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감상기를 올리신 ○○님의 느낌에 동감하는 부분도 있지만, 다르게 생각하는 부분도 있어 감상기를 올려봅니다.
다르다기 보다는 다른관점?으로 느꼈을지도 모르겠군요..
(같은 음반을 들으면서도 사람마다 다른 느낌을 받는게 당연하다 생각되면서도 재미있습니다. ^^)
플랫하고 건조하고 모범생 같은 느낌이다라는 느낌은 저도 받았습니다.
특히 "오버 더 레인보우"를 제인모넷이 부른것과 비교해 보면 그렇더군요...
그런데 어찌보면 그동안 달콤하거나 약간 기름진? 목소리에 익숙에 있어서 그렇지 악시니아의 목소리만 놓고보면 그리 건조하지도 않은것 같습니다.

이음반은 해상력이 상당히 좋은 편인데..
특이한 점은 잔향이 적더군요.. 해상력을 높이려고 잔향을 줄인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건조하게 느껴지는듯 합니다.

앨범전체의 분위기는 조금 어두운편입니다.
어두운 분위기의 곡을 상당히 싫어하는 편인데.. 앨범 전체가 그러했다면 저도 이앨범을 싫어했을것 같습니다.
이 앨범의 백미는 6번트랙인 "Let's do it"에서 8번 "Falliing in love again"인것 같습니다.
5번트랙까지 어두운 분위기로 나가다가 신나는 분위기의 Let's do it을 들으면 정말 짜릿하기 까지 합니다.
7번 "Have I told you lately"는 그 어떤 발라드곡 보다 애잔하게 표현되는데.. 제일 좋아하는 곡이기도 합니다.
8번에선 다시 분위기를 바꾸어 살짝 발랄한 느낌이 드는게 사진에 있는 모습과 안어울리게 귀엽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

앞서 말했듯이 음악에 감정이 조금은 덜 실린듯한 플랫~한 느낌이 좀 아쉽기는 합니다만..
음반 전체의 분위기를 느껴보면 충분히 매력적인 앨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