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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900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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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 굴드 / 바하-평균율클라비어곡집 전곡 ; Glenn Gould / Bach-Le Clavier Bien Tempere Livres 1 & 2(4C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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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곡을 듣고 당황을 했다.
이런... 이상하다. 이런 연주였나 싶은...
가만 생각을 해 보니... 너무나 자끄 루시에의 연주에 맛이 들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인지 굴드의 연주가 가벼운 느낌이라는 생각이 음반을 듣는 내내 들었다. 그치만 감동마저 가벼운 것은 아니다.
바하에 대한 생각은 늘 그렇다.
누가 연주한 것을 들어도 그것이 첼로이건 피아노이건 원전 자체가 너무나 정결한 느낌이어서 다 좋다고...
누군가 굴드가 바하의 대중화(?)에 한 몫을 했다고... 큰 획을 그은 셈이라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클래식의 무거움을 최소화했다고 해야 할까?
정말 이런 경쾌함은 다시 맛 볼 수 없을 거 같다.
가만 듣고 있자니....^^ 전에 들었던 미라바시의 아반티도 생각이 난다...
굴드가 연주를 하면서 흥얼거린다... 아 이런 자유스러움에 시원한 연주... 정말 유명해질 수 밖에 없었을 거 같다.
긴장된 하루가... 기분이 상했던 하루가 음악을 들으면서 다 해소된다.
정말 좋다. 간만에 속이 다 후련해지는 연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