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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0,000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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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naudio Audience 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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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의 다인오디오, 오랜 장인의 노하우와 첨단 테크롤로지에 의한 음질의 결실을 느껴보십시요.
상급기 컨투어 시리즈에 들어가는 정성과 노력을 그대로 한 채, 원가 절감을 실현한 제품.
동사 특유의 폴리플로필렌 진동판 소재의 미드/베이스 드라이버와 75mm직경의 알루미늄 보이스 코일 탑재.
이전 시리즈에서 질적으로 개량된 신 설계의 네트워크 회로 채용.
입에 침이 고일 정도로 기가 막힌 현의 표현력 !!
무늬목 제품의 경우 가격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품마감은 체리우드 입니다.
WHAT Hi★Fi 2003년 12월호 슈퍼 테스트에서 최고평가(★★★★★)를 획득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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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생활을 하면서 가장 처음 돈 주고 샀던 스피커는 pc용을 제외하면 KEF의 크레스타2였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그만한 스피커도 없었습니다. 크레스타 시리즈라는게 나오자 마자 구입을 했던거라 중고를 샀던 것도 아니고, made in England라고 찍혀있고 영국 국기 스티커까지 붙어있던 것이 참 기분이 좋았었습니다. 금새 다시 중고로 팔아버리긴 했지만, 팔면서도 나중에 하나 더 산다는 생각이었지만, 그렇게 되지는 않더군요. 나중에 아는 사람이 쓰는 크레스타2를 보니 제작이 중국으로 바뀌더군요. 대부분 그런것 같습니다. 요즘 들어 현지에서 제작한 제품을 바란다는 것은 참 뜬 구름을 손으로 잡을려는 것과 같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본래가 그런거 연연하지도 않았지만, 그런데 그나마 믿을만하게 현지에서 제작하는 것으로 알려진 스피커가 덴마크 다인오디오사의 제품들이라고 아직까지는 알고 있습니다. ^^;; 다인오디오는 제품에 대한 심오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곳에 외주를 주지 않고 모든 것을 자신들이 직접 제작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지요. 그래서 다인 오디오 제품들을 보고 가격대 성능비가 좋다고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제가 크레스타2를 사용하다가 그 다음에는 레가사의 아라라는 제품을 사용하게 되었고, 그 다음에는 미션의 780~ 그리고 나서 다인의 오디언스 52를 사용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때 당시 사용하던 앰프가 100만원대 AV리시버를 수시로 바꿔가면서 사용하고 있었으며, 주제에 HIFI앰프를 분리한답시고 프롤로그 200i라는 국산 100w급 인티앰프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시디플레이어는 트랜스포트 제작으로 유명한 CEC의 3100이라는 제품을 가지고 있었지요.
그후로도 미션 제품과 다인 제품에 대한 저는 개인적으로 강한 애착을 갖게 되었으며, 다인 제품군만 오디언스 52 이후로 오디언스 72, 컨투어 1.1, 컨투어 1.3 MK2, 컨투어 1.8 MK2 등을 직접 사용해 보게 되었습니다. 뭐 그다지 컨투어 1.3 MK2 이상으로는 그다지 좋은 앰프를 물려주질 못했던 탓에 어디 가서 사용해 봤다라고 자신있게 이야기 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얼마전에는 뜬금없이 사용해 보지 못했었던 컨투어 1.1을 구입해서 사용해 보고 아는 친구에게 넘기기도 했습니다.
본격적으로 다인 오디언스 52라는 제품에 대하 이야기를 하자면, 다인오디오의 오디언스 제품을 먼저 접하게 되자면 자체 제작한 고성능 유닛에 대한, 소위 유닛발에 의한 성능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됩니다. 다인 제품들의 정확하지는 않지만, 어디선가 에소타 트위터 하위로 에소텍 트위터라는 것을 사용한다는 말을 들은 것 같은데, 일명 배꼽 트위터라고도 부르더군요. 소프트 돔 트위터 재질이며, 다인 특유의 강렬한 인상을 주는 우퍼 유닛은 탄력 있어 보이는 플라스틱 재질의 유닛을 전통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초기 다인을 접할 때 우퍼 유닛이 너무나도 멋있게 보여서 다인 오디오를 선호하는데 일조를 한 것도 사실입니다.
