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149 | ID : | 글쓴이 : fineAV | 조회 : 16524 | 추천 : 447
JMlab micro utopia be ESOTERIC SA-60 LEBEN CS-300X 더이상 바랄께 뭐가 있겠습니까?
하이파이에 입문하시면서 바로 하이엔드로 직행해 버리신 고객님의 결단은 놀라움과 부러움을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가격을 떠나서 자신이 좋아하는 소리의 기준을 갖고 계셨고, 느낌이 왔을때 주저함 없이 선택할 수 있는 결단력은 어찌보면 인생살이에 전반적으로 필요한 능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폭설이 내렸던 금요일 저녁 준비한 제품을 바리바리 싸들고 고객님 댁을 찾았습니다. 짐을 옮기고, 스피커 박스를 개봉하는 순간 낮은 한숨을 내쉴수 밖에 없었는데.. 제가 가장 갖고 싶어하는 스피커 이어서 그런지 너무 부러웠습니다. ^^;
JMlab micro utopia be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북쉘프 스피커중 하나이며 JMlab의 최상급 라인업 이기도 합니다. 요즘 하이엔드 스피커라면 살인적인 스펙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지만, micro utopia be는 8옴에 89db로 구동이 한결 수월하여 앰프 매칭에 있어서 선택의 범위가 넓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자사 전매특허인 베릴륨 트위터의 아름답고 매끄러운 중,고역과 밀도감 있는 사운드.. 나무랄데 없는 고급스러운 외관은 하이엔드 기기의 풍모를 유감 없이 발휘하고 있습니다. 매칭한 스탠드는 전용스탠드의 재고부족으로 저희 시청실에 있던 미션 스탠드를 잠시 대여해 드렸습니다. (스탠드가 입고되는데로 다시 한번 찾아 뵙겠습니다.)
SA-60은 에소테릭 특유의 섬세함과 뛰어난 해상력을 바탕으로 출시이후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베스트셀러 입니다. 또한 고객님은 국내 마지막 남은 CS-300X의 주인이 되시는 행운까지 얻으셨는데.. 이는 300X에 출력관으로 사용된 멀라드와 초단관인 GE(제네럴일렉트릭)의 재고가 모두 소진되었기 때문이며 LEBEN본사에서도 AS를 위한 부품만 남겨논 상태입니다. 때문에 아쉽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그러하기에 더더욱 소장가치가 있는 제품이 아닐까 합니다.
전원케이블은 와이어월드의 STRATUS 5 인터케이블은 독일 이글사의 MC 100 스피커케이블은 독일 이글사의 LS 5.1 이 사용되었는데 모두 대역밸런스가 좋고, 기본기가 뛰어난 제품들이죠.. LS 5.1은 단자부분이 나사식으로 되어있어 바나나, 말굽 중 사용자의 편의에 맞게 선택하여 사용할수 있다는 것이 특징 입니다. 와이어월드 특유의 디자인으로 제작된 STRATUS 5의 두터운 쉴딩 처리와 잘빠진 외관은 보는것 만으로도 신뢰감을 갖게 해줍니다.
SA-60에서 시작되어 300X를 거쳐 micro utopia be에서 흘러나오는 천상의 소리는 도도하면서도 "나에게로 와서 하이엔드의 끝을 경험해 보라!"고 말하는듯 했습니다. 아마 평생을 사용해도 모자람이 없는 시스템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P.S 멋진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손수 카푸치노를 만들어 주신 고객님의 인정으로 폭설이 내린 추운 날씨 임에도 훈훈함을 느낄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이상태
마유비는 언젠가 꼭한번 써보고 싶은 스피커 입니다 ^^ 하지만 그러기위해서 갈길이 멀긴하네요!! 정말 멋진사진입니다 굿!
황두환
느낌이 왔을때 주저함 없이 선택할 수 있는 결단력과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경제력을 갖고 싶네요. ㅎㅎ 항상 동경하는 마유비 사진 잘봤습니다 멋집니다!! 그런데, 파인에서 마유비 청음 가능한가요? 전에는 없었는디..
