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동에 사시는 고객님댁 설치기입니다.
별도의 AV룸을 갖고 계시고, 저의사이트에서는 주로 음반을 구입하시다가 거실에 하이파이 시스템을 구성하기위해 메일을 주셨었습니다.
처음에는 500만원 이하로 예산을 계획하셨었는데.. 50평대 아파트의 거실인 점과 고객님의 취향 및 스피커에 걸맞는 구동력이 필요하여 캠브리지오디오 840A에서 럭스만 550AⅡ로 상향조정 할것을 요청드렸습니다.
예산이 많이 올라감에도 흔쾌히 응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스피커와 앰프가 상위기종으로 변경되면서 저희 마진은 줄어들었지만, 그것보다는 고객님께서 파인에이브에서 구입하길 잘했다는 느낌을 받으시는게 더 중요한 일이라 생각되었습니다.
박스를 개봉하고 설치를하고나니 집분위기 및 장식장 컬러와도 잘 어울렸고, Tutti음반을 틀었을때는 번인이 되지 않았음에도 밀고나오는 힘이 대단하여 럭스만 550A의 구동력을 새삼 느낄수 있었습니다.
탄탄한 만듦새와 아름다운컬러의 비엔나 어쿠스틱스 [베토벤 베이비 그랜드]
깔끔하고 섬새한 사운드의 캠브리지 오디오 [840C CD플레이어]
아날로그의 감성.. 따스함.. 뛰어난 구동력의 럭스만 [550AⅡ 인티앰프]
국민 방진매트인 성민건축음향의 [VIVACE SM-A01]
사운드를 완성시켜주는 아날리시스플러스 [BLUE OVAL 스피커 케이블]과 이글 [MC 100 인터케이블]
이들의 조합이 들려주는 사운드는 황홀 그자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밀도감 있는 고품격 사운드를 들려주는 베토벤 베이비 그랜드는 역시 클래식을 들었을때 발군의 기량을 발휘했습니다.
거실이 워낙 넓다보니 베이비가 정말 베이비가 된 듯 조금은 작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럭스만 앰프가 힘차게 울려주니 거실은 어느덧 작은 콘서트홀이 되어가는듯 하더군요..
오디오를 함에 있어서 룸사이즈가 중요하다는 얘기가 새삼스레 새롭게 느껴지는 대목이기도 했습니다.
스피커는 온데간데 없고, 아름다운 음악이 가득찬 공간..
누구나가 꿈꾸는 공간이 아닐까 합니다.
조명을 어둡게 했습니다. 럭스만의 감성이 발휘되는 순간입니다.
음악을 따라 좌우로 춤추듯 흔들리는 레벨미터는 아무기기에서나 받을수 있는 느낌은 아니지요..
비엔나 어쿠스틱에 몇몇 색상이 있었지만.. 아무리봐도 체리색상이 가장 고급스럽게 느껴집니다.
(같은 체리라도 타스피커와는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설치가 끝난 다음 고객님께서 별도의 공간에 마련된 AV룸을 구경시켜주셨습니다.
카메라 화각이 부족하여 멋진 공간을 제대로 담지 못한 점이 아쉬웠지만.. 랙에 가지런히 정돈된 기기들과 곳곳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로 얼마나 오디오에 애정을 갖고 계시는지 쉽게 알수 있었습니다.
워낙 늦은시간에 설치하느라 서두르는 바람에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지 못한점이 아직도 마음에 걸리네요..
새로운 하이파이시스템으로 즐거운 오디오 생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