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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 2427 | ID : tiseis | 글쓴이 : 김두신 | 조회 : 3723 | 추천 : 1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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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500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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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플레밍 / 헨델:아리아집-울게하소서, 옴브라 마이푸 ; Renee Fleming / Handel-Arias(SAC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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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에이브이 본사에서 현찰로 구입했구요.
마란츠 sacdp8400에 틀어 보았습니다. 르네플레밍의 다른 음반에선, 볼륨을 좀 많이 먹는다는 감상평이 있더군요..
근데, 안젤라 게오르규음반이나, 신영옥 성악이든 거의 대부분 볼륨을 많이 잡아
먹습니다. 그래야 아마도 성당이나 오페라홀 분위기가 더 많이
녹음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근데 이 헨델 아리아 음반은 녹음이 볼륨을 많이 안 잡아먹는 게 신기하구요.
맨 처음 첫 소절부터, 한 마디로 헉~ 소리 납니다.
전혀 예상밖의 개방감으로 다가오니까요. 르네 플레밍의 부드러운 중고역과
널다란 개방감과 편안함 그리고 sacd특유의 여유로움이 어루러져
오히려 좀 심심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게 합니다. 소리가 막힘이 없이 cd에 비해서 술술 ~ 나온다는 느낌도 반네요.
이 걸 cd로도 들어보았습니다. 시디음질도 sacd 못지않게 게인 높고 질 좋은
사운드 이네요. cd로도 여타 오페라곡이나, 성악곡의 녹음보다
훨 좋은 소리로 들립니다. 거의 sacd랑 차이가 안느껴질 정도로 좋은
녹음이라고 보입니다.
그래도 sacd랑 차이라면, 아무래도 cd는 강요하는 듯한 음질이죠.
말하자면, 조금 경직성이 느껴진다고 해야죠..^^ 잔향이 삭제된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이 음반 뿐만 아니라 , 제가 가지고 있는 3장의 sacd의 느낌을
적어보자면, 평안한 , 널다란 개방감있는 분위기, 조금 묵직한 맛이 없는, 중간정도의 가벼움이 있는 소리도 평할 수 있겠네요.
채널 클래식스의 샘플러1도 이런 성향이더군요. 녹음이 조금 묵직한 맛이 없습니다.
아모니아 문디에서 출시한 포레의 레퀴엠 cd에 비하면, 저음의 베이스나
곡 전체가 무거운 맛이 떨어진 듯 합니다.
그리고 sacd 서라운드 녹음을 스테레오로 들어서인지, 악기간의 소리의 분리도란든가, 위치가 명확하지 않은 단점도 있는 거 같습니다.
하여튼 부드럽고 여유로운 중고역의 성악곡을 들어 보고 싶으시면,
이 르네 플레밍의 헨델 아리라를 선택하시는 게 좋으실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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