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1514 | ID : plnow | 글쓴이 : 김윤석 | 조회 : 2955 | 추천 : 194
16,100 원
마리아 테레사 / 오 마르 ; Maria Teresa / O Mar...
-
-
포루투갈에 대해 아는 거라고는 우리나라와 2002월드컵에서 마지막 예선에서 싸웠다는 것과 그네들의 전통음악 이름이 파두라는 것 밖에 없다...
그렇지만 뭐 그런게 대수랴? 음악이란 전세계를 넘어서는 만국 공통의 언어인것을... 가사도 알 수 없는 포루투갈의 음악이지만 듣다보면 흥겨우면서도 왠지 슬픈듯한 느낌이 스며들어 있다. 혹자는 그것이 우리네 정서와 잘 맞아떨어진다고 하지만 그런 것을 떠나서 들으면 마음에 와닫는 뭔가가 있다.
예전에 음반가게에서 크리스티나 브랑코라는 젊은 파디스타의 음반을 듣고 홀딱 반해서 그녀의 음반을 세장이나 산 적이 있다. 물론 지금도 애장음반이지만...
마리아 테레사의 음반도 음반매장의 데모용 기기에 들어있는 것을 들어보고 구입하게 되었다. 크리스티나 브랑코의 목소리가 깊은 슬픔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냉정을 잃지 않으려는 이지적인 목소리라면, 마리아 테레사의 노래는 감정을 한 단계 정제시킨 듯하다... 쓰고 난 나도 뭔 소리인지 잘 모르겠지만, 음악을 들어보면 감은 오실듯..
낙엽이 휘날리는 가을에 더 잘 어울릴 음반이지만, 아직 본격적인 더위는 찾아오지 않은 터라 약간은 서늘한 밤에 커피 한잔 마시며 분위기 잡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노래들이라고 생각된다..
fineAV
좋은 정보가 되는 감상기 감사합니다. 감사의 뜻으로 소정의 적립금을 적립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