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최고의 비르투오조, 바이올리니스트 살바토레 아카르도와 카메라타 이탈리아나 오케스트라의 피아졸라 탱고 연주로 기존의 소규모 탱고와는 달리 클래식적인 탱고라 할 수 있다.
아카르도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피아졸라의 연주를 직접 들었고 피아졸라는 "Milonga in D"(3번 트랙)를 아카르도에게 헌정했다.
아카르도의 맑고 수려한 바이올린과 현악 오케스트라의 하모니와 리듬이 융합되어 멋진 탱고 클래식을 연출한다.
피아졸라의 반도네온 연주와는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영화음악으로 사용하고자 작곡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국내 드라마 국희에서도 나왔었지요... 그 때도 반도네온으로 연주된 원곡이었던 것 같습니다.
피아졸라의 원곡이 좀 부드러우면서도 정갈한 느낌이었다면, 아카르도가 연주하는 이 바이올린 곡은 절절한 느낌입니다.
그렇지만, 자꾸만 생각이 나는 음악이네요. 한번 듣고 나서 다시 넣어 두기에는 왠지 아쉬운 탓에 다시 한번 들어보게 되는...
여운이 짙게 남는 음반입니다.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 그런 음반이 아니고, 한 번 듣고 놓아 두면 다시 또 꺼내어 들어보게 되는... 그런 음반입니다.
바이올린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바이올린 일색인 이 음반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