠.
가지고 있을땐 잘 모르는데 바꾸고 나면 계속 생각이 나더라구요.그래서 지금은 저의 조그만 공부방에 붙박이로 붙어 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