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시스템을 한계에 이르기까지 하는 레퍼토리로, 실제의 대포 소리와 종소리를 화려한 오케스트라 음향에 접목 시켰고, 웅장한 합창단도 가세하여 만들어진 경이로운 음반입니다..
적절한 음량으로 재생을 권하는 경고하는 문구가 들어 가 있을 정도로 지축을 흔드는 다이나믹 레인지, 선명하면서도 투명하며 깊이 있는 스테이지감은 녹음 당시부터 DSD 방식의 A/D 컨버터를 고집한 텔락만이 이룩해 낼 수 있는 최고의 음반입니다..
1812 서곡부터 이태리 기상곡, 슬라브 무곡등 친숙한 레퍼토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진정한 오디오 파일을 위한 최고의 녹음 기술이 동원 된 추천드리고 싶은 오디오 파일용 명반입니다..
16분정도 되는 비교긴 시간.. 한편의 영화를 보는것 처럼
눈앞에 전장의 모습이 아른거림니다...
1초.. 차분하게 허밍음 처럼 시작되는 초반부엔.. 신병이 60트럭을 막
전장에 투입되면서 주변을 살펴 봄니다.. 덜컹거리며 달리는
비포장길...여기 저기서 피어 오르는 연기 분주해 보이는 병사들..
아직까지 그는 자신이 이 전쟁에 무엇을 하기위해 온것인지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여기 저기 널부러져 있는 시체들..
그저 하룻밤 꿈이길 바라며..십자가에 입을 맞추고 눈을 감습니다..
2분 30초가 지나자.. 전운이 감도는 최선방 전선이 펼쳐 짐니다..
믿기 어려울만큼 코앞까지 진격해 대치 하고있는 적군들...
부디.. 서로 만나지 않기만을 바라기만 하지만 더욱더 분위기는 고조 됨
니다.. !!!
5분 40초 가 지나자.. 아군이 진격을 준비 하며 나팔을 힘자게 부는군요!
어떤 적군이 와도 안무서울만큼 자신감에 차있습니다~
7분이 되자 긴장이 풀리면서.. 평화로운 노래가 울려퍼지네요..
음~ 아마 주인공이 애인에게 편지를 받은거 같습니다..무척 행복해
보이네요.. 포연속에 로맨스라...
9분 40초.. 잠깐동안의 행복도 잠시 다시금 고조 되는 분위기..
병사들이 하나둘 모여들고 상대편 진영을 독수리가 먹이감을
노려 보듯이 무언으로 응시 합니다..
11분 10초 다시 소강상태가 됨니다.. 계속 이렇게만 서로 만나지 않
으면 아무도 다치지 않고 얼마나 좋을까요..
이번엔 편지 2통을 받았네요 2배로 좋은가 봄니다..
이젠 이곳생활도 익숙해서 집같은가 봄니다..
12분이 지나고이번엔 정말 심상치 않네요... 불길한 예감..!!
13분 마음의 준비도 안됐는데.. 진격 소리와 함께 미친듯이
뛰쳐나감니다.. 배불뚝이 대포들이 지축을 흔들며 불을 뿜고
소총들도 일제히 사격을 감행합니다!!!
누가 적군인지 내가 어디 있는지도 모른체.. 진동하는 화약냄세와
시체 더미에서 절규 합니다.. 종소리가 머리속에서 요동치는거
같습니다.. 이런 상황이 증오스럽습니다..
15분 33초 미친듯이 적진을 향해 돌격합니다..
내 발자국 소리에 맞춰 배불뚝이 대포를 쏘는거 같습니다..
내가 전장의 영웅같네요.. 세상끝까지 뛰어 갈거 같은 에너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전쟁에서 승리 했네요... 전쟁의 막이 닫히고
피비린내나는 인육의 대지를 뒤로 한체.. 고향으로 돌아갈려고 합니다..
여기 까지가~ 제가 감상하면서 본것들 입니다~~!!
여러분들은 무엇을 보셨나요??
헐~~
한편의 전쟁 영화를 본 느낌입니다. 생생한 글솜씨가 장난이 아니시네요 ㅎㅎ
이상태
제가 글쓰는 제주가 없는데 과찬이세요 ^^ 1812서곡이랑 같이 들으면서 읽어보시면.. 좀더 재미있지 않을까 하고 써봤담니다 고마워요!! ♡_♡
최성원
참 재밋게 쓰셨네요. 강춥니다!!
패싱바이
대포소리가 대포소리처럼 잘 들립니다.. 그외엔 별로인 음반인 듯...
유종성
영화한편 이네요^^ 암튼 대단 하십니다.
송인관
상태님, 저도 1812를 주문해 놓은 상태입니다. (물론 엘피음반이 있긴하지만) 상태님이 쓰신 이 글을 보면서 음악을 들으면 실감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