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1051 | ID : jeriyoung | 글쓴이 : 김영수 | 조회 : 6883 | 추천 : 91
1,310,000 원
온쿄(Onkyo) AV 리시버 TX-SR800
홈 극장의 세계 기준인정 7ch 앰프＆THX 서라운드 EX 대응
AV프로세싱의 핵이라 할 수 있는 최강의 32bit DSP 디지털·오디오 신호 처리 회로 채용
192kHz/24bit의 연산 처리를 할 수 있는 32bit D/A 컨버터·칩과 "VLSC"의 조합을 추구해온 온쿄의 사운드 사상을 구현화한 전혀 새로운 방식에 의한 최강의 신 오디오 D/A 전환·시스템를 구축!!
최신의 음성 포맷에 완전 대응. DOLBY DIGITAL EX，DTS-ES，DTS 96/24，MPEG-2 디코더를 탑재
DVD Audio나 SACD에도 대응한 와이드 레인지 앰프 테크놀로지 「WRAT(래트)」채용!!
2ch 음성 신호를 5.1ch로 재생할 수 있는 돌비프로로직2，DTS Neo：6 기능 탑재
낮은 볼륨상에서 미세한 음까지 분명하게 재현한 Optimum Gain Volume 채용
풀 2채널 구동과 영상 신호를 차단하는 퓨어 다이렉트 오디오 모드 지원
오랜만에 AV리시버를 바꾸었습니다.
이전에 뭐 사용했냐구요? 이것저것 사용했습니다. ^^;;
뭐랄까? AV리시버 시장은 참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자주 변하죠~ 그러다 보니 뭘 사야될지 많이 햇갈리게 됩니다. 뭐 사야되냐고 질문같은것도 많이 보이고....
온쿄 구입하는 사람치고 다른 브랜드와 함께 고민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저도 젊지만, AV를 접한지 얼마 안된 분들이나 좀 젊으신 분들의 경우를 제외한다면 온쿄 지지층이 더 많아지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는 데논 3801을 사용하다가 잠시 온쿄 797로 바꿔서 사용해보고 거기서 온쿄에 대한 좋은 인상을 받고 난후 SR800이 나오고 나서 지난해 남은 돈이 좀 생겨서 짬짬히 SR800으로 바꿨습니다.
SR800에 대한 홍보 문구나 사용된 기술에 대한 그림들을 보면 여타 다른 브랜드들에 비해 되게 화려하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THX SELECT, WRAT(Wide Range Amp Technology), VLSC, 뭐 이거 외에도 정신이 없을 정도로 화려합니다.
현재 이 가격대에서 THX 인증을 받은 제품은 온쿄 제품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그만큼 스펙이나 성능에 신용을 할수 있어서 좋고 성능을 떠나서 그냥 기분이 좋지요~ ^^;
만듦새는 이전의 797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달라진 점이라면 DTS 96/24 포맷을 새롭게 지원하고 있으며, 다른 브랜드에서는 상급기들만 지원하고 있는 PURE AUDIO모드가 추가되었으며, WRAT라는 기술에 VLSC라는 기술이 추가적으로 적용이 되어 훨씬 더 해상력이 뛰어나고 디테일한 음 재현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용해 보기로도 예전에 797을 사용할때와 동일하고 가지고 있는 다인 72에서 훨씬 고역부에서 잘 분리되고 다인의 약간은 뭉친듯한 고역이 풀어지고 얇게 분해가 되면서도 그 분해된 소리 하나하나가 디테일하게 묘사됩니다.
기존의 다인 컨투어 시리즈에서는 그런 특성이 그다지 심하지 않지만, 오디언스 시리즈에서는 고역이 여타의 다른 고음성향의 다른 스피커에 비해 약간 강하고 결집되어 나오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게 온쿄의 이러한 극도로 디테일한 성향과 잘 맞물리는 듯 합니다. 예전에 데논 3801을 사용할 때 100만원 초반대의 국산 인티앰프를 중고로 구입해서 사용했었는데 오히려 온쿄의 797로 듣는 것이 더 마음에 들어서 그 인티앰프를 처분한 적이 있습니다. 현재는 크랠 300i나 나드 S300을 위해 총알 장전중에 있습니다.
영화 감상은 현재 프론트는 다인 72, 센터는 다인 122C, 리어는 미션 780, 리어 센터는 미션 M7DS 두개를 사용하여 모두 채널수로 따지면 7.1채널입니다. SR800 자체가 DD-EX까지 지원을 하는 THX 인증 제품이라 당연히 리어 센터를 두개를 달수 있으며, 지원되는 타이틀이야 몇개 되지 않아서 별 의미는 없지만서도 THX 인증 제품을 사용하면서 리어 센터를 달지 않는다는게 좀 그래서 바이폴라 제품으로 달았습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같은 영화 볼때는 정말 멋지다는 느낌이 듭니다. 음이 세밀하게 살아나서 좌로 이동하여 머리 뒤로 곡선을 그리며 사라집니다. 고역이 얇아지더라도 전혀 자극적이지 않으며 정말 생생하고 화려합니다.
