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쿄 SR800으로 3번운용이 가능할까요..??
운영자님뿐만 아니라 다른분들도 조언좀 해주세요...
주기표
다인 72와 다인 1.8 MK2를 직접 사용해보았으며, B&W 제품은 두루두루 청취를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만, B&W CDM-NT시리즈가 되었든 다인 오디오의 톨보이가 되었든 100만원대 AV리시버로 구동을 하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상기 언급하신 모든 스피커들이 중가를 넘어서는 하이엔드 기종을 제외시킨다면 대형기에 필적하는 음을 내는 상위 기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인 72와 온쿄 797 리시버와 매칭을 시켜본 적이 있는데 중음은 좀 아쉬웠지만, 그런데로 답답하지 않고 깔끔하며 생기있는 음을 들려주긴 합니다. 그러나 다인 82정도 되면 구동력이 많이 부족해질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특히 다인 1.8 MK2의 경우는 다인 컨투어 시리즈 중에서도 구동이 어렵기로 악명이 높은 스피커입니다. 오디언스 시리즈라면 어느정도 소리가 나오기는 하겠지만, 1.8MK2정도에 100만원대 AV리시버라면 말리고 싶습니다. 그나마 온쿄 SR800이 100만원대 AV리시버 중에서는 HIFI적인 능력이 가장 좋은 기종 중 하나인데요. 가장 추천을 드리자면 그나마 B&W가 더 나을 듯 합니다.
권오준
기표님 말씀감사드립니다..
한가지더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1.8을 운용하기위한 리시버하나 추천해 주십시요.. 많이 비싸지 않은걸루요..^^
주기표
1.8mk2가 어지간해서는 저음이 앞으로 전진하질 않는 편인데, 다인의 성향이 그나마 온쿄와는 잘 맞는 편입니다. 온쿄 AV리시버의 특징이 밀도감은 없지만, 중고역이 굉장히 소프트하고 섬세하며 저역은 깔끔하고 순발력이 좋으며 타격감이 좋은 저역을 냅니다. 자칫 중역이 아쉽다보니 횡~ 횡~ 날라당기는 소리도 들릴 소지가 있지만, 날림의 정도로 따지자면 야마하정도와 비교하면 하늘과 땅차이로 온쿄가 정갈하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나마 구동력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다인과 온쿄는 그나마 잘 맞는 편입니다. 데논은 구동력이 상대적으로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데논은 아무래도 다른 브랜드보다 중저역이 많이 나오는 특성이 있는데 이게 구동이 제대로 안되는 상태에서 중저역을 많이 내다보면 지저분한 저역으로 들리게 됩니다. 오히려 깔끔한 저역을 내는 온쿄가 동일하게 구동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는 더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이지요. 솔직히 일체형 AV리시버로 데논 1.8MK2를 완벽하게 구동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럼 어떤걸 써야되느냐구요? 비슷한 가격대의 인티앰프로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로 1.8MK2의 제대로 된 음을 듣기란 쉽지가 않다고 합니다. 그나마 권장을 해드리자면 최소한 온쿄 898이나 NR900정도를 추천드립니다. 야마하는 절대로 사지 마세요. 얼마 전에 야마하 AZ1도 직접 사용을 해봤지만, 중역이 아예 사라지고 고역은 깽깽거리기밖에 안합니다. 아마 이렇게 같은 앰프를 사용하더라도 오디언스 82보다 저역이 덜 나올겁니다.(당연한건가~ ^^;;) 1.8mk2의 중고가가 신품에 비하면 매우 싼편이죠? ^^;;
뽀다구
국산 중보급형의 AV리시버로도 노틸러스급까지 충분히 울릴 수 있습니다.
물론 고급 인티앰프와 구별되지 않을정도로 똑 같은 소리를 냅니다.
지금의 AV리시버로도 충분하리라 생각합니다.
컨투어 1.8을 잘 구동한다는 앰프와 갖고계신 SR800을 한자리에 놓고
비교테스트해보시길 권합니다.(양쪽 볼륨 같게 해얍니다~)
DVDP나 AV리시버가 있으시다면 모든 예산은 스피커와 S/W에
몰아주심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