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펠베이의 첼로 연주를 좋아하던 차에 이 음반 수상경력(표지사진 참도)을 보고 냉큼 구
입했습니다.

표지광고에 나온 글을 옮기면 이렇습니다.


"비발디의 첼로 소나타는 <사계>를 비롯한 비발디의 큰 규모의 작품 해석보다 훨씬 어려운

해석이 필요한 작품이기 때문에, 근래에 들어서야 연주자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다. 이 소나

타들은 작은 앙상블의 틀 속에서 극도의 칸타빌레적인(노래하는 듯한) 섬세함과 빠르게 지나

가는 비루투오적인 패시지의 무드를 대비시키면서, 연주자들에게 있어서 템포와 프레징에

있어서 극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작품이다. 이런 작품을 연주하는데 있어 현대의 주목받는

연주자인 비스펠베이와 플로릴레기움의 결합은 최적이라 할 수 있다."


뭔 말인지 아시겠어요?ㅎㅎ..

저도 잘 모르지만 자연스럽게 연주하기 매우 힘든 작품이란 말인 것 같습니다.

여기서, 플로릴레기움이 뭔지 찾아봤습니다.


플로릴레기움은 트라베르소와 리코더를 연주하는 애슐리 솔로몬이 이끄는

원전연주 앙상블로 바로크시대 음악의 발굴과 해석에 열을 올리는 앙상블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팔라디안 앙상블의 전 멤버였던 레이첼 포저(바이올린)도

플로릴레기움의 멤버였습니다.


고음악 전문연주단과 비스펠베이가 딱 만난것입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매우 자연스러우며,

'첼로 소리란 이런 것이구나' 느끼게 해주며, 마치 노래를 듣는 듯했습니다.

오늘같이 비오는 날 들으면 제격일 음악 같습니다. 좋은 연주라서 벌써 주문불가네요! ㅜㅜ


*참고로 고음악에 사용되는 악기들을 퍼왔습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