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2099 | ID : astrada | 글쓴이 : 홍성윤 | 조회 : 4552 | 추천 : 171
13,400 원
에디 히긴스 쿼텟 / 마이 퍼니 발렌타인 ; Eddie Higgins Quartet / My Funny Valentine (2 for 1. 강앤뮤직샘플러증정-라이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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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와 테너 색소폰의 릴랙스한 느낌이 충만한 가운데 전율을 느끼게 하는 로맨틱한 분위기로 가득한 훌륭한 최상급 재즈! "My Funny Valentine", "I'm A Fool To Want You" 등 11곡의 스탠더드곡 모두 풍성함에 절묘한 조화가 더해진 최고의 재즈 향연과 쾌락을 연주하는 걸작!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지니고 있는 에디 히긴스. 그가 내한공연을 앞두고 발표하는 신작으로 총 11곡의 감미롭고 부드러운 스탠더드를 테너 색소포니스트 스코트 해밀튼과 마주하여 앨범에 수놓은 또 하나의 스탠더드 명작 앨범을 탄생시켰다.
음악을 좋아하신다면 은은한 재즈를 싫어하실 분이 과연 있을까요?
로맨틱한 분위기를 잡으며, 아주 조금은 맬랑꼴리한 분위기의
감미로운 재즈 연주를 찾으신다면 이 앨범은 만점에 가깝습니다.
인적이 조금은 드문 길모퉁이의 재즈까페에 들어서면, 영화에서와 같이
사람들의 얼굴을 잘 알아볼 수 없을만큼, 은은하고 부드러운 조명이 있
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그리 많지않은 손님들, 유니크한 테이블과 의자, 앉으면 잠이 들어버릴
만큼 푹신하고 포근한 소파와 클래식한 인테리어 소품들....
사랑하는 연인 또는 좋아하는 이들과 함께 맛있는 스테이크도 좋고, 부드
러운 와인도 괜찮고, 향기 가득한 헤이즐넛 커피도 훌륭합니다.
웨이터들은 손님들을 각별히 배려하기 위해 주위를 기울이며 열심히 분
위기를 살피고 주문을 받으며 서빙하고, 주방에서는 먹음직스러운 웨스
턴 스테이크를 요리하고 있습니다.
같은 공간속에 같은 공감을 하는 사람들은 조용히 술잔을 기울이며 나즈
막히 사랑을 속삭이고, 그런 분위기를 아는 모든 이들은 절대 시끄럽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런 분위기를 리드하는 절대 빠질 수 없는, 공간을 가득메우며
빈티지 알텍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섹스폰콰르텟의 녹아드는 감미로움.
.........바로 이 앨범에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상태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는 엘범이지만.. 감상기를 듣고있자니 턱을 괴고 고개를 모니터에 바짝 붙여서 싱글벙글 웃으면서 분위기를 만끽하다가 정신차리고 보니 제 방이군요!!!
홍성윤
제가 울산에 사는데 처가집이 부산이라 광안리에 가면 "Giant Step"이라는 재즈 카페가 있습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재즈의 분위기를 아는 제가 좋아하는 곳 입니다. 혹 부산 광안리에 가시게 되면 한번 들려 보십시요. 음식도 비교적 저렴합니다. ^^;;;
그리고 서울 압구정동에 "Once in a Blue Moon"이라는 초 호화 재즈카페가 있습니다. 비싸기도 엄청나게 비싸고 손님이 초라해 보이면 지배인눈치에 들어가기도 부담스러운 곳 입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곳 이지만, 도시적이고 화려한 재즈카페를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한번 들려 보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