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년째가 되었나 봅니다.
윤디 리의 공연을 보러 갔던 것이...
딸아이와 함께 손을 잡고 기대에 부풀어서 갔었드랬습니다.
그 큰 그랜드 피아노가.. 딸아이가 앉았을 때에는 엄청나게 크게만 보이던 그랜드 피아노가 참.. 적당한 사이즈로 보이는 것부터 역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구나.. 싶은 생각을 들게 했었죠.

그 때를 생각하면서 윤디 리의 음반을 꺼내어 들어 봅니다.
좋네요. 역시..
전반적으로 참 부담없는 부드러운 연주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피아니스트들의 연주를 제가 뭐라 평할 수는 없죠.. ^^;;;
다만 감동받을 뿐입니다.
랑랑처럼 얼굴로 음악을 표현하지는 않지만^^;;;... 쇼맨쉽이 강하지도 않지만...
그래도 참 좋아합니다.
피아노를 공부하는 사람들은 쇼팽을 참 어렵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꼭 쇼팽을 연주하고 싶어합니다.

개인적으로 윤디 리의 쇼팽을... 폴리니의 쇼팽을 좋아합니다.
임동혁의 쇼팽보다는 임동민의 쇼팽을 좋아하는 것처럼~~
천재적인 연주보다는 인간적인 연주가 정말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