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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300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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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녹음으로 손꼽히는 줄리아노 카르미뇰라의 비발디 : 사계 ; The Four Seasons / Giuliano Carmignola /Sonatori De La Gioiosa Marca(SAC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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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엄청난 에너지와 우아함 그리고 투명함까지 갖춘 명연주를 더욱 수준높은 음질의 SACD로 듣을 수 있는 음반!!!
특히 새가 지저귀는 듯한 솔로 바이올린의 명료하면서도 투명한 꾸밈음 연주는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비발디엄청난 에너지가 작열하듯 뿜어져 나오는 빠른 악장과 눈 녹듯이 부드럽고 우아한 악장의 조화, 상상하지 못할 스피드와 독특한 해석은 "사계"의 싱싱한 활력을 불어 넣는다. 금세기 10대 레코딩 중의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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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넘게 사용해 오던 인켈 Pro-105 스피커의 에지가 찢어지는 바람에 지름신이 강림하여 톨보이(PSB Image 45T)랑 유니버설 플레이어(Yamaha DVD S657)까지 질러버리고는 아래 사용기 몇 개만 읽어보고는 10대 레코딩이라고 하는 말에 혹해서 구입을 하였습니다.
당시에 추진하던 일이 잘 되질 않아 슬럼프에 빠져있던 시기였는데 템포가 빠른 여름의 세번째 곡(No_2 in g, “L'Estate”, 3 _ Presto...)을 들으면 웬지 모르게 속이 후련해지는 느낌이 들면서 슬럼프에서 탈출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물론 아니지만 아래 어떤 분 말씀처럼 그 당시 몇 주 동안은 아침 출근전, 퇴근 후 심야에 이 음반을 듣고 또 듣게 되고 낮에는 퇴근 시간만 기다려지더군요.
음악에 대한 느낌은 뭐라고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헤비메탈과 프로그레시브 락만 듣고 좋아하다가 클래식이 왜 좋은 음악인지 제대로 느끼게 해준 첫 음반입니다.
게다가 음악은 mp3 파일로 이어폰으로 듣는 것이나 스피커로 크게 들으나 별 차이가 없다는 생각을 갖고 살다가 이 음반을 들어보고는 왜들 그리 하이파이에 환장하는지 알게 되어 때마침 모 샾에서 행사하던 북쉘프 스피커(Spendor S3E)까지 지르게 만들어 당시에 마눌님께 크게 혼나기도 한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멀티채널이 아니라고 별로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건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이글스의 Hotel California도 LP는 LP대로 DVD는 DVD대로 다른 느낌이 있어 좋던데요.
저도 초보이고 제 시스템도 인켈 8500G 앰프와 위의 스피커들로 구성된 입문용 기기지만 암튼 다른 음반들과 비교해 보아도 음질면에서는 최고인 것 같고 다른 버전의 사계는 들어보질 못했지만 여러 사람들이 비발디의 사계를 왜 좋아하는지 알게 해준 음반입니다.
암튼 구입해서 소장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