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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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내용이 제가 권장 드리는 세팅 방법입니다..다소 지루한 감이 없지 않지만, 꼼꼼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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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X에서 권장하는 프론트 스피커의 옳바른 배치]
지난호에 기술한 것처럼 시스템이 셋팅된 공간은 전체적인 음질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치게 되며, 평범한 수준의 시스템일지라도 잘 설계된 공간과 배치를 지닌 시스템에서는 최고의 사운드를 얻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조건에서는 아무리 뛰어난 시스템이라도 평범한 사운드 밖에는 얻지 못한다..
따라서 이런 공간적인 구조나 적절한 시스템의 배치는 꼭 염두에 두어야 할 하나의 중요한 체크 포인트라는 부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듯 싶다..
일반적인 청취 공간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올바르지 않은 스피커의 위치이며, 그중 프론트 스피커의 위치는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흔히 프론트 스피커를 구입하고, 사운드 품질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혹은 이전에 사용하던 스피커에 비해 못하게 느껴진다고 실망을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는 스피커 자체의 품질이 낮은것에 기인한다기 보다는 이상적인 위치를 찾아 적절하게 배치를 하지 못했기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음에 기술하는 몇가지 내용을 참조해서 프론트 스피커의 적절한 셋팅 위치를 찾는다면 지금보다는 상당히 달라지는 사운드를 얻을 수가 있을듯 싶다..
1) 프론트 스피커와 청취자간의 위치
프론트 스피커를 구입하고 가장 먼저 어떠한 곳에 위치 시키느냐에 대해 한번쯤 고민을 해보지 않은 분들은 없을듯 싶다. 대부분의 경우는 기존에 위치한 가구나 기타 다른 시스템이 이미 놓여진 상태에서 여분의 공간에 셋팅을 하게 되지만, 적절한 프론트 스피커의 배치는 중역의 순도나 전체적인 음의 밸런스, 음장감, 저음의 양과 질등이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조금만이라도 신경을 쓰는 것이 나을듯 싶다..
THX에서 권장하는 프론트 스피커의 위치는 청취 위치를 기준으로 했을때, 좌측 프론트 스피커와 우측 프론트 스피커가 45도 정도 벌어진 삼각형 형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는 좌/우 프론트 스피커간의 거리보다 청취위치까지의 거리가 더 긴 것을 의미하며, 좌/우 프론트 스피커의 간격은 최소 2m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좌/우 프론트 스피커간의 간격이 넓어지게 되면 사운드 스테이지는 넓게 형성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지만, 지나치게 벌어진다면 센터의 이미지가 옅어져 보칼이 좌/우에서 따로 노는듯한 느낌이 들게 된다. 반대로 좌/우 간격이 너무 좁아지게 된다면 협소한 사운드 스테이지와 음장감을 느끼게 된다..이런 조건은 각 스피커 제조회사의 스피커들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게 되므로, 몇번의 시행 착오를 거쳐서라도 이상적인 각도를 찾아내게 된다면, 정확한 센터 이미지와 넓은 음장감을 얻을 수 있다..
2) 프론트 스피커와 측면 혹은 뒷벽면과의 위치
일반적으로 스피커의 소리는 유닛이 위치한 전면부를 통해서만 나온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이는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한데, 청취위치에 앉아서 프론트 스피커의 전면부를 뒤집어 반대로 놓고, 유닛이 있는 전면부를 제삼자를 시켜 몸으로 막거나 혹은 다른 물체로 막았을때, 고음은 들리지 않지만 중저음은 들리게 된다. 이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흔히 전면부에 저음 포트가 있는 베이스 리플렉스 타입이나 밀폐형 스피커일 경우, 뒷벽면이나 옆벽면에 바싹 붙여서 세팅하도 좋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스피커를 통해 재생되는 음은 유닛이 위치한 전면부만을 통해 재생 되는 것이 아니라, 스피커 전체를 통해서 음이 재생이 되기 때문에 벽면에 스피커가 너무 가까이 붙어 있게 된다면, 스피커를 통한 직접음과 벽면을 통한 반사음이 저역의 상승작용을 일으켜 저역이 지나치게 강조되고, 이렇게 강조된 저역은 사운드 밸런스를 깨트리며, 전체적인 음악특성이 너무 무겁고 어두워지는 단점을 지니게 된다..경우에 따라서는 심한 부밍도 동반하게 된다.반대로 스피커를 청취공간 한가운데에 놓고 듣게 된다면, 저음이 너무 옅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물론 애초에 스피커를 벽면에 붙여서 사용하도록 설계된 스피커인 경우라면 예외가 된다..