선형종
좋은 기기 소개해주신 파인에이브이측에 감사드립니다.
5년전부터 리시버에 유니버설DVDP가지고 음악 듣다가,
이래저래 파인에이브이에서는 음반 몇개 구입하면서
온라인상으로 이런 기기들도 있구나.. 구경만 하던 차에,
옆지기와 상의하에- 쓸 거 쓰고 안 쓸거 안 쓰자는
합의를 봐서 시스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아주 만족하면서 듣고 있습니다.
원래 Focal 스피커는 예전에 한번 들어봤을때,
성향이 맘에 든데다가 디자인까지 쏙 맘에 들어서 찍어놨었는데,
잘 맞는 CDP와 앰프 추천해주시고, 선재까지
선정해주셔서 참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나름대로 느끼는 각 기기의 성향이
주로 듣는 음악에 잘 매칭된다고 느낍니다.
하이파이 진공관 앰프는 처음 써 봅니다만..
어제 저녁에 옆지기와 음악듣다가 또 새삼 느끼게 된건데,
이게 환경에 따라 참 미묘한 차이가 있더군요.
켜놓고 몇 분 예열해야 제 소리가 나온다는 얘길 듣고
한 10여분 정도는 켜놓은 뒤에 플레이 합니다만..
어제는 집안이 좀 추웠는데,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까지
좌우 소리가 따로 노는 느낌이었어요- 약간 불만족스러워서..
내심 ^그새 몇 번 들었다구 살짝 맘에 안들기 시작하는건가?^
싶었는데.. 보일러 켜구 집안 좀 따뜻해졌다.. 싶으니
뭐랄까.. 음이 맺히는 공간이 좀 더 넓어지면서
소리가 좀 포근해졌달까요? 뭐.. 플라시보 효과 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여튼..음악 켜놓구 옆지기랑 차 한잔 나누면서 바라본
바깥 풍경은- 아파트밖에 안보이는 풍경이지만서도
어느 경치좋은 집 부럽지 않게, 참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기기 추천 잘해주시고, 가격까지 좋은 조건에 잘 해주신
파인에이브이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선형종
그나저나..진정한 하이엔드라니..부끄럽습니다. ^--: 마유비 청음하러 갔던 샵에서 ^저 앰프 뭔가요-^ 했더니, 골드문트 모노블럭인데, 전시품이라 ^싸게^ 2500만원에 팔겠다고 하셨다는.. ㅠㅠ
소리가 반드시 금액을 따라가는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 분리형에는 아주 조금일지라도 그 나름의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는지라..
그렇지만, 아직은 앰프 분리에 플레이어-DAC 분리까지 할 생각은 없습니다.
만약에 언제가 되든간에, 그래야겠다는 결심이 서고..또 재정이 받쳐주게 되면 다시 파인에이브이에 문의드릴 생각입니다. ^^:
fineAV
골드문트라..
디자인도 담백하고 좋긴하지만, 같은가격이면 좀 더 나은 제품들이 즐비합니다. 담에 뵈면 이것 저것 말씀드려야 겠네요..
좋은 음악과 맛있는 커피한잔~
그때 그 카푸치노 생각이 간절하네요..
덕분에 요즘 집에가면 쇼핑몰에서 커피머신 들여다 보느라 정신없네요.. ^^: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이태유
요저엄..은 하이엔드위에또, `유니(UNI)엔드`라도 말을 만들어야 할판입니다-.-
하이(고딩)엔드밑으론,미디엔드,초디ㅋ엔드..하이엔더위로 유니(대학)엔드ㅎㅎ
요즘 기기값들보면 전부 제정신들가지고 출시 안하는것들 같습니다 ㅜㅜㅜㅜ
김성철
레벤300엑스 ..... 음.. 제가 알기로는 흔하지 않은 이엘팔사관으로 만든 엠프로 알고 있씀다 .. , 물론 영제 멀라드관 소리 상상만으로도 아시겠지만 ... 부럽네여 ..... 즐감 하세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