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im All-In-One Network Audio, Uniti

종종 업계에서 출시되는 최신형 제품은 기준치에 못미칠만큼 실망스러울 때가 있다. 이런 점에서 Naim Audio Uniti는 단연 돋보인다. 적당해 보이는 크기의 싱글 박스에 Uniti는 자사의 Nait 5i 인티앰프와 CD5i CD 플레이어의 핵심 요소와 함께 FM/DAB 튜너, 그리고 아이팟 1개, USB 메모리스틱 1개, iRadio 1개 및 UPnP 호환 컴퓨터 또는 서버를 위한 인터페이스를 추가시켜 결합해 놓고 있다.

어떤 이는 베테랑급 오디오 제조사인 네임이 Uniti를 출시하면서 베테랑 오디오 소비자들이 아닌 다른 업체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입씨름을 할지도 모르겠다. (이 부분에서는 Peachtree, Carat, 그리고 Shanling과 같은 업체가 해당되며, 이들 또한 완벽한 최신형 디지털 소스-앰프 콤보 버전을 선보이고 있다.) 그래서 우리 앞에 놓인 질문은 단순히 네임 Uniti가 얼마나 좋으냐?에 그치기 보다는 이들이 얼마나 목표에 좀 더 가깝게 다가서고 있느냐?에 있다고 할 수 있다.

Description 서술

Naim Uniti의 심장부에는 라인-레벨 프리앰프와 앰프간 그리고 특정 소스 컴포넌트와 스피커간 최적의 성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된 비교적 출력이 낮은 앰프가 자리잡고 있다. 네임 오디오는 자사의 첫 Nait 인티앰프가 출시된 이후로 이런 종류의 제품을 곧잘 만들어왔지만, 30년 전만해도 네임 구매자들은 실제로 소스기기로 Linn 또는 Rega 포노그래프 사용을, 그리고 한정판 영국 스피커 박스 선택을 고려할 수 있었겠지만 2010년 인티앰프 같은 경우 분명 선택의 폭이 훨씬 다양해졌다.

또한 네임은 일반적으로 보다 널리 알려진 CD 플레이어로 새로운 명성을 확립하고 있다. 하지만 네임의 디지털 플레이어 또한 완벽주의 시장에서 구형의 보수적인 칩셋과 디스크 로딩에 대한 자신들의 단호한 수동식 접근에 대한 믿음으로 쉽사리 타협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따라서 어쩌면 네임의 인티앰프와 CD 플레이어가 결합되어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듯 보인다. Uniti에서 인티앰프는 아날로그 라인-레벨 입력 5개 (포노 3개, DIN 1개, 그리고 3.5mm 미니잭 1개)와 디지털 단자 5개 (포노 소켓 2개, TosLink 소켓 2개, 그리고 3.5mm 미니 TosLink)를 포함하고 있는 .50Wpc 출력의 앰프로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CD 재생 부분은 지난 10년 안으로 네임 오디오 대리점을 방문한 모든 사람들이라면 익숙할 것이다 - Uniti의 디스크 트랜스포트는 네임의 밖으로 선회하는 낫 모양의 드로어 중 하나에 내장되며, 이것은 음향적 분리와 불필요한 '일렉트로닉 정크'를 제거하는 한편 다양한 세부 기능들은 프런트 패널의 반대편에 있는 조그마한 스크린상에서 사용자들에게 전달된다. 기대할 수 있거나 혹은 이들 중 일부는 기대할 수 없는 모든 컨트롤 버튼은 프런트 패널과 잘 정돈된 원격 핸드셋 상에서 보여진다.

하지만 Uniti 같은 경우 보다 탁월한 비법들을 많이 간직하고 있다. 이들 중 우선은 사용자의 안테나가 대응할 수 있는 모든 FM 또는 DAB 방송을 재생할 수 있는 내장 라디오가 여기에 해당된다. (말인즉슨 Uniti의 리어 패널 상에 있는 F형 커넥터에 꽂게 되는 안테나가 포함되지 않는다는 말이 되겠다.) 물론, DAB 방송의 경우 대부분의 개발 도상국가에서 수년간 이용해 오고 있는 것과는 달리 US에 살고 있는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다. 하지만 이런 실정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기는 좀 꺼려진다.

