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1136 | ID : hetechem | 글쓴이 : 윤성철 | 조회 : 2986 | 추천 : 317
74,500 원
밴드 오브 브라더스 디지팩 박스 (6 disc) (Band of Brothers (6 disc))
스티븐 스필버그, 톰 행크스 제작 (드림웍스)
제작비 1억 2천만불(1,500억원)의 TV 역사상 최대의 프로젝트 이벤트
3년의 제작기간
8명의 감독, 500명의 출연자 (스텝, 엑스트라 제외)
10,000명의 엑스트라
매회 촬영때마다 세트에 평균 1,000명의 출연자 동원
3번째 촬영 현장에서만 "라이언 일병 구하기" 영화 전체에 사용되었던 것보다 더 많은 불꽃 특수효과 사용
작가 Stephen E. Ambrose의 논픽션 베스트셀러 "Band of Brothers" 영화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 제작 이후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는 또 한 편의 전쟁 대서사시를 구상하기 시작하고 여러 관련 책들을 검토하던 중 "밴드 오브 브라더스"로 결정.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촬영장소/ 장비 사용
영국 BBC, Television France 2 등의 세계 각국의 공중파에서 독점 방송
평소 자자했던 명성을 확인코자 DVD대여점에 갈때마다 확인을 하였지만, 항상 "대여중"이었습니다. 그러던중, 어렵사리 구해 1/2편 한장을 빌려왔습니다. 이지중대의 훈련장면들... 그다지 대단할 것도 없는 내용들에 다소 실망도 한게 사실이죠. HBO에서 제작한 TV물이라는데도 평가절하되었구요.
하지만! 라이언일병 구하기를 상기하며 기다렸죠. 이윽고,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있던 날 밤(영화상에선 D-Day라고 표현합니다). 무수히 퍼부어대는 대공포 사이를 수송기 행렬들이 줄을 잇고 여기 저기서 포탄 터져대는 소리, 비행기가 맞아 떨어지는 소리. 도저히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더군요. 이 타이틀의 인기비결은 음질이나 화질만은 아닙니다. 스토리에 있지요. 각 part마다 소 주제로 2차대전당시의 미군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전쟁을 겪어보지 못한 우리같은 세대가 들어야 할 얘기가 많다는 거죠. TV를 통해 걸프전이나 이라크전을 보면서 미국의 무슨 미사일이 표적을 얼마나 정확하게 맞추었는지에 관심을 가졌던 것을 기억하면 만약 그 미사일이 내가 살고 있는 집에 떨어졌을때를 상상하지 못했던 것에 못내 부끄럽더군요. 전쟁을 수행하는 병사들도 총탄을 맞아 고통속에 숨져가는 동료들을 보면 거의 반쯤 정신나간 상태에서 날아오는 총알밭을 해집고 다닙니다. 전투가 끝나고 나선 어김없이 찾아드는 살인에 대한 죄책감과 왜 자신들이 그곳에서 그러고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 하지요. 워낙 긴 이야기라서 자세한 건 말씀드리기가 어렵겠네요.
예비군 훈련을 받느라 일찍 집에 갈 수 있어 이틀 만에 본편 5개와 6번째 서플까지 볼 수 있었구요. 10여시간을 투자했지만 결코 후회하지 않을 명작입니다. 못 보신 분들 어서 감상하시길...
김기성
전적으로 동감입니다...퇴근해서 보기 시작했는데,,,다보고 나니 새벽이 오더군요.
출근해서 졸려 혼났어요. 하지만 절대로 후회가 없는 작품이네요.강춥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