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18일 FINE AV 전시장에서 35년 동안 MBL 수석 개발자로 일해온 위르겐 라이스 (Juergen Ries)가 내한하여 특별 시연회를 통해 MBL 제품과 자신의 일에 대한 솔직하고도 깊이 있는 설명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후 7시30분부터 약2시간에 걸쳐 이뤄진 이번 시연회를 통해 어떻게 Juergen 자신이 MBL 에 입사하게 되었는지와 일을 하면서 새로운 발상과 아이디어로 어떻게 최고의 작품들을 탄생시키게 되었는지에 대한 스토리, 그리고 오디오 제품을 어떻게 대하고 듣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다각도의 전문적인 시각을 얘기해 줬습니다.
▲MBL 시연회 시스템
이번 시연회에는 MBL 풀 시스템으로 구성하여 진행하였습니다. MBL의 Reference 스피커 101E MK2를 사용했으며 소스기는 코로나 라인의 C31 CD 플레이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이와함께 프리, 파워앰프 역시 reference라인의 6010D, 9008A를 매칭해 진행 하였습니다. 케이블은 와이어월드 골드이클립스 인터케이블과 일렉트라 파워 케이블, 골드 이클립스와 이클립스 스피커 케이블을 사용하였습니다.
▲ 시연회에 앞서 오디오 전문 잡지사와 인터뷰를 하며 MBL에 관한 전반적인 대화와 소리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 MBL 수석 엔지니어 위르겐 라이스(Juergen Ries). 한국에는 약 4년전 첫방문 이후 두번째 입니다.
위르겐 라이스는 여러 해 동안 오디오 시스템의 음향적 각인을 다듬는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그와 그의 엔지니어 팀은 모든 기준을 훨씬 뛰어넘는 아름다운 소리를 여러번 개발했습니다.
소리의 세계에서 음악가 및 음향 기술자로 일했던 그는 다층 음향 체계와 서로 얽혀있는 복잡한 음향 구조에 대한 오랜 경험을 바탕 삼아 이런 업적을 성취할 수가 있었습니다. 측정 가능한 수치 이상의 또는 훨씬 상회하며 모든 기준에 따른 테스트를 통과하는 완벽한 기기 개발을 위해서는 여러 시간, 여러 날, 여러 주에 걸쳐 힘든 작업을 계속해야 합니다. 음악의 기술적 측면뿐만 아니라 음악 그 자체를 재현해야지만 MBL에서의 개발은 끝이 납니다.
이러한 것들이 MBL의 진정한 핵심인 위르겐 라이스가 하는 일입니다. 다른 모든 회사 직원들과 마찬가지로, 그 역시 음악에 몰두하여 자연스럽고 감성적인 사운드의 추구에 추호도 흔들리지 않고 헌신합니다.
▲ 많은 애호가들의 참석과 함께 시작된 시연회
▲MBL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360도 무지향성 사운드는 리스닝 포인트(Listening point)에 연연하지 않고 어느 위치에 있든 균일한 소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오케스트라의 각종 악기와 마찬가지로 이 스피커는 구상(球狀)으로 소리를 투사하기 때문에 콘서트 홀이나 재즈 클럽에서와 마찬가지로 방안 전체가 생생한 소리로 가득 차게 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일반 스피커와 다른 점은 종래 방식의 스피커 소리가 리스닝 환경에 섞여 들어가는듯한 소리를 내는 반면에 "Radialstrahler"는 그환경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공간과 함께 어울리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리스너가 더욱 열중하도록 음악을 재현합니다.
스피커의 시각적 디자인 뿐만 아니라 가장 자연스러운 소리를 위해 위르겐은 20년 넘게 연구해왔다고 합니다. 실제로 위르겐은 가장 자연스러운 소리를 강조하며 자신도 하루에 몇번이나 본인의 시스템과 케이블들을 바꿔가며 발전 시키고 있답니다.
▲ 편안한 분위기속에서 다양한 음악 샘플들을 들려주며 MBL 스피커의 세계와 탄생 배경을 들려주어 참석자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시청회가 끝난 후에도 몇몇 분들은 남아 간단한 다과를 즐기며 개인적인 질문들이 이어지며 MBL에 대한 열기가 식을줄 몰랐습니다.
시연회 전날인 8월 17일, 위르겐 라이스는 MBL 공식 수입원인 '샘에너지' 담당자와 함께 MBL유저 분들의 집에 방문했습니다. 스피커의 배치, 각도, 공간 등 다양한 방법들을 사용자 들과 함께 고민하며 최적의 사운드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시연회 전날인 8/17 MBL 유저 방문
▲MBL 북쉘프스피커 Radialstrahler 126 (블랙)
▲MBL 톨보이스피커 111F 유저분과 기념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