Uniti 소장자들은 또한 이더넷 입력 소켓이나 탈착식 무선 네트워크 안테나(포함)를 이용하여 iRadio(인터넷라디오) 방송을 자체적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동일한 인터페이스로 Roku Soundbridge, Philips Streamium과 같은 UPnP(Universal Plug-n-Play) 프로토콜을 호환하는 소스장치나 Allegro나 EyeConnect와 같은 디지털 미디어 플레이어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는 PC 또는 Mac으로부터 스트리밍 된 음악 데이터를 재생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 프런트에 장착된 USB (Type A) 잭을 이용하는 Uniti의 메모리-스틱 인터페이스가 있다. 이것은 윈도우즈 포맷 형식의 메모리 장치하고만 구동을 하며, MP3, AAC, Apple Lossless, WAV, FLAC, WMA, 그리고 Ogg Vorbis 파일을 지원한다. 대신에 Apple의 AIF 포맷은 지원하지 않는다.

끝으로, Uniti의 특징으로 리어 패널에 장착된 아이팟 소켓을 꼽을 수 있다. 이것은 액세서리에 속하는 네임 n-Link 케이블을 필요로 하며, 함께 제공하지 않는다 - 대신 네임은 본 샘플 리뷰를 위해서 n-Link 케이블을 함께 보내주었다. 대부분의 이런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Uniti의 소켓은 재생 동안 아이팟 충전을 위해 적정한 전압을 제공한다.

Uniti는 내가 안을 열어보지 못한 보기 드문 리뷰 샘플이었다. 네임은 보통 사용자들이 제품을 분해하기 점점 힘들도록 만들고 있는 것 같다. Uniti의 케이스는 네임의 일반적인 알루미늄 압출성형에 네임만의 질감을 살린 블랙 페인트로 색칠되어 있다. 이런저런 특징에 대한 단서를 찾는건 내 능력 밖의 일이라 내가 할 수 있는 건 John Atkinson의 실험 테스트 결과를 기다리는 것 밖에는 없다.

Installation and setup 설치 및 설정

어떤 사람은 설치를 하는 동안이나 설치 이후 사용자와 관련하여 보통의 수준 이상으로 보다 많은 것을 요구하는 차원에서 상당히 종합적이면서도 포괄적인 제품 리뷰를 기대할 수도 있다. 그리고 말하자면 사용자 매뉴얼에 대한 리뷰 없이 제품에 대한 리뷰 자체만으로는 완전할 수 없다.

알고보니 Naim Uniti는 사용자 매뉴얼 자체가 함께 제공되지 않았지만, 보다 다양한 언어로, 그리고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짐작컨대) 법적으로 규정된 정보를 제공하는 다소 호기심을 자아내는 큼직한 소책자가 함께 제공되었다. 이런 저런 내용속에 이 책자에는 한 가지 중요한 정보가 들어 있었다 - "실제 매뉴얼을 확인하려면 네임 웹 사이트에서 PDF 형식의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야합니다." 이 의문의 소책자와는 달리 실제 매뉴얼은 상당히 좋았다 - 분위기는 좀 딱딱했지만 상당히 빈틈없이 매우 잘 짜여져있었다.

본론으로 좀 더 들어가서, Uniti의 내장 설정 및 컨트롤 소프트웨어는 탁월했다 - 이것은 분명하면서도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으며,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조금의 결함도 없어 보였다는 것이다. 난 이 설정 프로그램의 관례를 접해본 적이 있어서 매우 다양한 아날로그와 디지털 입력단자들을 지정하고, 서로를 비교해가며 이들 입력의 게인을 미세조절하고, 또 주어진 볼륨-컨트롤 설정에서 동일한 볼륨 크기를 설정하며, 최대 허용 볼륨 크기를 제한하고, 끝으로 Uniti의 프런트 패널 라이트를 희미하게 조절하고, 이외에도 많은 다른 임무를 수행하는데 있어서 놀라울 정도로 사용하기 간편하고 손쉽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물론, 내가 사용해보지 못했던 많은 설정 기능들도 있었지만, 이들 또한 동일하게 유용하다는 것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 서브우퍼를 포함하고 있는 시스템에서 메인 스피커로 앰프 출력의 주파수 응답특성을 재단한다든지, 이들 서브우퍼에게 제공하는 (모노)출력 상 신호 레벨을 조절한다든지, 또는 로컬 네트워크와 Uniti를 연결하는 방식을 구성하는 등이 있을 것이다. 이 모든 설정을 수행하는 내내 소프트웨어쪽으로 손 댄 거라고는 좌/우 스피커 밸런스를 조절하고, 누구는 좌측 또는 우측 화살표 버튼이 아니라 업(좌측), 다운(우측) 버튼이라고도 하는데 아무튼 이것을 사용하기만 했을 뿐이었다. 또한 물리적 설정은 특별한 일 없이 순조로웠다. Uniti는 여러 테이블 위에서 잘 구동되었다 (이것은 제각각 다른 방에서 재생을 시키면서 우리집 곳곳을 유랑하듯 누볐다).

