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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700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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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마 / 요요 마가 연주하는 엔니오 모리코네 ; Yo-Yo Ma / Yo-Yo Ma Plays Ennio Morrico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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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로 연주하는 엔리오 모리코네의 영화음악의 정수 - 미션,시네마 천국,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언터처블,석양의 무법자'
"첼로가 낭송하는 거장의 인생 이야기"
정상의 첼리스트 요요 마는 `만남`의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Hush`에서 바비 맥퍼린과의 만남으로 인성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탐색하더니, 'Soul Of The Tango'에서는 아스토르 피아졸라 음악과의 만남을 통해 변방을 떠돌던 구슬프고도 매력적인 음악을 단숨에 클래식의 무대 위로 옮겨 놓았다.
어디 그뿐인가. 톤 쿠프만과 암스테르담 바로크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Simply Baroque'와 비발디 협주곡 음반에서는 원전 음악과의 만남, 'Protecting The Veil'에서는 태브너와의 만남, 그리고 '실크로드 프로젝트'에서는 고대와 현대, 동양과 서양의 만남을 주선했다. 가장 최근의 만남이었던 'Obrigado Brazil'에서의 보사 노바와의 만남 이후, 그의 행보는 어디로 향했을까. 새로운 만남이 기대되지 않을 수 없었다. 그것은 다름아닌 영화음악의 대명사 엔니오 모리코네와의 만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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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 앨범이 소위 '불이 붙었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교보같은 대형음반매장에서 '비'나 '휘성', '자우림' 같은
기라성 같은 가요앨범들과 같은 정도로 팔리고 있다는 사실을 접하고
참으로 놀랍기도 했습니다.
뭣보다 엔니오 모리코네의 음악이라는 것이,
그것을 또한 요요 마와 같은 걸출한 첼리스트가 연주했다는 것이,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물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들어본 앨범,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을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음악이 진정 경외롭다는 생각이 절로 떠오릅니다.
요요 마, 그가 진정 거장이라 불리는 것은,
수십년간 익혀온 테크닉이나 몇몇 베스트셀러, 그리고 단순히
그래미상을 많이 탔다는 데서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마음을, 영혼을 담아 연주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엔니오 모리코네, 그는 죽을 때까지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멜로디와, 그를 받쳐주는 완벽한 화성을 만들었지만, 이 앨범에서 더더욱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음에 틀림이 없습니다.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이렇게 편곡하여 배치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도 그밖에는 없었을 것입니다.
첼로, 그리고 요요마의 존재감에 짓눌리지 않고,
자신의 음악에 첼로의 자리를 특별히 마련하여
마치 그 음악에 첼로가 없어서는 안되었던 것처럼,
나서면서 물러서고 오르면서 받쳐주는, 완벽한 또 하나의 음악을 창조해내고 있습니다.
11월, 이 늦가을의 정취와도 너무나 잘 어울리고,
음악을 사랑하는 만큼, 죽을 때까지 잊고 싶지 않은 음반 하나가
또 새로이 음악가들에 의해 만들어져, 이렇게 내가 접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 너무나 감사할 정도입니다.
좋은 오디오로, 풍성한 사운드로 들으면
더 좋은 음악으로 들릴 거라고 확신합니다.
각자 자신의 시스템에서, 가장 최적의 소리로, 그 만큼의 분위기로
즐거운 감상하시기를...
마음이 음악으로 인해, 절로 행복해지실 겁니다.
강추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