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구성하게 된 시스템은 관의 황제라 불리우는 300B의 정점모델이라 할 수 있는 LOTH-X 사의 JI-300B MK2와 북유럽에서 날아온 세라믹 소재의 화제의 기기 마르텐사 Miles 3의 조합입니다. 소출력인 진공관으로 그 어렵다는 세라믹 소재의 어큐톤 유닛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까 생각하시는 분이 많이 있을 법 한데, 빠르게 치고 빠지며 맑고 시원하게 울려퍼지는 소리를 직접 들어본다면 아마 놀라실 거라 생각됩니다.
설치 전경으로 실버 바디의 JI-300B와 블랙 그로시의 Miles 3가 상당히 잘 어우러져 있는 멋진 모습입니다. 특히 어큐톤 유닛이 새하얀 색이라 블랙그로시 바디에 의해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는 점!! 조명을 조금 어둡게 한다면 JI-300의 300관이 푸르스름하게 비추어 바디가 은은하게 반사된다는 점!! 등을 꼼꼼히 본다면 만듦새 또한 상당히 우수하다 할 수 있습니다.
Loth-X의 모습!! 마크 1의 비하여 전면부가 조금 복잡해진 것 같지만 커다란 로고 부분과 3개의 스위치 버튼 부분이 강인한 인상을 남겨줍니다.
마르텐사의 Miles 3의 모습! 월넛 마감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인데 강렬한 것은 이쪽 블랙 그로시 마감이 어큐톤 유닛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것 같아 인상적입니다. 세라믹 유닛의 특성상 뛰어난 해상력 맑고 투명한 사운드는 이 스피커의 특징이라 할 수 있으며 시원스레한 청량감까지 서비스 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마르텐사의 스피커의 단자 모두는 북쉘프 타입의 Duke를 포함하여 최상급기인 Coltrane Supreme까지 모두 바이어와이어 구성으로 되어 있으며 마감과 촉감이 괜찮은 플라스틱 캡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칼리스타로 잘 알려진 하이엔드 메이커 메트로놈사의 CD-3 시그너쳐 CD 플레이어입니다. 이미 널리 알려진 칼리스타의 핵심기술을 투여해 만든 만큼 상당히 유려한 소리가 압권입니다. 메트로놈사의 특징인 전원부의 강조 역시 그대로 전승하고 있습니다.
스피커 케이블은 모두 요르마 3 케이블을 사용하였는데, 뛰어난 정위감을 뒤로하고도 동사의 스피커를 울리기에는 최고 적합한 스피커 케이블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두 수재로 만등러지며 회사 스피커 특성에 맞게 바이어 와이어로만 구성되어 있다는 점 또한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