음질은 그야말로 호소력 있는 깉은 음색에 이하 가격대 스피커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디테일과 음의 깊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퍼 유닛에서 넘쳐 나오는 탄력 만점의 저음 역시 다인 스피커의 특징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항상 다인오디오 제품에 붙어 다니는 꼬리표가 있는데 구동이 어려워서 왠만한 앰프에서는 쉽게 음이 나오질 않는다라는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 제품을 구입하기 이전에 고민을 하는 몇몇분들을 보면 사고 싶은 스피커가 직접 보유할 수 있는 앰프에서 정확한 성능을 못 내어 준다면 아예 그 스피커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저같은 경우는 그런 경우를 여자에게 프로포즈도 안해보고 포기하는 현상과 엇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정확한 HIFI를 즐기다 보면 단 1%의 차이로 얼마만큼 심오한 성능의 차이를 느끼게 되느냐는 아마 HIFI생활 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실겁니다. 그러나 자금 여력이 안된다고 해서 모든 것을 포기한다면 좀 거추장 스러운 표현으로 구도자적 자세로 오디오 생활을 한다는 입장에서는 그다지 바람직한 방법이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구동력은 어느정도면 될까? 구동력이 되고 안되고 보다는 소리가 잘 나고, 안 나고라는 표현이 더 중요합니다. 왜냐면 구동이 제대로 안되는 것 같으면서도 듣기 좋은 표현력이 생길때가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지요. 다인 스피커의 경우는 제가 앰프에 투자할 자금줄이 궁할 때 사용하던 스피커인지라 아직까지 다인오디오 제품에 교묘하게 잘 들어맞는 앰프들이 뭐가 있는지에 대해서 고찰을 해보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한두달 정도 더 연구를 해보면 그에 대한 고찰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고찰이라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앰프에서도 예상외의 성능이 나온다는 정보이어야지, 구동력 200W급 정도 되는 힘 좋은 앰프에 물리면 그래도 소리가 제법 나온다~ 라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겠지요~ ^^;; 그러나 한가지 다른 류의 스피커들은 구동이 그럭저럭 되어서 소리가 약간 풀어지는 느낌이 나더라도 그런데로 유유자적 들을만 하겠지만서도, 유독 다인오디오같은 경우는 구동이 적정 수준 되어주지 않으면 소리 자체가 단순해져 버립니다. 각설하고 다인 오디언스 52정도라면 외산 70-80만원대 인티앰프에서는 완벽한 구동력이라기 보다는 어느정도 내실있는 음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며, 믿을만한 구동력 70-80W 이상만 되더라도 크게 떨어지는 음이 나오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그외에도 구동력이 좀 부족한 듯하여 밀도감이 부실해 지더라도 소리를 가볍게 내주는 성향의 앰프라면 매칭이 좋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이 다인오디오 오디언스 52라는 제품을 구입하여 최고의 만족을 누릴 수 있는 분들이라면
- 호소력 짙고 적극적인 사운드를 좋아하시는 분!
- 중고음의 윤곽이 또렷하고 어느정도 두께가 있으면서도
음색이 화려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
- 소형의 북쉘프이면서도 강한 밀도감을 원하시는 분!
- 소형의 북쉘프이면서도 탄력있는 단단한 저음을 원하시는 분!
- 딱히 어느 하나의 장르에 최고의 성능이라기 보다는 모든 장르 에 무난하고 쳐지지 않는 음을 원하시는 분!
이런 분들이라면 좋은 참고가 될듯 합니다.
제가 사용했던 다인 제품군의 모든 사용기를 따로 작성하기는 어려운 부분이다 보니 잠깐 다인오디오 오디언스 72에 대한 언급을 약간 더 하자면, 오디언스 72의 스펙을 보면 저음 재생력이 28Hz 재생이라면 어처구니 없는 스펙 표기를 눈치 챌 수 있습니다. 오디언스 52에 우퍼 하나를 더 붙여놓은 겪인데요. 그다지 넓지 않은 곳이라면 서브우퍼 없이도 그런데로 사용할만 합니다. 그러나 미리 언급을 하지 않은 내용중 하나가 다인오디오의 저음은 저음의 여운이 좀 부족하여 스무스한 뉘앙스 표현에는 일반적인 영국제 스피커보다 떨어진다고 볼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리 다인의 톨보이형 스피커들이 저음 재생력이 좋다고 해서 서브우퍼를 사용한것처럼 깔아주는 저음의 느낌도 풍족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점 오해가 없었으면 하구요. 밀도감 위주의 앰프보다는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하는 듯한 느낌의 앰프들이 잘 어울립니다. 소리가 다소 거칠지라도 구동력이 좋은 앰프이거나 반대로 구동력은 약간 떨어지더라도 최대한 소프트한성향으로 고역의 질감을 살려줄 수 있는 앰프가 잘 어울립니다. 특히 다인 오디언스 72의 경우는 한때 크랠의 300i 제품을 물렸을 때는 밀도감에서는 그다지 훌륭한 편은 아니라고 볼수 있겠으나, 가격이 배 이상 비싼 스피커들보다도 역동적이고 파격적인 용감하고 적극적인 사운드를 들려주었습니다. 고역의 질감은 유닛의 특성 자체가 있다보니 크게 어디 가지 않는 편이구요. 그러나 너무 거칠게 다루는 것보다는 고역의 질감도 조금만 신경을 써주면 정말 매력적인 느낌까지 주는 스피커입니다.
꼭 사용기를 읽으시는 대부분의 매니아분들은 어떤것보다는 이것이 더 낫다~ 라는 식으로 언급해 주길 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떤것보다 더 좋은 것을 남이 찾아주는 것을 바란다기 보다는 내 자신이 어떤 성향의 스피커보다는 어떤 성향의 스피커를 더 좋아한다는 라는 것을 먼저 알게 되는것이 나을거라 봅니다.
쓸데없는 이야기를 많이 쓴거 같은데, 시간 내서 사진도 좀 붙여보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조만간에 컨투어 시리즈에 대한 글도 한번 작성해 보겠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