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인에이브이 입니다..

서범원 님, 아마 많은 연구를 하시고 시공을 하셨을듯 싶습니다..룸 튜닝이라는게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차음, 흡음 위주로만 시공이 된다면 메마른 소리가 나기 쉬운 드라이(Dry)한 환경으로 가기 쉽상입니다..드라이 한 환경에서는 언급하신대로 정갈하고 깨끗한 소리를 얻을 수 있지만, 반대로 잔향이 줄어 들면서 촉촉한 느낌의 소리는 얻기 힘듭니다..또한, 간접음이 줄어 들면서, 상대적으로 볼륨을 높여야 하는데, 이렇게 볼륨을 높임으로 귀에 과도한 음압이 전해져 귀가 쉬 피로해 집니다..아마 예전에 비해 높은 볼륨으로 재생을 하셔야 될듯 싶습니다..물론 과도한 흡음과 차음을 위주로 설계가 들어 가는 곳도 있는데, 녹음실 같은 경우가 그 예입니다..

이런 경우에 사실 가장 좋은 방법은 과도한 흡음재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손대기 힘든 부분은 놔 두시고, 우선적으로 조정이 가능한 부분, 예를 들면 스피커 뒤에 놓은 흡음재나, 바닥의 카펫등은 제거해 주시고, 두터운 커튼을 암막 블라인드로 바꾸시면 나아지리라 여겨집니다..차음 시트나 흡음 보드등으로 측면에 시공된 것이 문제인데요, 디퓨져를 이용해서 흡음을 줄이면서 분산시키는 방법이 나을듯 싶습니다..

///////////////////////////////////////////

스피커의 이상적인 위치 선정도 중요하지만, 시청실의 룸 튜닝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까다로운 부분이라 할 수 있다..스피커와 같은 장비의 선택이 50%의 비중을 차지한다면, 정확한 셋팅과 룸 튜닝이 나머지 50%라 말할 정도로 THX에서도 이러한 셋팅과 룸 튜닝부분에 많은 중점을 두고 있다..동일한 스피커일지라도 적절한 룸튜닝을 거친 공간에 잘 세팅된 프론트 스피커는 사운드 품질이나 사운드 스테이지면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게 된다..다음에 소개하는 일반 가정에서 시도해 볼 수 있는 몇가지 방법을 통해 반사음의 흡음이나 난반사를 유도해 잔향을 적절히 조절한다면 사운드 품질을 올릴 수가 있으며, 가장 많은 사운드를 소화해 내어야 하는 프론트 스피커만이라도 적절하게 반사음을 조절해 주는것이 나을듯 싶다..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프론트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사운드가 반사되는 지점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게 된다..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는 측면의 경우, 시청위치에서 프론트 스피커를 마주보면서 측면에 스피커 정도의 크기를 지닌 거울을 대고 프론트 스피커가 가까운쪽부터 시청위치까지 조금씩 옮기다 보면 그 거울안으로 프론트 스피커가 보이는 위치가 나타나게 된다..그 위치가 바로 프론트 스피커에서 나온 직접음이 반사가 되는 부분이며, 이런 간단한 테스트는 아주 중요하다..이렇게 반사점을 찾았다면 그 부분에 책이 꽂혀 있는 책장이나 전문적인 튜닝재등을 이용해서 난반사를 유도하거나 천소재의 소파나 커튼을 위치시킨다면 반사음의 적절한 흡음을 유도해 반사음의 콘트롤이 가능해 진다..

또한 프론트 스피커가 위치한 뒷면의 벽을 통해서도 반사가 일어나게 되는데, 뒷벽면에 거울을 붙여 놓았을때, 시청위치에서 거울안으로 스피커의 후면이 보이는 부분이 반사가 되는 부분이므로 이 부분에 적당한 사이즈의 책이 꽂혀 있는 책장이나 천소재의 장식물, 혹은 룸 튜닝재를 위치시킨다면 효과를 보게 된다..바닥면을 통해서도 반사가 일어나게 되는데 이 바닥에도 동일하게 거울을 놓고 테스트해서 거울을 통해 프론트 스피커가 보이는 부분이 반사가 일어나는 부분이므로 이 부분에 양탄자나 러그등을 깔아 준다면 좋다..

흥미로운 부분은 이렇게 여러소재를 이용해 난반사나 흡음을 유도시킬때, 소재의 종류에 따라 사운드가 달라진다는 점이다..또한 일반적으로 고음은 저음에 비해 흡음이 잘 되므로 과도한 고역대의 흡음은 오히려 선명한 이미지를 저하시킬수도 있으므로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사운드를 얻을때까지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적절한 소재와 위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

위 내용에 대한 추가사항이나 디퓨져 설치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당사이트의 FAQ 를 참조하시면 보다 많은 도움이 될듯 싶습니다..

그럼 즐거운 AV 생활이 되시길..

- - - - - - - - - - - - - - - - - - - - -

> 서범원 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러저러한 문제 때문에 아예 AV Room을 만들어 홈시어터를 옮겼습니다.
(저음의 부밍과 아래집과의 마찰 등등..)

옮기면서 차음과 흡음에 대해서 아예 대책을 세우면서 방을 만들었습니다.
차음시트, 흡음보드, 바닥에 카펫, 양옆은 두꺼운 커튼에 프론트 스피커 후면 별도 흡음제 설치 등...

이러다 보니 음의 정갈함은 상당히 좋아졌고, 과도한 저음으로 인한 문제 등은 사라졌는데, 대신 음장감은 좀 손해를 본 느낌입니다..

방이 맨 흡음재로 되어있고 반향재는 천정과 프로젝터 스크린 정도라고 볼 수 있거든요...

이런 경우 어떤 방향으로 룸을 튜닝해야 음장감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요?

제대로 룸 튜닝을 하려면 직접 상태를 보고 해야하는 것은 알지만, 어느정도라도 방향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직접 방문 후 시공은 어렵겠죠?^_^_

감사합니다.

- - - - - - - - - - - - - - - - - - - - -