Listening 듣기

당연히 난 Uniti의 CD 플레이어를 소스로 활용하여 대부분의 청음 시간을 보냈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은 시골집이라 고속 인터넷 연결이 어려워서 iRadio 같은 경우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또한 아이팟이 잠시 부재중이었던 관계로 나의 수고를 덜기도 했지만, 곧 리뷰를 통해 리포팅하도록 하겠다 - 크리스마스를 위해 아이팟 터치를 딸아이에게 줄 예정이라 이 리뷰를 쓰는 동안 2주나 나를 떠나 있게 된다. 비록 딸아이는 이 사실을 아직 모르고 있는 듯 싶다.

물론, 난 Uniti의 UPnP 인터페이스를 써보지도 않았다. 컴퓨터 기반 음악 소스는 지난 2년 동안 일반적인 나의 청음 생활의 일부가 되어갔다 - 내가 소장하고 있는 Sony SCD-777ES SACD/CD 플레이어는 우리집 거실에서 배경음악의 임무를 추방시켰고, 나의 애플 iMac이 현재로써 다양한 USB D/A 컨버터에 스트리밍하는 디지털 뮤직 서버로써의 아이튠즈와 함께 나의 청음실을 점령하고 있는 핵심 디지털 소스기기인 셈이다. 난 네임 Uniti가 내 컴퓨터의 USB bus에서 저절로 아이튠즈 음악 파일을 스트리밍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고 - 사실 심각한 수준의 오디오 애호가들 사이에서 메모리스틱 재생보다 훨씬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법 한 기능 - Uniti가 Mac 이용자들에 한하여, 그것도 Allegro나 EyeConnect와 같은 UPnP 디지털 미디어 소프트웨어를 구입하여 설치한 이용자들에 한하여 아이튠즈 파일만을 스트리밍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Uniti는 인기 높은 AIFF 음악 파일 포맷도 지원하지 않는다.

이 말인즉슨, 난 Uniti의 메모리-스틱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여 청음 테스트를 했다는 말이다. 밴드동료와 난 보다 다양한 우리의 장르를 즐기기 위해 오랜, 그리고 새로운 블루그래스(컨츄리음악) 노래의 WAV 파일에 열중하느라 Maxell USB 스틱 같은건 건너뛰는 습관이 생기고 말았다. Uniti는 대단히 선명하면서도 이들 음색 하나하나를 또렷하게 재생하였고, 압축된 사운드의 기미를 전혀 느낄 수 가 없어 놀라웠다. 이 기능의 소프트웨어 컴포넌트는 매우 분별력이 뛰어나고 분명했다 - Uniti의 USB 기능은 알기 쉬우면서도 사용하기가 간편했다.

이런 점에서 Uniti의 FM 튜너 또한 사용하기가 편하고 즐거웠다. 난 Tivoli 라디오를 위해 몇 년 전 사두었던 6소자 RadioShack FM 안테나로 이것을 구동시켜 보았고, 감도와 선택도(분리 감도)는 보통이었지만 좋은 신호를 수신했을 때 사운드 성능은 훌륭했다. 난 Uniti의 FM 튜너가 도시 이용자들을 정말 즐겁게 해줄거라고 생각한다.

일주일 정도 에이징을 하고 난 Uniti는 놀라울정도로 사운드가 좋았다 - 팽팽하게 탄력적이면서도 음색이 아름다웠고, 매우 또렷하고 분명하면서도 숨막힐정도로 아름다운 음악적 선율을 전달하였다. Wilson Audio의 Peter McGrath가 엔지니어링한 멘델스존의 현악 4중주(String Quartet) 1, Op.12를 연주한 Streich 4중주단(Quartet)의 녹음 음반을 재생시켜보니, Uniti는 네임 오디오의 전통적인 음악적 강점을 들려주었다 - 비길 데 없는 탁월한 타이밍과 피치 관계, 그리고 훌륭한 가속력을 전달하였다. 또한 이들 콤비의 음색적 매력은 주목할 만했다. 현악 음색은 내가 아끼는 Quad II 모노 앰프를 통하여 보다 질감이 잘 드러났으며, 또한 Uniti는 더 나아가서 연주자 사이의 공간과 전체적인 홀 사운드를 훌륭하게 표현함으로써 나를 놀라게 했다. 물론, Shindo 진공관 앰프를 통해서 듣노라면 보다 탁월한 질감과 톤을 즐기게 된다.

