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가를 방문 중입니다. 사실 피에가는 3년만에 다시 찾아온 곳입니다. 전적으로 제가 요청한 부분입니다. 왜냐면 저는 Master Line Source라는 스피커에 대해 정말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Master Line Source를 들으려 일본에 샵(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기에)을 방문할 계획도 만들었습니다만.. 방문하기 불과 2주 전에 판매 되었다는 사실을 들었습니다.

솔직히 피에가는 관심 밖이었습니다. 처음 피에가의 하이엔드 스피커를 들었던 곳은 피에가의 한국 수입원이었습니다. 너무나 많은 베이스와 이로 인해 그리 좋은 인상은 받지 못했습니다. 솔직히 피에가의 한국 수입원에서 피에가 공장 방문을 제안했을 때도 그리 달갑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Coax 유닛을 제작하는 것을 보고 완전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생각이 바뀌어 한국에 오자마자 제 스피커부터 바꾸었죠. 이후 공식적으론 권하지 않았습니다. 중고 가치에 대한 약간의 부족한 확신과 좋은 것은 나와 내 주변 사람들만 쓰면 됐지 굳이 무리할 필요는 없다 생각했죠. 하지만 최근엔 피에가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바뀌었습니다.

국내에 90.2 모델의 재고가 없을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Master Line Source를 들은 이후 정말 좋은 스피커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듣는 내내 통장 잔고와 무엇을 어떻게 팔면 구입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이었습니다. 10인치 카본 우퍼 드라이버가 6개나 장착 되었습니다. 엄청난 베이스, 하지만 컨트롤이 워낙 잘 되고 있었고 무엇보다 9개의 플랫 패널 미드레인지 드라이버와 트위터 드라이버는 환상적인 재생음을 들려줬습니다. 워낙 대단했기에 놀랬죠. 하지만 제가 마스터 원을 피에가에서 들었던 것 보다 저희 집에서 훨씬 좋은 음을 이끌어 냈기 때문에 이게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피에가가 대단하다고 여겨지는 것은 쿠르트라는 치프 엔지니어이자 공동 창업자 때문입니다. 저는 그를 100% 신뢰합니다. 그는 무리가 되는 것에 대해서 무조건 옳다거나 과장된 어법을 사용치 않습니다. 그리고 그는 제가 질문하는 것에 대해 100% 대답을 하는 몇 안 되는 엔지니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는 플랫 패널이라는 독창적인 발음 방식의 드라이버를 개발해낸 인물이죠. 결과는 무척 좋습니다.

하지만 덤도 있었습니다. 저는 피에가의 엔트리 하이엔드 스피커에 대해 추천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트위터의 음색과 미드레인지 드라이버간의 음색 통일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변에도 Coax 드라이버가 채용된 스피커가 아니면 구입을 권하지 않았죠. 무척 값어치 있지만 음색이 통일되지 않는 느낌은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트위터가 나왔죠. 풀 버전에선 제작되는 과정에 대해 사진을 보여 드리고 공개할 예정입니다만, 마그넷 파워와 자속 밀도가 정말 좋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고역의 반응이 정말 좋아졌고 음색의 통일도 이뤄냈습니다. 이 트위터는 거의 모든 피에가 스피커에 사용되는데 이젠 누구에게나 권할 수 있을 정도로 좋아졌죠.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만 풀 버전에서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시니어 엔지니어인 마리오입니다. 최소 10년 이상 트레이밍을 거쳐야만 C2그리고 15년을 넘어야만 C1 트위터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어떻게 C1, C2가 제작되는지에 대해 더욱 자세한 설명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대단했습니다. 마리오 그의 아버지도 피에가의 엔지니어였는데 크로스오버 없이 시간 정합과 위상 정합을 얻어낼 수 있는 드라이버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풀 버젼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출처 : Hi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