그렇다면 어느정도나 프론트 스피커를 벽면으로부터 떨어뜨려 셋팅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문이 들것이다. 일반적으로 프론트 스피커와 뒷벽면과의 거리는 청취공간의 1/3이나 1/5 정도가 권장되고, 청취위치는 2/3나 2/5 지점이 권장되지만, 현실적으로 곤란한 부분이 많고 적절한 흡음재나 분산재를 사용한다면 그 거리는 유동적으로 바뀌게 된다. 필자가 현재 사용하는 스피커의 경우에는 뒷벽면으로부터 50cm 정도, 청취 위치는 뒷벽면에서 70cm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청취공간의 구조나 배치된 여러가지 가구, 또한 보유한 각 스피커들이 지닌 특성이 모두 다르기에, 보유한 스피커의 특성에 맞춰 벽면으로부터의 거리를 조금씩 달리하면서 몇번의 반복 청취를 통해서 마음에 드는 소리가 나오는 가장 이상적인 위치를 찾는 것이 좋을듯 하다..
또한 프론트 스피커가 놓여진 옆벽면과 뒷벽면간의 간격이 1/3 안에 들면 상호간의 간섭이 생기기 쉽게 된다. 즉 프론트 스피커가 측면 벽으로부터 60cm가 이격되어 있다면, 뒷벽면과는 40cm 이하나 80cm 이상이 되도록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때 측면 벽면과 프론트 스피커의 간격은 너무 가깝지 않도록 하는 것이 유리하다..
3) 프론트 스피커의 높이와 토인
저음의 경우에는 그다지 영향이 없지만, 중고음은 프론트 스피커의 높이 변화에 의해서 중고역대에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청취자의 귀높이와 프론트 스피커의 트위터의 높이를 일치시키는 것이 유리하며, 정확해 질수록 고역이 맑고 밝아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물론 보유한 스피커에 채용된 트위터의 종류나 형태에 따라 달라지게 되지만, 일반적인 형태의 트위터라면 가급적이면 이런 규칙을 지켜주는 것이 유리하다. 일반적으로 청취자는 소파등에 앉아서 감상을 하게 되므로, 프론트 스피커의 높이를 조절하는 것이 보다 유리하며, 비용상이나 셋팅상의 문제로 인해 북쉘프형 스피커등을 낮거나 높은 위치, 혹은 옆으로 뉘여서 배치를 한다면 명쾌하지 못한 고역으로 손해를 보게 된다..
토인의 의미는 스피커의 전면부를 청취자쪽으로 약간 기울이는 것을 의미한다. 토인은 공간감이나 음의 포커스, 정확한 이미지 형성에 영향을 주게 된다. 약간 안쪽으로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고역의 양이 증가하여 사운드가 밝아지는 것이 느껴지며, 포커싱이 정확해지고 선명한 보칼을 얻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지나친 토우인은 반사음의 양을 줄여 공간감이 축소되고 메마른 사운드가 느껴지기도 한다. 스피커가 지나치게 밝은 성향을 지닌 스피커라면 토우인을 줄이는 것이 유리하다..
토우인을 할때에는 좌/우 프론트 스피커가 정확한 각을 이루도록 유지하는것이 중요한데, 틀어진 스피커의 후면 모서리와 뒷 벽면간의 거리를 재는것으로 간단히 측정이 가능하다. 또한 스피커들의 특성이 모두 제각각이고, 제조회사에서 토우인을 권장하지 않는 스피커들도 있으므로, 토우인을 하거나 하지 않거나 어느정도를 하느냐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여러번 반복 청취를 통해 이상적인 위치를 찾는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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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www.fineav.com/FAQ/FAQ_content.asp?number=4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