운명이었는지 아니면 단지 우연에 불과했는지는 모를일이지만, The Beatles in Mono(12 CDs, Apple 5099969945120) 카피 음반이 Uniti 다음으로 곧바로 도착하였다. 이 중에서 "Rubber Soul" 이라는 두터운 톤이 느껴지는 Ringo의 스네어 드럼이 호소력 있게 다가오는 이 곡을 선택하여 재생시켜 보았더니, Uniti는 LP에서나 느낄 수 있었던, 그래서 너무도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따뜻하면서도 인간미가 넘치는 보컬 사운드를 전달하였다.

베이스 깊이감과 컨트롤 또한 월등했다. 빌려온 Ayre P-5x 포노 프리앰프의 도움으로 LP를 재생시키는 동안 Uniti는 Genesis의 The Lamb Lies Down on Broadway (LP, Atco/Classic SD 2-401)에서 내내 Michael Rutherford의 베이스 페달 톤과 양감을 잘 전달하였고, 본지 전문가인 John Marks의 음악적, 그리고 기술적 전문성이 동시에 녹아있는 베스트 파이프 오르간 컬렉션, Pipes Rhode Island (CD, Riago CD101)에서 보다 웅장한 천둥 소리를 들려주기도 하였다. 또한 John Cook의 Fanfare에서의 낮은 C1(32.70Hz) 음역은 Herbert Howells의 Master Tallis's Testament에서의 보다 낮은 B 페달에서 조차도 만족스러웠다.

Conclusions 결론

난 20년 이상 네임 팬이자 때로는 네임 소장자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네임 Uniti의 펀칭, 음색, 탄력도, 디테일의 꾸밈없이 담백하면서도 극적인 사운드, 그리고 전반적으로 수준 높은 아찔할 정도의 음악적 감동은 나조차도 놀라움을 금치 못할 정도였다. 간단히 말하자면, Uniti는 리뷰 내내 나를 실망시킨 적이 없었다. 실제로, Uniti의 큰 강점은 이 원박스에 무수히 많은 제각각의 디지털 소스와 프로토콜을 결합해 놓았다는 점이 아닐 것이다. 네임은 이전에도 이런 제품들을 죽 만들어왔다 - 때로는 보다 저렴하게, 그리고 때로는 다른 업체들로 인해 보다 유연하게 말이다. 실질적인 Uniti의 본질적인 장점은 분명 내실있고, 탄탄한 고급 패키지로 네임에서 이런 제품을 완성하였다는 점일 것이다. 그것도 진정한 네임 사운드로 말이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난 네임이 이 "저렴한" 제품에 자신들의 최고급 라인의 음악적 성능을 충실히 담으려 얼마나 애를 썼는가에 대해 생각해 볼 때 가히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앰프가 Naim NAP250은 아니다. 그리고 CD 덱 또한 Naim CD555가 아니다. 하지만 내가 사용했던 모든 스피커를 통해 들어 보았을 때 Uniti는 모든 타이밍 비트와 음색, 그리고 놀라울 정도로 풍부한 음색과 질감, 실감나는 디테일, 그리고 최근 제품에서 베어나는 보다 맛깔스러운 사운드와 더불어 네임의 초기 앰프와 초창기 CD 플레이어의 감동을 그대로 전달하였다. 이 말인즉슨, 난 여러분이 이전에 이 CD 리시버가 들려주는 사운드만큼 완성도있는 사운드를 들어본 경험은 없을 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얼마 전, 네임 오디오 웹사이트를 검색하다가 제품 히스토리 페이지를 발견하게 되었다. 난 수년간 얼마나 네임 제품들을 사왔던가 떠올리며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난 이들 제품이 소개되어 제품이 단종되기까지 일반적으로 상당 기간이 걸렸다는 점을 알게 되어 더욱 흥미로웠다. 대체로, 이 업체의 설립에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네임 앰프 모델들은 거의 10년 동안 시장을 꿋꿋하게 지켜왔다 - 네임 NAP250은 나이가 27살인 셈이다! - 그리고 이들의 아날로그 제품들은 보다 오래되었다. 오늘을, 그리고 그것도 제대로 살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네임 Uniti는 최고의 사운드 명기로 기록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