저역은 부족함이 없으며 풀어지지 않고 깔끔하게 재생합니다.
2채널 음악 감상에 있어서는 AV리시버로 무슨 음악이냐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정말로 왠만한 인티앰프에 밀리지 않습니다. 일단 어느정도의 구동력에 음의 섬세함까지 갖추고 있다보니 SR800정도를 가지고 있으면서 저가형 인티앰프를 HIFI용으로 가지고 있다는 것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도 처분을 했던 것이구요. 예전에는 PURE AUDIO모드라는게 없었는데 이번에 생겼습니다. 이 모드를 사용하니까 저같은 경우는 음에 밀도감이 한층 살아나더군요. 그러나 얇고 디테일한 음을 좋아한다면 PURE AUDIO모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음의 성향은 뭐 다들 아시겠지만, 그냥 섬세하고 디테일합니다. 고역의 세밀한 느낌이 잘 살아나고 음의 반응능력이 살아나 팝이나 락, 재즈, 클래식등을 즐길때도 기분이 좋습니다. ^^;;
단점이라면 솔직히 단점이라기 보다는 제품을 제작함에 있어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해야겠지만, 야마하나 소니같은 경우는 DD나 DTS가 실행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음장기능이 먹힙니다. 그러나 데논이나 온쿄의 경우는 그게 안됩니다. 그러다 보니 야마하나 소니를 사용하는 분들의 경우는 그런 특징에 큰 비중을 두고 야마하나 소니를 선택했다고 볼수도 있겠지요. 실지로 온쿄를 사용하게 된 이후로 데논에도 별로 정이 안가기는 마찬가지지만, 어짜피 음장기능 사용하지 않는 입장에서는 음악성이나 단순 영화감상을 하더라도 자극적이지 않고 디테일한 음을 내주는 앰프는 온쿄밖에 없다고 봅니다.
중고 장터에 인테그라 리서치 제품이 떴더군요. 그걸로 바꿀까 하다가 SR800으로 바꾼지 얼마 안되었고, 떠도는 말로는 온쿄는 SR800급까지 인테그라 리서치에 대한 어느정도의 노하우가 실린다고 하더군요. 그냥 사용하는 입장에서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위안삼는 것이긴 하지만, 실지로 참 맘에 드는 앰프입니다. 온쿄가 인기가 없는 것 같지만, 일부 매니아들만 온쿄를 좋아하는 것인지 야마하나 소니, 데논같은 브랜드만 사용하시던 분들에게는 한번 권해보고 싶습니다.
ㅂㅇㅅ
국산 R963도 좋습니다.
AV맨
963G 저도 사용해 봤었는데 그 가격대에서는 괜찮은것 같더라구요..얼마전에 다른 제품으로 업글했는데..이제품이 나온줄 알았더라면..쩝..
왐마리~
온쿄가 중고역은 정말 다른 제품들이 따라잡기 어려운데, 아랫쪽 음이 약간 아쉽긴 하죠. 그래도 저는 저음이 깔끔하고 잘 정돈되게 들리는게 마음에 드는것 같아요
글쓴사람
저도 온쿄가 다른 브랜드에 비해 중저역이 약간 부족하다는 것은 인정하는데 저역을 그다지 많이 요구하지 않는 경우는 큰 무제가 되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그렇게 부족한 편이라 느껴지지는 않는데, 프론트가 다인 72라 그런가 봅니다.
글쓴사람
그냥 저는 고음의 질적 묘사 능력에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운영자
정성어린 사용기 감사합니다. 적립금 10,000원을 적립해 드리겠습니다.
지나가다
혹시 SACD나 DVD-A 들으시나요? 아날로그 입력을 통한 재생시 SR-800 설정에서 우퍼없음으로 셋팅하면 센터에서 소리가 안나온다는 설계상의 문제점이 있더군요... 아는분이 이래서 환불받았다는//딴지는 아니구요^^;;
김영수
정말 그러네요. ㅡㅡ; 버그같습니다. 그런데 아직은 제가 SACD나 DVD-AUDIO를 안 듣다보니 저한테는 사용하는데 큰 문제가 되지는 않네요. 구입한 곳에 알아보니 수입사에서 곧 있으면 답이 있을 거랍니다. ㅡㅡ;
양동호
저는 sr600쓰다가 오히려 예전모델인 898로 바구었는데 그 소리의 차이가 엄청나더군요...특히 퓨어 오디오기능으로 음악을 들으면 소니555Es나 데논3802는 그 소리에 근접하지 못할 정도의 좋은 소리를 들어줍니다.AV앰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온쿄의 제품을 권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