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피스토 왈츠라는 곡을 잘 몰랐었습니다.
그런데 '노다메 칸타빌레'라는 일본 드라마를 보게 되었습니다.
다시 피아노를 치게 만든 드라마이기도 하고... 하여간 열광하면서 보고는 했었습니다.
클래식에 관심이 전무하던 남편도 이 드라마에는 푹 빠지더군요.
이런.. 삼천포로 얘기가 빠졌네요. ^^;;;

드라마에서 메피스토 피아노 버전을 듣고 이 음반을 사게 되었습니다.
전곡받을 듣고 싶지만, 이런 음악을 잘 몰라서 일단 여러가지 비슷한 류의 음악이 담겨 있는 이 음반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연주도 음질도 이정도면 좋다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류의 음악을 모아 놓은 음반이 별로 없어서 맘에 들기도 합니다.
메피스토 왈츠 때문에 사게 되었지만, 딸이 무서워하는 민둥산의 하룻밤도 좋고... 딸이 좋아라하는 마법사의 제자도 좋네요~

전반적으로 음반전체의 느낌이 웅장해서 대편성에 익숙하지 못하신 분들에게는 좀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드실 것도 같습니다.

이 음반 말고... 레퍼런스의 음반 중 이 지휘자의 음반이 한장 더 있는데, 이것과는 반대의 느낌을 주는 음반입니다. 몽상곡이라고... 잔잔한 느낌을 주는 음반입니다. 여러 작곡가의 곡들을 모아 놓은 음반들이라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클래식이라는 것이 워낙 방대하니 이런 음반들도 좋습니다.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